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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투쟁 1일차-빨간머리띠 노란손수건 노동자 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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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760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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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2분기 간부교육을 파업투쟁과 밀접히 결합시키는 방도로 지역 순회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12일 간부순회투쟁 1일차, 간부대오들의 함성이 뜨겁다.

모자에 빨간머리띠, 노란 구호손수건을 집단적으로 착용한 "간부순회투쟁 실천단"은 어느곳에서나 두드러지는 단결력과 투쟁력을 과시했다.
 
"간부순회투쟁 실천단"은 오전 10시 안양시청앞으로 집결. 투쟁선포식을 진행했다. 선포식에서 홍희덕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위원장은 "비정규보호입법은 비정규생산악법"이라며 오늘 투쟁선포식을 진행하는 간부대오는 비정규투쟁, 2006임단협 쟁취투쟁에 선봉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번 총파업 투쟁에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이 선두에서 투쟁하자고 대회사에 밝혔다.

투쟁선포식을 마친 실천단은 안양시내행진을 하면서 안양지부의 투쟁과정과 현재 천막농성 현장소식을 담은 선전지를 배포했다.
 
대학로에서는 공공연맹이 순환파업을 이어갔다.

서울, 경기, 인천, 충남지역 공공연맹 조합원 1천여 명은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 종각 국세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노무현 정권의 비정규직 확대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비정규 법안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대회사에 나선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은 "어느 시인은 4월에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노래했다"며 노동탄압 정국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4월에 날려버려야 할 껍데기들이 많다. 비정규직 양산하고 있는 노무현정권, 열린우리당, 한나라당과 나라경제 이야기하면서 나라경제 말아먹고 있는 재벌들을 완전히 날려버리는 4월을 만들자"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어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방침에 따라 4월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순환파업은 시작일 뿐"이라며 "공공연맹이 앞장서는 민주노총의 힘찬 투쟁으로 4월 투쟁을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의 투쟁사가 이어졌다.
조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10일부터 순환파업 포문을 열자 4월에는 기필코 비정규법안을 처리하겠다던 국회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정치권의 안절부절한 태도를 설명했다. 조준호 위원장은 "동지들이 힘차게 투쟁하면 우리는 반드시 날치기 법안을 저지할 수 있다, 힘찬 투쟁으로 비정규악법과 함께 한미FTA, 노사관계 로드맵을 반드시 막아내자"며 세상을 바꾸는 투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비정규 개악입법 저지와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공공연맹 결의대회"를 마친 실천단은 파주로 이동했다.
파주 금촌역앞 광장에서는 파주노동자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파주지부 2명의 해고조합원들과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조합원들의 투쟁, 파주농협노조 복직투쟁등의 파주시 노동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제를 마련한 것이다.
 
문화제에는 파주농협노조 조합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KTX열차승무지부 몸짓패와 전교조 고양중등지부 몸짓패, 민중가수 박준, 김성만 씨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문화제에서 1년을 바라보는 긴 시간동안 함께 투쟁해 온 해고자 가족들이 편지글을 낭송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천단은 밤10시문화제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