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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노동자 "민주노동당 집단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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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54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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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노동자 "민주노동당 집단입당" (2008-03-11 17:16:52)

대우조선노조·경남지역일반노조 등 경남도당 거제시위원회 당원 가입...“민심이반 탈당사태, 거제시민·여론 질책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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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에 대한 집단입당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거제지역 노동자, 시민들이 민주노동당에 집단입당했다. 사진=거제시협의회



제18대 총선을 한 달 여 앞둔 현재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민주노동당 집단입당이 줄을 잇고 있다.

경남 거제지역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 등 150명이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거제시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거제시민·노동자 150인 민주노동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거제시위원회는 당내 탈당사태가 불거진 지난 2월 말부터 당원배가사업을 시작해 6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본격적 당원배가에 박차를 가했으며 11일까지 150여명이 신규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노동조합 조합원들 80여명이 단체로 입당했으며, 그 가족과 주변 시민, 레미콘 노동자를 비롯한 일반노조 조합원 30여명 등 총 150여명이 1차로 당 가입원서를 제출했다. 경남지역 일반노조는 1차 당원가입에 이어 지속적 조직사업을 통해 150명 입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민규 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 위원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4년 17개 총선에서 2명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8명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원내로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가장 약진한 곳이 거제지역으로서 1명 도의원과 4명 시의원을 당선시킴으로써 진보세력 성장가능성과 지역정서 토양을 바꾸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 위원장은 “지난 대선패배 이후 당 조직력을 복구해 18대 총선에 임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총선이 불과 한 달 여 남은 시기에 민주노동당 이름으로 선출된 도·시의원을 중심으로 분파주의를 자행하며 집단 탈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이 어려울 때 자기 잇속만 챙기고 달아나는 것은 고통 받고 소외된 서민 대변자라기보다는 권력 단맛에 길들여진 기성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추악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민심을 이반한 탈당사태는 거제시민과 여론 따가운 질책을 받을 것이며 진보 가치를 훼손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탈당분자들을 맹렬히 비판했다.

반 위원장은 또 “지난 대선패배에 따른 조직분열 아픔에서 벗어나 내부 혁신과 조직배가사업을 통해 민주노동당 정체성을 다지는데 주력하며, 5.31지방선거 28% 정당득표를 바탕으로 18대 총선 승리와 수구보수 세력인 이명박 정부 하에서 노동자 농민 서민 민중이 주체가 되는 세상을 열기 위해 민주노동당에 입당한다”고 공표하고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보수권력 집단에게는 경고를, 대선패배에 대한 책임공방으로 분열된 민주노동당에게는 희망을 주기 위해 당원배가 조직복원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는 ▲내부통합과 지지자 의견 조율해 제18대 총선후보 조기 발굴, 출마함으로써 거제지역 총선승리 위한 활동 전개 ▲거제지역 내 민주노동당 이념과 정책에 부합하는 인재 발굴해 당 외연과 대중적 기반 구축 ▲거제지역 내 진보성향 단체들과 연대해 거제시 발전 저해요소 혁파와 거제시와 시의회 문제점 견제 및 감시자 역할 수행 등을 결의했다.

한편, 창원 거주 금속노조 조합원들도 입당한 것으로 알려져 민주노총 총선투쟁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성희 민주노동당 집행위원장, 경남도당 하정우 집행위원장, 거제시위원회 반민규 위원장, 통영시위원회 이용길 위원장과 민주노총 경남본부 고용수 수석부본부장, 거제시협 이세종 위원장, 일반노조 김재명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