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8대 총선 후보 등록 첫 날인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당 후보 등록 현황과 함께 이번 총선에 임하는 전략에 대해 브리핑했다.
| | ⓒ 진보정치 백운종 기자 |
이번 18대 총선에 민주노동당은 총 112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그중 10명이 비례 후보고, 지역구 후보는 102명이다. 여성후보는 102명 지역 후보 중 45명으로 44.3%를 기록했다. 정성희 상임선대본부장은 “2중 3중으로 고통받는 여성을 대변하는 진보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하는 의지”라며 “여성정치세력화에 민주노동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성희 본부장은 이번 후보 등록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여야 보수정당이 공천 파동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과 다르게 민주노동당은 상향식 공천 방식인 당원 총투표로 노동자, 서민의 대표를 후보로 뽑았다”고 말했다.
| | ⓒ 진보정치 백운종 기자 |
민주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략 지역구로 창원을 권영길, 울산북 이영희, 광주 광산 조삼수를 중심으로 한 영호남 삼각벨트와 부천 원미을 최순영, 부평갑 한상욱, 성남 중원 정형주 등 수도권 트로이카를 선정했다. 또한 경남 사천 강기갑, 제주 서귀포 현애자 중심으로 한나라당과 박빙을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서울 지역에서는 정동영, 정몽준과 맞서서 민주노총 김지회 부위원장이 출마한 동작을과 한나라당의 전여옥, 통합민주당의 김영주와 맞서 여성 3파전을 전개하고 있는 이정미 후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정성희 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1% 재벌 정부의 폭주와, 국정실패세력의 어설픈 견제론으로 더욱 어려움에 처할 노동자와 서민을 지키는 선거”라며 “보수 정치세력을 심판할 강력한 진보야당인 민주노동당이 원내 교섭 단체 구성해 서민을 대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성희 본부장은 “폭주, 폭등, 폭탄, 3폭경제에 맞서 민생 중심, 민생 우선, 민생 제일의 3생 경제 실현하겠다. 부자성공시대, 서민통곡시대가 아니라, 서민 성공, 서민 행복 시대를 실현하겠다”며 “거듭 나고 있고, 다시 뛰고 있는 노동자 서민 대표정당인 민주노동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진보정치 권종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