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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사랑" 이명박vs'당사랑"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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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10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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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사랑하는 이명박정권에 맞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민주노동)당사랑은 내가 민주노동당이라는 함성으로 튀어나온다.

18대 총선승리를 향한 민주노총 행보가 빨라졌다.

민주노총은 13일 중앙선대본 상황실 5차 회의를 열고 4.9 총선승리를 위한 지역구 집중순회 프로그램에 대해 토론했다.

‘4.9 정치대장정’이라고도 불리는 민주노총 차원의 지역구 집중순회 계획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질적인 지역구 당선을 목표로, 전국적인 접전지역 구축 통한 민주노동당 총선투쟁 전선 형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전국 단위의 민주노동당 벨트를 형성하고 민주노총 인력과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 총선투쟁 전선형성 목표 설정에 따라 노동자 밀집지역, 전통적 민주노동당 지지율 강세지역, 당선가능성 높은지역, 현역의원 출마지역구 등으로 세분화해 전략지역구를 선정한다.

일단 전략지역 벨트는 영남-호남-수도권으로 나눠졌고, 영남권은 경남 창원을‧갑, 거제, 울산북구‧남구갑으로 편성됐고, 호남제주권은 광주 광산갑과 제주시‧서귀포시로 집약됐으며 수도권은 경기화성 갑‧을, 성남중원, 부천원미을, 인천부평 등이 꼽혔다.

민주노총은 오는 17일부터 3월말까지 1차 순회를, 내달 1일부터 선거일 전까지 집중순회 활동을 펼친다.

전략지역 대상의 일상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오전 7시 출근선전전을 시작으로, 조합원 간담회, 총선출정 기자회견, 현장순회, 총선승리 결의대회 등 현장 중심의 다채로운 총선지원 활동을 벌인다.

"민주노동당을 통한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화두는 비단 어제오늘의 함성은 아니다. 다만 최근 벌어진 민주노동당 분당 사태 등이 가시화되자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민주노동당 살리기 운동의 전면에 나서는 형국이고 이는 경남, 전북 지역 등에 걸쳐 집단입당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또 민중시민사회단체들이 민주노총 조직력 복원이 우선이라며 강조하고 민주노총이 진보 중심에서 대중조직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야만 한다고 입을 모은다.

민주노총은 오는 24일 서울 목동 88체육관에서 ‘18대 총선 선대본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총선 승리투쟁 결의를 확고히 다져낼 계획이다.

눈에 띄는 지점은 중앙정치전선 형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아래 3월 중순경 전략지역구 선정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일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

현재, 민주노총 간부를 중심으로 한 민주노동당 평생당원 가입운동도 속도를 내고 있고, 주요 거점에서 총선 노동자승리 빨간등 운동 퍼포먼스도 펼친다.

‘단결하면 승리한다’는 18대 총선투쟁 기치아래 ‘민주노동당과 함께 노동자 후보를 국회로 보내보자’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간절한 염원이 자본가를 섬기는 이명박정권과의 첨예하게 대치한 채 일상을 흔들고 있다. ‘땅사랑’하는 이명박정권에 맞선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민주노동)당사랑’은 ‘내가 민주노동당’이라는 함성으로 튀어나온다.

"노동자는 하나, 노동자정당도 하나'임을 외치며 민주노총 총선승리 대행진이 시작됐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