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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말말말 19호(20.9.29~10.6)
 
민주연합노조

** 교육선전실에서는 조합원 동지들께 우리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의 주요 의제와 관련한 기사를 안내하고, 사회 현안 문제에 대한 글(신문사설.칼럼) 중 의미있는 글들을 소개하는 사업으로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말말말>을 기획하였습니다. 일주일간의 기사들(제목, 일자, 소개매체, 전문 링크)과 사설 중 편집자의 의견을 담아 정리한 글을 꾸준히 연재해가려 합니다. 아울러, 알려지지 않은 지부 및 본부 소식이 있으면 교육선전실로 언제든 연락주시면 주간소식지에 담아 게재하여 조합원들께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

노동조합 소식

- 법원 “ ‘보조금 횡령전주 폐기물업체와 계약해지 정당”(2020.9.28.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8135300055?input=1179m

 

- 정의당 노조활동 억압 기업·지자체, 노동청이 직접 수사를”(2020.9.28.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928_0001181997&cID=10809&pID=10800

 

- 법원 전주시의 폐기물업체 계약해지는 정당...범죄로 신뢰 깨져”(종합)(2020.9.28.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8135351055?input=1179m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기부금 위탁가정 지원(2020.10.4. 내외일보) / 키워드 :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경기본부

http://www.naewoe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867

 

- 민주노총 일반연맹, 2020 국감 입장발표 기자회견(2020.10.6. 뉴시스) / 키워드 : 민주일반연맹

https://newsis.com/view/?id=NISI20201006_0016753062

 

- ‘비정규직 철폐국정감사 촉구하는 민주일반연맹(2020.10.6. 뉴스핌) / 키워드 : 민주일반연맹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1006000694

 

- 국정감사에 대한 입장표명하는 민주일반연맹(2020.10.6. 연합뉴스) / 키워드 : 민주일반연맹

https://www.yna.co.kr/view/PYH20201006099900013?input=1180m

 

- 민주노총 시험이 정규직·비정규직 가르는 기준 될 수 없어...모든 노동 정규직이어야”(2020.10.6. 뉴스웍스)

http://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2784

 

주요 키워드 관련 소식

* 공무직

- ‘명절이 더 서러운 공무직차별은 언제 사라질까 : 차별해소 논의 수년째 제자리걸음...공무직위 출범 7개월, 국감 벼르는 노동계(2020.10.5.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849

 

- 국정감사 D-1...국회 앞 요구·요구·요구(2020.10.6. 경향신문) / 키워드 : 공무직, 민주일반연맹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061448001&code=940100

 

* 정규직 전환

-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필요하다”(2020.10.2. 참여와혁신)

http://www.labor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528

 

- 많이 뽑으면 뭐하나..정규직 전환된 인턴 더 줄었다(2020.10.5.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010051721439607

 

- 2020년 기업 인턴 채용정규직 전환률(2020.10.5. 시사타임)

http://www.sis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644

 

- 인턴 활용 늘리는 기업..정규직 전환은 갸우뚱(2020.10.6. 아웃소싱타임스)

http://www.outsourci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932

 

* 민간위탁

- ‘청소사업 민간 위탁을 반대하는 환경노조 현수막(2020.10.5. 아시아뉴스통신)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236114

 

 

말말말(오늘의 사설/칼럼)

[칼럼-아침햇발] ‘인천 형제비극, 한국의 불행은 왜 닮은꼴인가

(20.9.29 한겨레신문 칼럼 전문)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불이 나 10, 8살 형제가 중화상을 입었다.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형제는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스레인지 근처에선 라면 봉지가 발견됐다. 어머니는 전날부터 집을 비운 채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원격수업을 하던 중이어서, 형제는 학교 급식 대신 하루 5000원 충전되는 아동급식카드로 끼니를 때워야 했다.

 

 

형제는 사고 11일 만인 25일 눈을 떴으나, 온전히 의식이 돌아온 건 아니라고 한다. 빠른 회복을 바라면서도, 앞으로 이 아이들이 겪을 기나긴 화상 치료의 고통과 후유증을 생각하면 이맛살이 찌푸려진다. ‘큰 아픔 없이 이 시련을 이겨내기를덧없을망정 한가위 달에 빌어보고픈 심정이다.

 

형제를 덮친 비극 뒤 이에 드리운 우리 공동체의 과제를 짚는 여러 논의가 일었다. 형제를 방치한 어머니의 방임과 학대 책임을 따지는 접근이 그 하나였다. 아이들 학교엔 비대면 수업 기간에도 급식을 제공하는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한번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족이 충분히 보살피지 못한 형제를 사회가 끌어안는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언택트환경의 불평등한 여파에도 눈길이 쏠렸다. 학교에선 형제도 다른 아이들과 같은 수업과 급식을 제공받았다. 그러나 원격수업 환경에선 돌봄 격차의 완충 장치가 없다. 이 공백에서 어떤 아이들은 스러진다.

 

개인적으로는 양육자의 방치, 언택트의 불균질한 파장을 관통하는 빈곤과 단절의 파괴적 힘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번 일을 접하고 정태춘의 노래 우리들의 죽음을 떠올린 이들이 적지 않았으리라. 곡은 19903월 서울 망원동에서 일어난 화재를 다룬 <한겨레> 기사 낭독으로 시작한다.

 

맞벌이 영세 서민 부부가 방문을 잠그고 일을 나간 사이 지하 셋방에서 불이 나 방 안에서 놀던 어린 자녀들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숨졌다. 불이 났을 때 아버지 권씨는 경기도 부천의 직장으로, 어머니 이씨는 합정동으로 파출부 일을 나가 있었으며, 아이들이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방문을 밖에서 자물쇠로 잠그고, 바깥 현관문도 잠가 둔 상태였다. () 다섯살 혜영양은 방바닥에 엎드린 채, 세살 영철군은 옷더미 속에 코를 묻은 채 숨져 있었다. () 어머니 이씨는 경찰에서 평소 파출부로 나가면서 부엌에는 부엌칼과 연탄불이 있어 위험스럽고, 밖으로 나가면 길을 잃거나 유괴라도 당할 것 같아 방문을 채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정태춘은 기사에 더해 숨 막혀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가사로 그렸다.

 

손톱에서 피가 나게 방바닥을 긁어대기 전에/ 그러다가 동생이 먼저 숨이 막혀 어푸러지기 전에/ 그때, 엄마, 아빠가 거기 함께만 있었다면/ 아니, 여기가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내리는/ 그런 나라였다면.”

 

아이들을 맡길 값싼 보육시설이 있었다면, 시골에서 상경하지 않아 근처에 처가·시가만 있었다면 부부가 남매만 둔 채 방문을 밖에서 잠그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아니, 아이들이 그저 초등학생만 됐더라면.

 

그 뒤로도 빈집, 빈방에 아이들만 남겨졌다가 희생되는 비극은 반복되고 있다. 권태호 <한겨레> 기획부국장이 2017년 쓴 우리들의 죽음, 27년 뒤라는 칼럼에는 19904월 서울 강동구에서 3살 아이가 집에 혼자 있다 불이 나 숨진 사건, 200510월 서울 개나리마을 비닐하우스 셋집에서 6, 4살 형제가 제빵공장에서 밤샘 작업을 하는 엄마를 기다리다 불이 나 숨진 사건, 201710월 서울 구로구 다가구주택에서 혼자 있던 7살 아이가 불이 나 숨진 사건이 열거됐다.

 

20102월 경남 마산시 주택 단칸방에서 엄마가 식당 일을 간 사이 불이 났다. 6살 쌍둥이 형제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유독가스를 많이 마신 탓에 닷새, 엿새 만에 각각 숨졌다. 때로 행복보다 불행이 더 닮은꼴이다. 인천 형제에겐 부디 다른 운명이 깃들기를.

 

비극 뒤에나마 교훈을 찾아 실행할 때 세상은 바뀐다. 인천 사고 이후 정치권에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한부모 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법안이 24일 국회를 통과했고,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서둘러 빈틈을 채워 아이들을 살리는 것이 정치의 책무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64104.html

 

* 내용적 측면에서 주목할 점

- 해당 글은 인천 미추홀구에서의 화재사건으로 어린 형제가 화상을 입은 사건을 소개하고 있음. 사실 이 소식만을 다루었다면 사설/칼럼이라기보다는 기사에 가까웠겠으나 이 글은 이 사건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어린 피해자들이 왜 그런 상황에 내몰릴 수밖에 없었는지를 비롯하여 사건의 경과, 이 문제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의미, 사건을 대하는 사회의 각 논의(입장)와 제도개선의 필요성, 유사사건들의 사례를 나열하는 등 다양한 내용을 추가 서술하여 사건의 비극성을 한 개인의 잘못에 두지 않고 우리 사회의 해결과제라는 것으로까지 그 주장과 방향성을 확대하고 있음. 그런 면에서 이런 비극적 사건을 마주했을 때 사회/국가/정치의 진정한 역할을 모색하고, 나아가 피해 학생들을 포함한 이른바 위험에 내몰린 아이들을 살려야 함을 주장하는 점 등에서 의미가 있는 글임


- 글에는 이번 인천 화재사건 외에도 1990년 서울 강동구 화재사건, 2005년 서울 개나리마을 비닐하우스 화제사건, 2017년 서울 구로구 화재사건 등을 소개하고 있음. ‘불행이 닮은 꼴이라는 필자의 표현처럼, 사건이 발생하였음에도 사건 발생의 근본적 해결방법이 생기지 않음으로 인해 비슷한 사건이 수십 년째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요약적이지만 순차적으로 나열함으로써 사회제도, 기본적 사회안전망에 대한 논의와 해결책 강구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임을 강조하고 있음

 

* 글쓰기 관점에서 주목할 점

- 필자의 문제인식과 주장하는 바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필자가 문제인식을 갖게 된 사건에 대한 설명, 비슷한 유사 사례의 소개, 해당 사건들의 교훈(시사점),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각 계의 노력 촉구 등의 순서로 글을 전개해가고 있음. 특히 다양한 유사 사례의 소개는 문제해결의 시급성 부각과 문제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효과적 글쓰기의 한 방법인데, 이 글에서의 유사 사례 소개 또한 이런 점에서 효과적으로 문제인식을 잘 드러내고 있음


- 단순히 정보전달과 해결촉구형태의 딱딱한 흐름이 아닌, 이번 사건을 떠올림직한 노래 가사의 가사를 적는다거나, 그 가사에 담긴 의미를 해석함으로써 글 자체적으로는 안타까움을 좀 더 감성적으로 전달하도록 하고 있고, 글의 구성의 측면에서는 일종의 서정성을 담아 글을 표현하고 있음. 중간, 중간 쓰인 공백, ’스러진다와 같은 표현은 이런 서정성을 더욱 짙게 하고 있음


- 띄어쓰기와 같은 몇몇 수정할 부분이 보이는데, 이런 부분은 퇴고 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함

 

 


기사입력: 2020/10/07 [12:21]  최종편집: ⓒ kdfun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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