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이 “민주노동당이 강력한 진보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두에 서서 국민들에게 더 가까기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 | △ 민주노동당 총선비례후보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혁신비대위가 선출한 비례대표 전략명부 후보와 여성명부, 일반명부 예비후보자들은 5일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무섭게 고용불안은 가중되고, 교육의 양극화를 불러오고 있고 또한 등록금 문제와 88만원 세대의 청년실업문제로 미래의 주인들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있다”며 “민주노동당이 18대 총선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거듭나서 노동자, 서민을 위한 유일 진보정당으로서 역사적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곽정숙, 홍희덕, 이정희, 지금종, 이주희, 문경식 전략명부 예비후보자와 황 선 여성명부 예비후보 김영관 일반명부 예비후보와 이수호 혁신-재창당 준비위원장, 박승흡 대변인이 참여했다.
곽정숙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대변자 역할 하겠다” 홍희덕 “국민성공시대에 비정규 노동자 대변하는 전도사되겠다” 이정희 “한미관계 조약 전면 재검토, 미군범죄 피해 구제방법 마련하겠다”
| | △ 왼쪽부터 곽정숙, 홍희덕, 이정희 후보.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곽정숙 장애인여성할당 비례대표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은 장애인, 서민 등 땀 흘려 일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이 주인인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20여 년 동안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해 활동하면서 민주노동당과 함께 이들을 대변하여 사회의 변화를 이뤄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입후보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 출신인 홍희덕 비정규직 할당 비례대표 2번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시기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받고 환호 속에 출범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성공시대를 이야기 하지만 국민성공시대의 사람을 비정규직 노동자와 농민, 도시빈민들이 바라볼 때는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국민성공시대에 고통 받고 투쟁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변해서 민주노동당과 함께 국민과 사회에 알려내는 전도자가 되려 한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비례대표 3번 예비후보인 이정희 변호사는 “새롭게 일어서려는 민주노동당에 작은 힘이지만 조금 더 국민들과 가깝고, 현실적이고, 힘 있는 모습을 갖게 하기 위해 함께 하게 되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전반적인 한미관계 조약을 다시 재검토하고, 주한미군에게 피해 받은 사람들의 피해구제 방법을 확실히 마련하고,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이 보장되고 존중되는 함께 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금종 “21세기 진보의 가치를 세우고 실천에 앞장서겠다” 이주희 “등록금 상한제, 18대 국회 첫 입법과제로 제출하겠다” 문경식 “식량주권을 지켜내고 민족농업 사수에 앞장서겠다”
| | △ 왼쪽부터 지금종, 이주희, 문경식 후보.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문화예술계를 대표해서 출마한 지금종 비례대표 4번 예비후보는 “진보정당이 집권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이 혁신돼야 한다”며 “21세기 진보의 가치를 세우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 후보는 “역사성과 정통성, 헌신성을 봤을 때 민주노동당이 살아야 진보정치세력이 산다”고 전했다.
청년 후보인 이주희 비례대표 5번 예비후보는 “20, 30대 청년세대는 불안정한 고용 문제와 고액 등록금으로 표출되는 교육문제로 청춘을 혹사당하고 있다”며 “다양한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150만원 등록금 상한제를 18대 국회 첫 입법과제로 제출하고 백만 청년실업시대를 해결하여 청년세대의 희망이 되기 위해 당과 함께 앞장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농민인 문경식 비례대표 6번 예비후보는 “농업, 농촌을 살리기 위해 거리에서, 국회 앞에서, 청와대 앞에서 많은 투쟁을 해왔지만 여전히 농업, 농촌은 어렵다”며 “20여 년 전부터 농민들이 요구하고 우려했던 식량을 무기화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식량 주권을 지켜내고 민족농업을 사수하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 비례후보로 입후보했다”고 전했다.
황선 “통일과 분단 문제에 대한 당의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영관 “주거안정을 찾아 서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겠다”
| | △ 왼쪽부터 황선, 김영관 후보.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비례대표 여성명부 기호 1번 예비후보인 황선 전 부대변인은 “민주노동당 창당 정신이자 목표이기도 한 자주와 평등이라는 기치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매를 든 것이지 이를 포기하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개인적으로 학생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민족의 통일과 분단 문┯?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국민들과 당의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당원들과 함께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전국임대아파트 연대회의 정책기획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관 비례대표 일반명부 기호 2번 예비후보는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생활 물가가 높아져 서민은 경제가 파탄지경이고, 주거비가 천정부지로 뛰어 주거안정은 이룰 수 없다”며 “건축비를 부풀려 서민의 주거 안정을 해치는 구조를 타파하고 주거안정을 이뤄내어 서민이 희망을 갖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수호 혁신-재창당 준비위원장은 “많은 민중을 대변하고 서민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아픔 속에 함께 하려는 창당정신을 그대로 살려나가면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고 전하고 “누군가에게 정치를 맡기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직접 나와서 해결하고 청년문제도 청년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당이 거듭나기 위해 많은 질책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 △ 비례 2번 홍희덕 민주연합노조 전 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 | △ 국민을 향해 절을 하는 민주노동당 총선비례후보들. ⓒ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진보정치 백운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