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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정열사 추모사업회

김헌정 열사 14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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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453회 작성일 24-05-0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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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일(금) 10시 30분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김헌정 열사 14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노조 임원, 지역본부 임원 및 간부 조합원, 민주노총과 연맹 임원 및 간부, 연대단체 및 지원기금 수여 대상자 등 130여명이 모였다. 


추모제는 1부로 김헌정 열사를 추모하고 지원대상자에게 지원증서와 지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고, 2부로 제례와 헌화를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민주노총 노동과 세계 기사로 대체한다.



“단결하고 조직을 강화해 故 김헌정 열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동지로 서자” 


송승현 기자 


마석 모란공원서 14주기 故 김헌정 열사 추모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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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송승현 


“애정에 기초해 서로 존중하며 단결해 나가는 일로 열사 정신 계승하자”


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민주연합노조 조합원을 비롯한 추모제 참석자 100여 명은 생전 열사의 투쟁정신을 계승해 2024년 사업과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김만석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위원장은 “열사는 늘 현장에 기초하고 현실에 근거한 실사구시 활동가였다. 열사는 대중없이 이념 없다, 조직없이 노선 없다, 실천없이 논쟁 없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라고 소개하며 “추모제를 맞아 무거운 마음이지만 열사 영전에서 위원장부터 열사 정신을 다시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열사는 우리의 단결을 중시했고 단결이 무너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현재 우리가 처한 조직 발전 과정의 진통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이자 열사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애정에 기초해 단결하고 조직을 강화하자. 그 힘으로 투쟁을 승리해나가자. 그래서 열사 영정 앞에 부끄럽지 않은 동지로 함께 서자”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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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만석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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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추모사를 하는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사진=송승현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또한 “20여 년 전 선배로 만나 왜 노동자가 자주통일 투쟁에 앞장서야 하는지 교육 받았던 기억이 난다”라며 “민주노총 통일국장과 통일위원장을 거치면서 김헌정 선배가 외쳤던 노동자가 자주통일 세상의 주인이 돼야 한다는 것을 철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 길을 따라 선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배로, 김헌정 열사에게 부끄럽지 않은 노동 동지로 힘차게 투쟁해 가겠다”라고 추모사를 전했다.


이영훈 민주일반연맹 비상대책위원장도 “열사는 그 어떤 사상과 노선보다도 조합원 대중의 이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각의 차이보다 투쟁하고 실천하고, 말보다는 행동과 투쟁을 앞세우셨던 분”이라며 “열사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실현하고자 하셨던 비정규노동자의 통일과 단결, 단일한 노동조합을 통해 비정규직이 철폐되는 날까지 동지들과 투쟁을 만들어가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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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영훈 민주일반연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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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사진=송승현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는 “열사는 성실함과 치열함, 이론과 실천이 겸비된 동지였다. 열사 정신을 계승해 열사를 뛰어넘어 여기 모인 여러분의 조직에 굳은살이 되고 등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동일 민주연합노조 경기본부장과 문안수 톨게이트지부 부지부장, 이호준 전주지부 부지부장, 최나리 민주연합노조 정선지부 부지부장이 열사에게 전하는 추모사를 전했다.


열사추모사업회는 매월 민주연합노조 조합원으로부터 1천 원씩 기금을 모아 먼저 떠난 열사 가족이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차게 투쟁을 전개하는 동지들에게 지원서와 지원금을 전하는 지원・장학 증서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는 노동자가 임금이나 근로조건 등 우리 이익만을 위해 활동하는 게 아니라 한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노동자 권익 향상과 사회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열사정신을 알리고 본받는 차원이다.


14기 수여 대상자에는 총 15명이 선정됐다. 민주노총에서는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지회와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효성지회(이상 장학금),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와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쿠팡일산지회,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락앤락지회(이상 투쟁지원금) 등 5곳을 대상자로 추천했다. 


추모제는 제례와 헌화에 이어 전태일열사 묘소 등을 참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1964년 경기 포천시 관인면에서 태어난 故 김헌정 열사는 1987년부터 노동운동에 헌신해 왔다. 1988년 삼영모방노조를 결성했으나 대의원 활동 중 학생출신임이 드러나 구속되기도 했다. 이후 수차례에 걸친 수배와 구속생활을 거치면서도 2000년 환경미화원과 자치단체 비정규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경기도노동조합을 만들고 초대위원장을 맡았다. 전국민주연합노조 부위원장 및 민주일반연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비정규노동자의 권익향상과 사회 민주화, 조국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열사는 2010년 5월 4일 경남 남해군 중생사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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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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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주훈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정책교육실장이 추모제에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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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함주식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사무처장이 추모제 사회를 맡았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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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추모제에 참석한 대오가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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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추모제에 참석한 대오가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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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추모사를 한 최나리 민주연합노조 정선지부 부지부장, 이호준 전주지부 부지부장, 정동일 민주연합노조 경기본부장, 문한수 톨게이트지부 부지부장(사진 왼쪽부터).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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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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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민주노총이 추천한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 선정자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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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와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가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故 김헌정 열사의 투쟁과 정신을 기리는 14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14기 지원・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진=송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