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자료마당 > 회의자료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말말말 4호(20.06.03~20.06.10)
 
민주연합노조

  ** 교육선전실에서는 조합원 동지들께 우리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의 주요 의제와 관련한 기사를 안내하고, 사회 현안 문제에 대한 글(신문사설.칼럼) 중 의미있는 글들을 소개하는 사업으로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말말말>을 기획하였습니다. 일주일간의 기사들(제목, 일자, 소개매체, 전문 링크)과 사설 중 편집자의 의견을 담아 정리한 글을 꾸준히 연재해가려 합니다. 아울러, 알려지지 않은 지부 및 본부 소식이 있으면 교육선전실로 언제든 연락주시면 주간소식지에 담아 게재하여 조합원들께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

특별 동향

- 간접고용 노동자들 교섭 신청에 중노위 조정 대상 아니다”(2020.6.2. KBS)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60711&ref=D

 

- “원청과 교섭 원한다는 하청노조 조정신청에 중노위 조정 대상 아냐”(2020.6.3.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821

 

노동조합 소식

- 속초의료원-설악권민주연합노조 3개 지부, 진료협약식 개최(2020.6.1. 강원타임즈)

http://www.kwtimes.co.kr/n_news/news/view.html?no=90715

 

- 영월군환경사업소 공무원 갑질 고발 요구(2020.6.2.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25290

 

- 영월 7급공무원 갑질의혹 경찰 내사 착수(2020.6.3.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3953503

 

- 간접고용노동자·원청 분쟁은 조정대상 아니라는 중노위...민주노총 직무유기”(2020.6.3. 민중의소리)

https://www.vop.co.kr/A00001491918.html

 

- 철원군 청소근로자 철원군청 입구에서 릴레이 시위 오는 30일까지(2020.6.5. 한국공보뉴스, 철원신문 등)

https://www.kpnnews.org/bbs/board.php?section=mm_04&bo_table=local&wr_id=558859&city=lc_10&gugun=lc_10_12

 

- “영월 환경공무원 폭력행위 진상규명 하라”(2020.6.5.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25822

 

- 여수 재난지본소득 지원갈등 속 집단 반발 표출(2020.6.6. 프레시안)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60615033192375?utm_source=daum&utm_medium=search

 

- [김병호 칼럼] 강원도 영월군의 갑질’(2020.6.6. 뉴스프리존)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690

 

- “원청의 하청 노동자 사용자성’, 우린 판단 못해발 뺀 중노위(2020.6.6. 노컷뉴스)

https://www.nocutnews.co.kr/news/5356638

 

- [단독] 직고용 된 도로공사 수납원, 이번엔 임금 인상 요구로 갈등(2020.6.8. 데일리안)

https://www.dailian.co.kr/news/view/895922?sc=Daum

 

- 법원 자승스님 의혹 제기한 조계종 노조원 징계 부당”(2020.6.8. YTN)

https://www.ytn.co.kr/_ln/0103_202006081748285879

 

- 법원 조계종이 비리 폭로한 노조 간부 해고한 것은 부당판결(2020.6.8. 한겨레 외 다수)

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948410.html

 

- 조계종 노조 감로수 사업 전면 재검토촉구(2020.6.9. 수도권일보, 뉴시스 등)

http://www.sudokwon.com/read.php3?aid=1591682052422383006

 

주요 키워드 관련 소식

* 공무직

- 공무직위원회 출발, 분야별협의회 향방은?(2020.6.4. 참여와혁신)

http://www.labor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608

 

- 공무직 노동자의 법적 신분을 인정하라!(2020.6.4.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604000634

 

- 전국자치단체공무직본부 기자회견(2020.6.4.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604000632

 

- “바로 지금, 비정규직 철폐민주노총 비정규사업장 대표자대회(2020.6.5. 노동과세계)

http://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401117

 

- 지자체 공무직, 공무직위원회에 분과협의회 설치 요구(2020.6.5.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878

 

- 성남문화재단 공무직 처우 개선피진정인에 은수미 시장까지 포함(2020.6.5. 기호일보)

http://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0128

 

- 임금체불과 차별에 뿔난울릉군 공무직...노동쟁의에 돌입(2020.6.8. 프레시안)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060813303400441?utm_source=daum&utm_medium=search

 

- 공공연대노조 기재부, 공무직 처우개선 비용 예산에 반영하라”(2020.6.10.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954

 

* 정규직 전환

- “자회사 편제 한 달 남았는데”...해고 위협에 시달리는 보안검색노동자(2020.6.2. 참여와혁신)

http://www.labor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579

 

- 페퍼저축은행,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 34명 정규직 전환(2020.6.3. 아웃소싱타임스)

http://www.outsourci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7864

 

- 정규직 전환 1년도 안 돼 점포 없앤다는 홈플러스(2020.6.4.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834

 

- 한국지엠 비정규직 82불법파견 맞다항소심 전원 승소(2020.6.5. 참여와혁신)

http://www.labor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615

 

-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지회 정규직 전환하고 해고자 복직하라”(2020.6.6.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606_0001050568&cID=10899&pID=10800

 

- “사람 뽑으려면 인력 재배치부터”...기재부, 공공기관 비대화 제동(2020.6.8. 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1Z3Y4DVREV

 

- ‘비효율 인력운영공공기관 외부진단 의무화(2020.6.8. 연합인포맥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1525

 

- 코로나발 실직대란 와중에...정규직화 역발상 기업’(2020.6.8. jtbc 뉴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54152

 

- 2심까지 2천일 걸린 한국지엠 불법파견 판결(2020.6.8.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896

 

-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 2020 충북 차별철폐대행진 선포(2020.6.8. 한국공보뉴스)

https://www.kpnnews.org/bbs/board.php?section=mm_04&bo_table=local&wr_id=559382&city=lc_11&gugun=lc_11_10

 

- 코웨이 노조, 총파업 출정식 진행(2020.6.9. 아주경제)

https://www.ajunews.com/view/20200609151946872

 

- 정규직된 톨게이트 노동자...우리가 몰랐던 그 후의 일(2020.6.9.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48272&CMPT_CD=P0001&utm_campaign=daum_news&utm_source=daum&utm_medium=daumnews

 

- ‘운전원 70% 넘게 비정규직’...고용 불안 호소(2020.6.10. KBS)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67233&ref=D

 

* 민간위탁

- [단독] 서울시, 9호선 2·3단계 제한경쟁입찰민간 재위탁 결정(2020.6.2. 이투데이)

https://www.etoday.co.kr/news/view/1901768

 

-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 민간위탁 운영자 모집’(2020.6.6. 충청일보)

http://www.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0858

 

- 코로나19에도 이상무’...특별한 돌봄교실에 가다(2020.6.7.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070839001&code=940100

 

- 평택시 민간 위탁 사무 강화...시의회 민간위탁 조례안 통과(2020.6.9.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00609010002150

 

말말말(오늘의 사설/칼럼)

[사설] 확산하는 흑인 시위로 드러난 미국의 인종 차별

(20.06.03 경향신문 사설 전문)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 주요 도시에서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시위가 약탈과 방화 등 폭력사태로 번지면서 1992년 백인 경찰들의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으로 촉발된 로스앤젤레스 폭동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시위대는 당국의 야간 통행금지령과 군대 투입 등 강력대응 방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요 도시에서 공권력에 맞서고 있다. 백인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공권력 남용이라는 불만을 넘어 누적된 구조적 차별을 향한 분노의 표출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인종 갈등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공공장소에서의 흑백 분리와 차별을 규정한 짐크로법은 시민권 운동의 결과 1965년에 폐지됐다. 하지만 미 사회 전반에 보이지 않는 흑인에 대한 차별은 깊이 뿌리내려왔다. 플로이드 사건으로 그 구조가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났을 뿐이다. 흑인들은 공권력 행사에서 차별받았을 뿐 아니라 경제적 불평등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백인보다 훨씬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 한 예다. 코로나19 사태는 흑인의 구조적 차별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1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희생자 중 흑인은 백인보다 약 3배 많았다. 20%에 가까운 실업률의 최대 희생자도 흑인이다.

 

또 다른 문제는 미국을 이끌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종차별주의를 부추긴다는 사실이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2016년 국민의례에 대한 거부의 표시로 무릎 꿇기를 한 흑인 미식축구선수 콜린 캐퍼닉을 비난하는 등 인종차별을 정치적으로 활용해왔다. 대통령이 된 뒤인 2017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사태 때에는 백인 우월주의자를 지지했다. 이번 사태에서도 배후로 극좌 안티파를 지목하고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인종차별주의적 태도를 감추지 않았다.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는 대신 사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면서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각계의 비난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사태가 미국의 인종주의를 바로잡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로운 정상(뉴노멀)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종·신분과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했다. 대규모 항의시위는 이를 바라는 미 시민들의 강력한 의사 표시다. 트럼프가 시위 진압을 위해 군대를 절대로 투입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 시민들이 이 시위를 지지하며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030300025&code=990101

 

* 내용적 측면에서 주목할 점

- 현재진행형인 흑인에 대한 미국사회의 차별, 그 차별로 인한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미국의 대규모 항의 시위의 시의성에 대해 논하고 있는 점에서 내용적으로 주목함 직함

- 199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로드니킹 구타사건으로 촉발되었던 사건과 현 사건에 대한 비교를 통해 약 30여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은 사회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음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흑백분리 및 차별을 규정하였던 짐크로법의 존재와 폐지 및 그 이후에도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갖가지 차별을 소개하고 있는 점, 다인종·다민족 국가에서 차별받는 계층(혹은 계급)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글임

 

* 글쓰기 관점에서 주목할 점

- 글의 첫 문단에서 현 상황의 촉발 계기와 시간흐름에 따른 변화 양상, 과거의 유사사례 비교 및 정부의 대응방침, 핵심 문제의식 등을 요약적이면서도 순차적으로 모두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친절한 글쓰기로 보임. 또한 사건의 기본개요를 알림으로써 해당 사건을 모르는 독자가 이 글을 접하게 되더라도 어떤 일을 계기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모두 알 수 있게 쓰였다는 점에서도 정보전달의 기능면에서 충실한 글임

- 흑인에 대한 미국사회의 차별 사례들을 소개하는 점도 놓치지 않고 있는데, 인종에 따른 대출 금리의 차등이나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희생자 중 흑인 희생자의 비율, 실업 등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소개하여 현재 벌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음

- 정보전달과 앞으로의 해결을 위한 당부로 나름 글의 목적을 적절히 분배하여 서술되었다는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될 부분임

 

[칼럼-한겨레 프리즘] 김재순의 죽음은 김용균의 죽음이다 / 이재훈

(20.6.7 한겨레신문 칼럼 전문)

 

김재순은 26살이었다. 그는 지난달 22일 오전 1025분께 광주의 재활용업체 조선우드에서 일하다 합성수지 파쇄기에 끼여 숨졌다. 김재순은 중증 지적장애인인데, 회사는 그가 장애를 가졌는지 알지 못했다. 사고예방교육도 하지 않았고, 안전장치도 없었다. 21조도 지켜지지 않았다. 업체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 사수가 없는 상태에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다가 자기 과실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예외적인 상황에서 벌어진 노동자 개인의 과실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고 김재순 노동시민대책위원회 진상조사단이 지난 4일 공개한 진상조사 중간보고서는 다른 얘기를 했다. 사고 현장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보면, 김재순은 사망 전날과 전전날 네 차례나 혼자 파쇄기를 가동했다. 한 차례 사수와 함께 작업하기도 했고, 김재순이 파쇄기 상부에 올라가 폐수지를 발로 정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재순의 작업이 예외가 아닌 일상이었고, 지시에 의한 것이었으며, 평소에도 위험 작업을 했는데 회사가 이를 방치했다는 걸 보여준다.

 

김재순의 죽음은 김용균의 죽음이다. 20181211일 태안화력 하청업체인 한국발전기술의 24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이 석탄 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그러자 원청인 서부발전의 한 간부는 이렇게 말했다. “벨트가 있는 기계 안쪽으로 고개를 넣고 점검하지 않아도 된다. 매뉴얼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 하지만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가 20198월 발표한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조사결과 종합보고서의 결론은 다르다. 보고서는 협력사의 현장운전원은 원청인 서부발전으로부터 운전설비의 이상 부위를 상세히 사진 촬영한 뒤 개선요구 사항을 발전설비관리시스템에 사진과 함께 등록하도록 요구받았다“1럭스밖에 안 되는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밀폐함 내의 그림자가 진벨트 하부, 철판 기둥 위에 반쯤 숨어 있는 롤러의 이상 부위를 육안과 청력으로 확인하고 휴대전화로 상세히 촬영하려면 점검구 안으로 고개를 넣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런 말도 덧붙였다. “지침에 가장 충실하게 따랐던 고인을 스스로를 죽인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역설은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

 

김재순의 죽음은 대물림된 죽음이다. 52살인 그의 아버지는 왼손 손가락 한 마디가 없다. 18년 전 작업장에서 사고를 당해 잘려나갔다고 한다. 그는 아들이 숨졌다는 소식을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난 뒤에야 들었다. 참혹하게 찢긴 주검을 수습하기 어려워 이미 화장하고 난 뒤였다. 충남의 한 업체에서 일한다는 그는 비정규직이어서 아들의 죽음에도 휴가를 내지 못해 야근자와 근무를 바꾸고 나서야 광주로 향했다.

 

김재순의 죽음이 김용균의 죽음이면서 동시에 대물림된 죽음이라는 사실은 이 죽음이 노동자 개인의 책임일 수 없다는 진실을 입증한다. 하지만 한국의 기업은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동자들을 몰아넣고, 사고가 일어나면 죽음의 원인은 외면한 채 자신들의 과실 흔적을 은폐하기에 바쁘다. 여기에 사회는 미온적인 처벌로 화답한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 동안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위반으로 이뤄진 1심 판결 6144건 가운데 0.57%35건에서만 금고·징역형이 선고됐다. 고용노동부의 산안법 위반 사건 판결 분석 연구’(2018)를 보면, 산안법의 처벌 대상은 공장장과 사업소장, 현장소장 등 안전보건고나리 책임자가 35.7%로 가장 많았다. 원청 사업주나 최고경영자는 책임을 피하기 쉬운 구조다.

 

김재순의 죽음은 김용균의 죽음이다. 2018년의 죽음이 비통함에만 머물지 않았다면 2020년의 죽음과 죽음을 방치하는 사회의 역설은 진즉에 중단될 수 있었을 것이다. 21대 국회가 이 죽음의 책임을 제대로 묻는 제도를 만드는 일로 발걸음을 떼야 하는 까닭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48250.html

 

* 내용적 측면에서 주목할 점

- 산재 사망, 열악한 노동환경 속 위험에 더욱 쉽게 노출되는 하청노동자, 장애인에 대한 별도의 대책 마련 없는 업무환경, 기본 안전장치 설치 및 사고예방수칙(21조 등)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노동자가 사망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노동환경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음

- ‘김용균의 죽음이라는 말로 함의되고 있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비롯한 위험요소들이 오늘날 여러 현장에서도 반복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음

 

* 글쓰기 관점에서 주목할 점

- 동어반복(ex.김재순의 죽음, 김용균의 죽음)을 통해 해당 글에서 접근하고 있는 문제인식(열악한 노동환경 및 그로인한 산재사고, 사망)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환기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김용균의 죽음이라는 단어로의 표상으로 각 노동환경과 그 속에서 하청노동자, 장애를 가진 노동자, 비정규직 등 여러 형태의 불합리한 처지에 놓인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다 선명하고 직감적, 구체적으로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함축적이면서도 직관적인 키워드가 제시된 것으로 보임. 또한, 이와 비견되는 김재순의 죽음이라는 단어에서 오늘날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산재사망사고들의 현주소와 의미, 그 무게를 독자에게 잘 전달하고 있음

 

[사설] 실업급여 1조원, 노동 취약층의 고용안전망도 확대해야

(20.06.09 경향신문 사설 전문)

 

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지급하는 실업급여액이 지난달 1162억원을 기록했다. 7000억원대를 유지하던 실업급여 지급액은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한 3월 이후 매달 1000억원씩 증가세를 보이면서 급기야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실업급여액 1조원 돌파는 1995년 고용보험제도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위기가 실업급여 통계에 여실히 투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용악화는 예상됐던 바이다. 재정 여건이 허용한다면 실업급여 지급액 증가를 반드시 나쁘게 볼 일만도 아니다. 실업급여는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가 재취업할 수 있도록 실직기간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따라서 실업급여액 증가는 고용안전망이 갖춰졌다는 방증인 셈이다. 문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건강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고용노동부의 ‘5월 노동시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1382만명)는 지난해 동월보다 15만명(1.1%)이 늘었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신규 가입자 대부분은 공공행정 등 서비스업종 종사자들이다. 전자통신·자동차 등 제조업 노동자는 오히려 1.5%가 줄었다. 고용지원 정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실업자 구직 지원과 함께 건강한 일자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용시장을 지키려는 정부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올해 실업급여 예산을 13조원으로 늘렸다. ‘실업급여 1조원대가 지속될 것을 염려한 예산 증액이다. 당초 351억원에 불과한 고용유지지원금 예산 역시 8500억원으로 대폭 확충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노사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금 삭감과 일자리 지키기에 합의한 기업에 지급하는 예산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을 넘기 위해서는 노사정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 때문에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미가입 노동자들에게 1조원대의 실업급여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 지난달 예술인에게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올해 안으로 특수고용직 노동자에게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정부는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 노동 취약층을 고용안전망에 끌어들이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090300005&code=990101

 

* 내용적 측면에서 주목할 점

- 코로나19 충격 이후 우리 사회에 찾아온 고용악화 및 그에 따른 실업자 증가, 실업급여 수급자 증가 등을 수치로 제시하고 있음. 또한, 이에 대한 정부정책의 대안책으로서의 고용보험 확대적용 법안 통과 소식 및 실업급여·고용유지지원금 예산 확충 소식 등에 대해 증액 규모를 포함하여 객관적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음

- 고용보험에 포함되지 않는 특수고용직 종사자/프리랜서/자영업자 등 노동취약층을 고용안전망 안으로 포함하고자 하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용적으로 의미가 있음

 

* 글쓰기 관점에서 주목할 점

- ---결의 네 문단의 구조로 1) 실업급여액 증가 및 지급 통계, 2) 실업급여 지급의 의의 및 건강한 일자리 유지의 중요성, 3)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실업급여 및 고용유지지원금 예산 추경 및 고용충격 해결을 위한 노사정의 노력 촉구 4) 노동 취약층에 대한 대책마련 필요성의 순으로 내용을 분배하였음. 관련 사안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소개하고 있고, 현재 변화하고 있는 양상(예산 증액 등) 및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흐름임

- 비교적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고, 해당 문장(혹은 문단)에서 언급하고자하는 대상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고 있음

- ‘노사정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이에 대한 내용이나 필자의 의견이 언급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보완되면 더욱 좋은 글이 될 것임

 

 

 

 


기사입력: 2020/06/10 [13:44]  최종편집: ⓒ kdfunion.org
 
{박스기사타이틀}
{제목}
{첨부파일} {요약문} ... /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