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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폐지! 자회사 철폐! 제대로 된 직접고용 쟁취! 민주일반연맹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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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697회 작성일 21-09-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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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는 민간위탁 폐지! 자회사 철폐! 제대로 된 직접고용 쟁취! 민주일반연맹 결의대회가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정 인원이 모여 대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이날 대회가 진행되었지만 참가자들의 투쟁 열기만큼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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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경 시작한 이날 대회 대회사에 나선 김유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발언의 서두에서 경찰에 연행되어 간 양경수 위원장과 관련해 "이는 총연맹(민주노총)을 무시하는 행태"라며 무리하게 양위원장을 연행해 간 정부를 규탄하였다. 또한, 자회사/민간위탁/용역 등으로 나누어 노동자 쪼개기를 자행하는 자본과 정권을 규탄한다며, 이에 맞서 싸우는 이들이 바로 민주일반연맹 조합원이라고 하였다. 덧붙여 우리 민주일반연맹은 태생부터 민간위탁을 반대해온 곳이라며, 10월 20일 세상을 바꾸는 거침없는 총파업을 힘차게 만들어가자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발언자로 나선 민주노총 박희은 부위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느냐며 정규직전환 숫자 중 62.3%는 자회사, 용역에서 이름만 바뀐 것이라며 현 세태를 꼬집었다. 또한, 민간위탁은 아직 논의 테이블조차 만들어지지않고 정책이 폐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외주화, 민간위탁의 장본인이 누군지 참가자들에게 물으며 정부가 바로 진짜 사장이며, 최저임금과 노조할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착취의 굴레에 갇힌 노동자들의 현실에 대해 노동자의 힘과 투쟁으로 노동자의 세상을 만들어갈 것을 결의하였다. 


박 부위원장의 투쟁사가 끝난 후 노래패 맥박 동지들이 무대에 올라 투쟁가를 열창하였고, 이어서 대회 구호에 맞추어 각각 자회사철폐/(생폐)민간위탁 철폐/민자 불파 철폐 주제별로 세개 노조에서 나와 투쟁사를 이어갔다. 우리 노동조합의 발언자로 나선 대구지부 원진기업 박병득 사무장은 우리 조합원들의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민간위탁폐지의 필요성과 직접고용의 정당성에 대해 발언하였다. 대구, 음성, 전주 등에서 실제 벌어졌던 각종 차별적 대우와 온갖 비리행정 등에 대해 설명하며, 모든 차별에 대한 반대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노동자의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을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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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징의식 순서에서는 각각 노동탄압/자회사/간접고용/민간위탁 등의 구호가 적인 대형 구조물을 노조 대표자들이 주먹으로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우리 노동조합 김성환 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힘껏 구조물을 격파하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투쟁결의문 낭독에 이어 국무조정실에 요구안 및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순서를 가진 뒤, 참가자 전체는 행진을 시작하였다. 국무조정실 앞에서 출발한 행진대오는 산자부, 노동부, 국토부, 기재부 남문 등을 차례로 거치면서 각 부처 앞에서 규탄발언 등을 이어갔고, 행진 도중 공공운수 택시 조합원의 고공농성장을 지날때에는 농성자를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최종 목적지에 다다른 뒤에는 노란색 공에 각각의 요구안을 적어 기재부 담장 안으로 보내는 단체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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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총파업으로 가는 길목, 민주일반연맹은 자체적으로 우리의 요구를 담은 대회를 다시 진행 예정에 있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