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3. 故김헌정열사 13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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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1,172회 작성일 23-05-03 18:18본문
전국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 끊임없는 투쟁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간부‧조합원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마석모란공원에 모였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의 시작을 열었고 정신이 된 故김헌정열사의 13주기 추모식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부‧조합원들은 한걸음에 달려왔으며
故김헌정열사를 기억하는 많은 연대단체도 추모식에 함께 하였다.
추모식의 첫 순서로 김만석 위원장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위원장은 <열사가 있어 우리의 삶이 바뀌고, 정신을 기리고 실천하기에 우리가 점차 발전하고 있다>,
<열사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투쟁하고 있음을 열사도 알고 계실 것>이라고 추모사를 시작했다.
이어 김위원장은 <현재 윤석열정권은 우리를 적으로 규정하고 탄압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핍박하는 정권에 저항하여 노동자가 주인 되는 참된 세상을 열어보자>고 호소했으며,
<반윤석열, 반신자유주의, 실질임금쟁취, 실질교섭쟁취를 위해 한마음으로 투쟁하여 14주기 추모식에서 승리를 보고하자>고 외쳤다.
이어 도명화 수석부위원장의 김헌정열사의 부인 양미경 전여성국장의 인사글을 대독이 있었다. 양미경 전여성국장은 이 날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국정원조사가 있어 추모식에 참여하지는 못 했다. 양전여성국장은 추모식에 참석한 모든 내외빈과 조합원에게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열사가 떠난 후 지난 10여년 너무 조용했다고 가족들과 대화를 나눴다>, <정신차리게 되는 계기 .. 결의를 높여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말로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다음으로 통일광장 김낙기 선생님의 추모사와 양성영 민주일반연맹 비대위원장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이어지는 추모사로 경기본부 이종희 수석부본부장, 강경충본부 해운지부 정찬교 사무장, 호남본부 나주지부 허광훈 지부장, 울산지부 김구현 지부장이 열사의 묘 앞에 섰다.
이후 故김헌정열사에게 조합원들의 참배와 헌화를 진행했다.
추모식을 마친 후 조합원들은 전태일열사를 비롯한 민주‧통일‧노동열사묘역을 방문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지며 결의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