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정상적 모습 되찾아가는 것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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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01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민노당 정상적 모습 되찾아가는 것 입증"
84명 후보 확정, 18개 지역구 투표 진행중
- 민주노동당 지역구 출마자 84명 중 37명이 여성 후보
이왕덕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18대 총선 지역구 총선후보 확정 당원투표에서 민주노동당은 최형숙, 유선희 등 84명의 지역구 후보를 확정지었다. 또한 20일께 까지 18개 지역이 당원 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민노당은 102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게 됐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세 자리수 후보자 출마가 분당 사태 이후 후유증을 어느 정도 극복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분당사태 이전보다 지역후보 숫자는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다. 대선패배 이후 비대위를 거치면서 지역후보 예상치는 7-80선에 그쳤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분당사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출마자)3자리수 돌파라는 당내 목표가 달성됐고, 당 분위기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당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되찾아가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에서부터 '당을 살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현재 민주노동당의 분위기와 재정상황을 볼 때 후보로 나서기 위해선 상당한 재정적 책임도 져야 할 판이다. 통상 민주노동당이 지역선거에 쓰는 3~4천만원의 선거자금은 고사하고 공탁금 1천500만원을 내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지역구도 허다하기 때문. 민주노동당 100여명의 후보들 중 선거자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15% 득표 가능성을 가진 지역구는 많이 잡아도 20곳이 되지 않는 현황을 볼 때 후보들은 "희생"을 감수하면서 후보에 나서는 측면이 강하다.
한편 이날 확정된 지역구 후보들 중 여성후보는 37명으로 절반(44.4%)에 육박했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점점 늘어나서 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것 같다"며 "당의 원칙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미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여성의 정당으로서 다른 어느 정당도 하지 못한 여성의 정치적 진출을 실현함으로써 진보정당으로서의 위용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친재벌, 신자유주의 정부에 맞설 강력한 진보야당으로서 18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10명 전원 당선과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이상 당선, 즉 텐텐전략으로 반드시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날 곽정숙, 홍희덕, 이정희 등 10명의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순번과 확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기사입력 : 2008-03-16 14:44:10
최종편집 : 2008-03-16 16:36:41
최종편집 : 2008-03-16 16: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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