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 을에서 지역기반을 다져온 최순영 의원이 13일 오후 6시 30분 상동 선거사무실에 기자회견을 열고, “원미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며 공식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총선승리 결의를 다졌다.
| | △ 최순영 의원이 선거사무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최 의원은 “지난 4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사회 진보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 언론, 단체, 동료의원들로부터 최고의원이라는 인정도 받았다”며 18대 국회에서 국민을 섬기는 정치, 발로 뛰는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7대 국회에서 등록금상한제법안을 발의한 최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서민들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는 등록금 1천만 원을 줄이고, 가계부담의 주범이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또한 최 의원은 “부천의 가치를 세 배로, 원미의 행복을 네 배로 올리겠다”며 7호선 지하철 조기완공, 교육비지원 두 배 확대, 외곽순환도로 공해제로 프로젝트 추진 등 행복한 부천원미를 위한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부천에 거주하는 사회복지사, 보육사, 주부, 교수를 비롯한 공약준비단 모임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만든 것이다.
부천은 최 의원이 오래 전부터 시민운동, 여성운동을 벌이고, 시의원으로 활동한 곳이다. 주민들과 함께 부천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생활협동조합운동을 시작했고, 학교급식조례를 만들어 전국 시군으로 확산시켰다. 또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부천에서 담배자판기를 설치할 수 없도록 조례를 만들어 담배자판기 설치 반대운동을 성공시켰다. 이러한 활동기반을 토대로 지역구 주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이날 사무실 개소식에는 오래 동안 최 의원과 함께 노동운동, 풀뿌리 운동을 벌였던 지인들과 주민들, 동료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부천YMCA, 부천 여성의 전화, 부천시민네트워크, 부천장애인자립센터, 장애인교육권연대, 중상동 신도시주민연합회를 비롯해 많은 지역단체 회원들이 사무실을 가득 메웠다. 박순희 민주노총 지도위원,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 남상헌 당대회 전의장, 홍미영 의원, 임종인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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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해 부천민중연대, 노동조합 등이 참석해, 총선승리를 위한 결의를 모았다.
최 의원 후원회장인 남상헌 전 의장은 “YH 노조에서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리는 시발점을 만들고, 엄청난 탄압 속에서 끊임없이 옳은 길,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온 훌륭한 일꾼”이라며 “정말 찍고 싶은 후보를 가진 원미 을 유권자들이 부럽다”고 했다.
장애인교육법을 제정하기 위해 최 의원과 함께했던 전국장애인교육연대의 윤종술 회장은 “최순영 의원을 다시 국회로 보내서 장애학생, 학부모들을 위해 장애인교육법 시행령을 만들어야 한다. 장애 아이도 비장애 아이와 똑같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순영 의원을 국회 보내 달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호소했다.
| | △ 남상헌 당대회 전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한편, 최 의원의 맞상대는 한나라당 이사철 후보와 배기선 통합민주당 후보다. 이사철 후보는 군사독재시절 공안검사출신으로 시민단체로부터 두 번이나 낙선대상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또 배기선 후보는 부적절한 뇌물수수로 고등법원에서 징역 4년, 추징금 8천만 원을 선고받은 비리정치인의 전형이다.
최 의원은 이같은 선거 구도를 거론하면서 “부천 원미 을 선거는 반민주 정치인, 비리정치인이 다시는 국회에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 상징적인 심판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부천 원미 을을 대변할 최적의 일꾼"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 △ 임종인 의원이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 | △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 | △ 축사를 하고 있는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 | △ 최순영 의원과 선거를 돕는 사람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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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순영 의원이 박승흡 대변인, 지역 주민들과 함께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진보정치 황경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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