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갑지역구 기호 4번 민주노동당 김인수 후보 연설문
안녕하십니까? 기호4번 민주노동당 후보 김인수입니다. 민주노동당하면 데모당이라고 말씀하사는 분이 계십니다. 맞습니다. 200년 창당한 이후 데모 참 많이 했습니다.
비정규직 줄이기 위해 노동자들과 데모하고, 장사 안 돼 신음하는 중소영세상인을 위해 데모했습니다. 수입개방에 병들어가는 농민들, 대기업들의 횡포에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이라크 파병반대를 위해서 열심히 데모했습니다.
앞으로도 비정규 노동자, 중소영세 상인들, 농민, 빈민들이 더 잘살게 된다면 더욱 열심히 데모할 것입니다.
이런 말도 많이 하십니다. 민주노동당 하면 정책은 좋은데 현실성이 없는 것 아니냐? 맞습니다. 우리민주노동당 정책 참 좋습니다. 좋은 정책이 현실화 되도록 민주노동당을 지지해 주십시오.
1가구 1주택 법제화 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주택건설 원가도 전면공개토록 하겠습니다.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아직도 40%가 넘는 국민이 집이 없습니다. 집 투기한 사람들 때문입니다.1가구 1주택 법제화해서 집한 채 마련이 꿈인 서민들의 작은 소망을 앞당기겠습니다.
1천만원 등록금 폭탄 민주노동당이 제거하겠습니다. 내가 덜 먹고 덜 입어도 자식교육만큼은 남들만큼 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대학 등록금이 천만원에 이릅니다.
정말 등골 휩니다. 월 88만원 받는 비정규직이 한 푼도 쓰지 않고 일년동안 모아야 하는 돈입니다. 민주노동당은 18대 국회에서 등록금 상한제를 첫 입법과제로 하겠습니다.
서민이 빚내지 않도록 등록금을 150만원으로 낮추겠습니다. 고등교육재정을 GDP 대비 최소 1.1% 확보하면 가능한 일입니다. 꿈이 아닙니다.
의정부 중소 상인 여러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장사가 잘 되십니까? 아니 잘 기미가 보이십니까? 답답하시죠? 장사가 안되는 것은 대형마트 때문입니다. 주말이면 주차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반면 재래시장과 중소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재래시장에 주차장도 만들고 현대화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대형마트를 규제하지 않으면 다 공염불입니다.
대형마트들은 대부분 본사가 서울에 있습니다. 세금도 의정부시에 안 냅니다. 마구 먹어 치웁니다. 의정부 중소 유통경제를 마구 먹어치우는 것입니다. 대형마트 규제를 입법화 하겠습니다.
신규 입주는 금지하고 기존 매장은 영업시간을 제한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 대형마트는 현지 법인화 하여 세금이라도 의정부시에 내게 해야 합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고 월급쟁이 월급이 올라야 서민경제가 살아납니다. 시장에 와서 술 한잔 걸치고 옷 사고 반찬거리 사는 사람은 월급쟁이 가정입니다. 월급쟁이 호주머니가 두둑해야 지역경제 살아나비다. 부자들은 시장에는 잘 오지 않습니다.
전국에 약 850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습니다. 한집에 한 명꼴로 비정규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간 천만원씩 들여 가르쳐 놓으면 졸업 후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전락합니다. 88만원 세대가 됩니다.
선거운동 하던 중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어떤 곳은 한 시간당 임금이 3000원이랍니다. 어떤 곳은 2800원짜리도 있었습니다. 법으로 정한 최저임금이 시간당 3770원인 것도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누구래도 어쩔 수 없다고 하며 웃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들 딸들이 법정 최저임금도 못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어떤 아파트 경비반장은 용역업ㅂ체를 업애달라고 하십니다. 경비용역업체들은 중간에서 경비아저씨들에게 돌아갈 임금을 중간에서 가로챈다는 것입니다. 경비반장님은 민주노동당이 용역제도, 파견제도를 꼭 없애달라고 신신당부하셨습니다.
호원 나들목 설치는 의정부시민의 염원입니다. 호원나들목 설치는 인근 동두천, 양주 시민들에게도 아주 필요한 것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나들목 설치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여러분!
한반도 대운하 계획은 백지화 되어야 합니다. 대규모 환경파괴는 불 보듯 뻔합니다. 경제성도 없습니다.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국2400여명의 대학교수들도 반대의견을 한 목소리로 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80년대 전두환 군사독재가 맞서 민주화를 요구할 때보다 더 많은 교수들이 모인 것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의 63.9%가 반대하고 찬성하는 의견은 고작 20.9%에 불과 합니다. 이렇게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빗발치자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 몰래 추진했습니다. 올해 8월에 법을 만들고 내년 4월에 척 삽질 하겠다고 합니다.
심지어 경찰이 대운하에 반대하는 교수들을 전국적으로 사찰하는 엄청난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7~80년대 독재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
첫 삽질해 놓고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를 마쳐버리면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후에 책임지겠습니까? 한나라당이 책임지겠습니까? 한반도 대운하 문제는 당리 당략을 떠나야 합니다. 온 국민이 함께 나서서 막아야 합니다. 민주노동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가재는 게 편입니다. 초록은 동색입니다. 40억원 장관들로 구성된 이명박 정부는 부자 정부입니다. 결코 중소상인, 노동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은 펴지 못합니다.
국회의원은 시장이 아닙니다. 시의원이 아닙니다. 뭐 해주겠다. 뭐 만들겠다 하는 것은 시장후보가 할 말 입니다. 선심성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됩니다.
관련법에 따라 후보자간 토론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선관위에서는 약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토론회를 준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는 토론회 불참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그래서 연설회로 바뀐 것입니다.
의정부 시민을 대표하겠다는 후보자들이 시민들 앞에 나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입니다.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과 정견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것입니다. 잘 써진 원고를 또박 또박 읽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의정부 유권자 여러분!
이사람 저사람 찍어봐야 다 똑같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민주노동당 김인수는 다릅니다. 사회의 민주화, 노동자, 서민을 위해 20년간 살아왔습니다. 앞으로 20년도 한 길을 갈 것입니다. 의정부시 시민의 눈높이에서 항 길을 가겠습니다.
4월 9일 꼭 4번으로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도 뽑지만 정당투표도 합니다. 일하는 사람, 장사하는 중소 상인들의 희망, 민주노동당과 김인수에게 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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