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민중항쟁 정신계승! 미국 공식사죄,법적배상하라! 

▶ 제주를 비롯한 노근리 등 학살자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 한미연합전쟁연습 영구 중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 민주노총 “민중을 위하라!”, “불평등을 타파하라!”

민주일반연맹 소속인 우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4월 3일 제주 시청 앞 광장에서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4.3민중항쟁 정신계승 74주년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했다. ‘제주민중항쟁 정신계승 74주년’ 전국노동자대회는 민주노총 각 지역본부와 16개 가맹산별조직의 대표자·조합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에서는 중앙의 임원들 사무처를 비롯해 호남지역본부의 간부들과 최근 군산가족센터에서 해고되어 투쟁중인 박상이조합원도 함께 했다.

대회에 앞서 박연술의 몸짓인 추모공연과, “제외자들”이라는 제목의 추모시를 김경훈시인이 낭독했다.

제주4.3 전국노동자대회가 의의가 있는 것은 이승만의 5.10 단독선거·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고 미군정에 반대해 맞서 싸운 역사이기 때문이다. 제주도민 3분의 2가 학살당하면서 지켜내려던 것은 무엇이였을까. 제주항쟁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였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제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유적지를 돌아다니며 역사기행을 진행했다. 그날의 제주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교육도 진행되었다. 

대회사로 민주노총 양경수위원장은 “탄압이면 항쟁이다. 제주의 노동자민중은 미군정과 이승만정권에 맞서 저항했다. 평등하고 자주적인 새 사회 건설을 위해 싸웠지만 이 땅은 여전히 불평등하고 미국에 지배를 받고 있다. 제주민중항쟁은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었고 그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가 자주와 평화로운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노동자가 나서야 한다”고 힘차게 선언했다.

다음은 민주노총 김은형통일위원장은 “1945년 미군정이 점령군으로 들어와 진정 자주적인 나라 통일된 독립국가, 해방국가를 만들고자 했던 이 땅 민중들의 염원을 막고 유사시 일본자위대를 한반도에 진출할 수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그들, 제주신공항 역시 미국의 전쟁놀음인 한반도 전초전쟁기지화 계획의 일부이다”라며 “74년전 노동자들의 자주와 평등, 통일조국건설의 염원, 피맺인 원한을 기억하고 이땅에서 반드시 미군을 몰아내고 미제에 의한 예속된 정치, 경제, 군사, 문화를 걷어내고 불평등체제를 교체하는 투쟁, 자주와 평등의 길로 가는 세상을 위해 우리 노동자가 선봉에서 서서 쟁취해나가자.”고 말했다.

바로 이어 민주노총 제주본부의 <혼디어우러졍>이라는 몸짓패의 ‘동지애’라는 민중가요에 맞춰서 문화공연을 펼쳤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양윤란수석부본부장은 “거리낌없이 반노동 반민중정책을 강행하려는 차기대통령이 있다. 촛불정부라는 기만과 위선에 맞서 고통받아온 지난5년. 이제 더 노골적으로 탄압을 자행하게 된 권력에 맞서야할 시간이 다가왔다. 노동자민중의 투쟁없이 쟁취도 없다. 중단없는 투쟁으로 4.3항쟁계승하고 불평등을 타파하고 노동자민중의 해방세상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참가한 조직들은 민주노총서울본부 인천본부, 경기본부 충북본부, 세종충남본부, 전북본부, 대구본부, 경북본부, 전남본부, 강원본부, 대전본부 지역본부들과 건설연맹, 공공운수노조, 전국공무원노조, 금속노조, 대학노조, 민주일반연맹, 보건의료노조, 사무금융연맹, 서비스연맹, 정보경제연맹, 화섬식품노조, 전교조, 건설산업연맹 산별노조들이 함께 했다.

마지막으로 결의문을 낭동하고 집회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행진은 제주시청을 시작으로 제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장소인 관덕정까지 약 2.1km 정도 진행되었다. 가는길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잘한다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관덕정에 도착한 후 약식집회를 한 뒤 대회를 끝마쳤다.

 우리 전국민주연합은 주체적이고 자주적인 제주 4·3 정신을 계승하여 노동자·민중이 사람답게 살고 비정규직·실업자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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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민중항쟁 74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 민중을 위하라 불평등을 타파하라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