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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해고노동자들 "민노당에 1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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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67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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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이 4일 오전 여수시을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김형운 후보 사무실에서 특별당비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지난 4년동안 복직투쟁을 벌여왔던 GS칼텍스 해고 노동자들이 민주노동당에 특별당비 1억원을 전달해 화제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지역사회 발전기금 조성,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내걸고 진행된 파업투쟁 과정에서 해고된 김영복 GS칼텍스 해고자복지위원회 의장 등 10여명으로, 4일 오전 여수시을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김형운 후보 사무실에서 특별당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4년간 복직투쟁을 벌여온 끝에 지난 3월말 사측과 원만한 합의를 이뤘으며,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주노동당이 집권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절감해 회원들이 모은 특별당비를 납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복 의장은 "노동자들의 진실된 마음과 조그마한 정성이 노동자 민중의 참된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지역민과 노동형제들의 얼굴에 웃음과 행복과 희망이 하루라도 빨리 찾아오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이 하나로 단결하여 싸울 때만이 승리해 나갔듯이 노동자 정당 또한 민주노동당 하나뿐이며 노동자는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싸워야 하며 민주노동당을 강화해 나가는 여기에 노동자들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활로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취재단=김경환기자/민중의소리>


민주노동당의 총선승리와 성장을 위해 1억원의 특별당비를 납부하며 노동자의 자유와 행복이 보장되는 노동자 민중의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 / 자 / 회 / 견 / 문

1.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의 결정 배경


“저희 해고노동자들의 작은 정성이 노동자 민중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을 앞당기는데, 노동자 민중의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앞당기는데 가장 값어치 있게 쓰였으면 합니다.”

지난 2004년 ‘지역사회발전기금 조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그리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사회적 의제를 위해 파업을 전개했던 당시 LG정유노조(이하 GS칼텍스)는 자본과 권력의 일방적이고 무자비한 왜곡과 탄압으로 진실이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지도 못한 채 민주노조는 와해되었고 회사의 눈밖에 났던 노동자들은 해고되는 뼈아픈 아픔을 겪었습니다.

노동자들은 억울한 해고에 맞서 지난 4년여 동안 GS칼텍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이하 해복투)를 결성하여 복직쟁취와 명예회복을 위해 피눈물 나는 투쟁의 세월, 서럽고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습니다. 기나긴 투쟁의 시간과 지역민과 노동형제들의 연대투쟁의 결과로 하여 지난 3월말 경 GS해복투는 GS사측과 상호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고 이 문제를 정리한 바 있습니다.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은 지난 4년여 동안의 해고노동자로서의 생활과 활동을 통해, 다시는 우리처럼 억울하게 해고되는 노동자가 없어야 하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해고노동자들과 가족의 고통이 더 이상 지속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굳은 신념과 의지로 간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기투쟁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가 하루속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의 바램과는 정반대로 부당해고와 노동탄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장기투쟁사업장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더욱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은 지난 4년여 동안의 해고자복직투쟁을 통해서 해고노동자를 포함한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자 민중의 참된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인 민주노동당이 힘있는 정치세력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신념으로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해고노동자들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서러운 처지와 고통스러운 삶은 그 누가 대신 개선하고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손으로, 우리 자신의 힘으로 민주노동당의 집권을 실현할 때 비로서 개선되고 극복된다는 것 또한 각인하였습니다.

당면해서 전개되고 있는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승리하고 성장하는 것이 우리 노동자 민중에게 한가닥 희망의 빛으로 된다는 믿음에 기초하여, 그리고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에게 보내주셨던 지역민과 노동형제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하여 해고노동자들이 스스로 결의하여 민주노동당 총선승리를 위해 1억원의 특별당비를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에 납부하기로 하였습니다.
해고노동자들의 진실된 마음과 조그마한 정성이 노동자 민중의 참된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인 민주노동당의 승리에 기여하였으면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지역민과 노동형제들의 얼굴에 웃음과 행복과 희망이 하루라도 빨리 찾아오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아울러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지와 연대를 아끼지 않으신 전국의 수많은 노동형제들의 사랑에 직접적인 보답을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전국의 동지들이 너그럽게 이해하고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전국의 동지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은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과 더불어 노동자들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진군하는 노동자 민중의 대열에 함께 있을 것입니다.


2. 민주노총 전남본부 입장

민주노총과 함께 끝까지 투쟁한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인 김영복, 박성준, 이병만, 장철 동지의 오늘의 결정과 행위는 착취로 벌어들인 자본가들의 수천억원 보다 부정부패로 얼룩진 권력자들의 수백억원 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하며 아름다운 노동자들의 진실된 마음의 표현이자 노동계급의 의리와 사랑의 표현입니다.

인내하기 어려운 조건에서도 극단의 고통을 감내하며 진정성에 기초해 최선을 다해 4년동안 민주노총과 함께 투쟁했던 4명의 동지들의 위대했던 투쟁에 대해 다함없는 존경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투쟁의 성과를 자신들만의 것으로 취하지 아니하고 전체 노동자들의 공동의 계급적 이익을 위해 적지 않은 피같이 소중한 돈을 민주노동당의 총선승리를 위한 재정으로 흔쾌히 쾌척해주신 4명의 동지들의 노동형제들에 대한 의리와 노동계급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숭고하고 고귀한 정신을 80만 민주노총과 함께 칭송하며 더욱 값있고 빛나게 할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모든 투쟁의 성취와 결과는 노동자, 민중의 이익을 대변하는 당으로 결속되어야 하며, 정치세력으로써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민중의 이익을 위해 복무해야 합니다. GS칼텍스 해고자들이 자신들의 투쟁을 위해 연대해준 단위에 개별적이고 직접적인 보답을 하는 것을 택하지 않고 민주노동당의 총선승리를 위한 지원을 택한 것은 현시기 민주노총의 정치 방침을 가장 확실히 실현하는 것이며 전체 노동자들의 운명과 노동계급의 공동의 이익을 위한 수준높은 정치행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해고노동자들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원은 민주노총에 대한 지원 이상으로 참으로 그 뜻이 깊고 크다 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승리도 패배도 영광도 고통도 조직과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여기에 그 참다운 가치와 보람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보다 책임적으로 모든 일에 임해 나갈 것입니다.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의 노동이 아름답고 가치 있게 평가되는 세상을 향한 염원과 의지는 아직도 변함이 없으며 민주노총은 해고자 동지들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GS칼텍스 해고노동자들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4년여 동안 함께 해주신 지역민과 지역의 민주노총 단위사업장 및 조합원 동지들 그리고 전국의 노동형제들,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제반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노력해주신 수많은 분들게 지면을 빌어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