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라! 단위 대표자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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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663회 작성일 22-03-28 16:23본문
“윤석열은 반노동·반민중 정책 즉각 중단하라!”
“현장 노동자들의 절절한 요구를 받아안고 실현하기 위한 투쟁결의”
“노동자가 주인되는 새세상을 우리가 건설하자!”
“전국민주연합노조 해운지부 해고조합원들 피켓팅 선전전 진행해”
민주일반연맹 소속인 우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3월 24일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민주노총 산하 16개 가맹산별조직에 대표자들의 대회 선언을 시작으로 새 정부와 국정과제에 민주노총 및 가맹조직 등 노동계의 요구가 반영 된 노동 중심의 국정운영, 노동·사회정책의 전면전환 요구, 차별 없는 노동권-안전한 일터를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강원경북충북지역본부 해운지부 해고 조합원들은 단위 대표자 결의대회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 1500명 단위 대표자들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해운지부는 씨스포빌이라는 사측의 체불임금으로 시작된 투쟁이 어느새 부당전보와 해고로 이어져 투쟁하고 있다.
해고자가 있는 조계종 지부와 군산시가족센터에서도 집회에 함께했다. 조계종지부는 <조합원이 특정 방송에서 비판적인 발언을 하여 조계종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이유로 조합원을 해고를 당했다. 군산시가족센터는 조합원이 센터장에게 "특정 종교의식인 <세족식>은 안된다.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에서 할 수 없다"고 직언했더니 징계위에 회부한지 10일만에 해고되었다. 그 이유는 <직권남용>,<직장내괴롭힘>이라는 얼토당토 않는 이유였다.
윤석열이 당선인으로 되고 난 뒤 고용의 안정은 더욱 휘청거려지고 있다. 만연하게 벌어지는 해고가 앞으로는 얼마나 더 쉬워질까 우려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걱정과 두려움과 더불어 가만히 당할 수 없기에 투쟁의 현장으로 나온것이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 해고자들이 1인 시위하고 있다
<"조합원 탄압 목적 강제 부당전보 규탄한다!" 해운지부 중노위 부당전보 재인용 촉구 기자회견 열어>
- http://www.kdfunion.org/bbs/board.php?bo_table=news&wr_id=2057
<군산투쟁 84일째, 지방노동위원회 <군산시가족센터 부당해고인정> 판정결과>
- http://www.kdfunion.org/bbs/board.php?bo_table=news&wr_id=2066
<조계종, 종단에 '비판적 발언' 노조 간부 해고 논란>
- https://www.yna.co.kr/view/AKR20220126175500005?input=1195m
민주노총은 단위 대표자 결의대회에서 금일 투쟁선포를 시작으로 4·3제주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4·13차별없는 노동권 –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 4·20 ILO 핵심협약 발효에 따른 노동법 개정 민주노총 결의대회, 4·28 노동안전보건쟁취의 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저지 전국노동자대회, 5·1 세계노동절 등 우리의 요구들을 관철시키고 6월 지방선거에 적극 개입할 것 이라 선포했다.
대회사로 민주노총 양경수위원장이 무대 위로 올라갔다. 양경수위원장은 “새정부를 준비하는 인수위는 코로나, 가계부채, 물가상승으로 고통받는 노동자 민중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간에 터무니없는 집무실이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포장된 재벌퍼주기가 불평등한 사회를 만들었고, 경제성장으로 은폐된 자본 배불리기는 극단적 양극화로 자살률 1위 국가로 만들었고 그것은 국가의 책임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원들은 불평등 체제를 교체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다음 발언으로 문재인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 공상정책에 피해자였던 전국민주연합 톨게이트 도명화지부장도 나와서 발언했다. 도명화지부장은 “직접 투표하는 것 말고 우리사회에서 노동자들에게 적용되는 민주주의는 없다고 말입니다. 보수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이 노동자, 민중을 떡 주무르듯 주물러가며 통제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형식일 뿐, 알맹이는 반노동, 반노조, 반민중, 반통일입니다.”라고 꼬집으며 “단결해서 투쟁하고, 투쟁하며 단결한다는 기풍! ‘우리가 옳다’에서 ‘우리가 한다’로의 전환! 우리가 뭉쳤을 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그 힘으로 무엇이든 바꿔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결의했다.
▼아래 <톨게이트 도명화지부장의 발언 첨부>
이어서도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이병훈지회장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영남대분회 권오근분회장 그리고 공공운수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회 정명재지부장이 다음발언을 이어갔다.
이병훈지회장은 “불법파견 사업장인데 21년 2월 고용노동부는 불법파견이라 판단했고, 직접고용을 명령했다. 그러나 현대제철은 직접고용은커녕 시정명령을 위반하여 과태료를 부과하자 행정소송으로 맞서면서 정부명령을 거부하고 있다”며 자본가들이 법위에 있다는 만연한 사실을 성토했다.
권오근분회장은 “윤석열당선인의 고등교육에 대한 공약은 빈약하다 못해 부재한 수준”이라며 “AI교육이니 코딩이니 하는 기술교육 강조는 풍선효과를 불러와 인문, 사회학 분야의 기초학문을 경시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민주노총은 “만약 새 정부가 과거 역대정권처럼 반노동·반민중·불통행태를 답습한다면 2천만 노동자들의 이름으로 우리의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거대한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총 양경수위원장과 전종덕사무총장이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며 대회는 마무리 되었다.
▲결의대회가 끝나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단체사진
<맨 앞줄 제일 오른쪽부터 박상이해고자, 박중규해고자(초록조끼), 왼쪽에 해운지부 해고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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