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 "희망은 여기에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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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68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민주노동당 총선승리를 위한 2008년 총선승리! 당원결의대회 장면. |
18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민주노동당 총선 후보들은 지역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총선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 총선 행보에 나섰다.
지난 8일, 사천에서 출마하는 강기갑 의원이, 9일에는 제주 제주시의 김효상 후보와 서귀포시의 현애자 의원이, 경기 성남 수정구의 김미희 후보와 중원구의 정형주 후보가 총선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강기갑 의원 “최첨단항공우주산업과 해양생태관광이 어우러진 사천을”
강기갑 의원은 8일 사천실내체육관에서 당원과 지지자 1000여 명과 ‘총선승리를 위한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공식 선거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승리해서 국회의원, 사천시장, 사천시의원으로 이어지는 사천지역의 일당 권력구조를 새롭게 교체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강 의원은 대한민국 농민 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쌓았던 열정과 실력을 사천시민들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하고, “‘최첨단항공우주산업과 해양생태관광이 어우러지는 행복도시 사천’을 만들겠다”며 20만 사천시대를 열어갈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제주 현애자, 김효상 후보 “한나라당 오만한 콧대 꺽겠다”
현애자 의원은 9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1호 광장 주변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전국 소득 최하위의 서귀포시를 일으켜 세우겠다”며 제주 첫 지역구 여성국회의원을 향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주을에 출마하는 김효상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부자 정부에 맞서 서민행복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오전 현애자, 김효상 후보는 천영세 대표와 함께 제주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오만한 콧대를 꺾기 위해서 민주노동당이 대안”이라며, △제주군사기지 주민동의 절차 △4.3위원회 폐지 반대 △기초자치단체 부활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 등 제주도를 위한 4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성남 총선결의대회 “수정중원 동반당선 지역집권을!”
경기 성남에서도 오후 4시 성남시민회관에서 ‘2008년 총선승리! 당원결의대회’를 열고, 정형주 중원구 후보와 김미희 수정구 후보를 동반 당선시켜 성남에서 수도권 첫 의회 진출의 꿈을 이루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정형주 후보, 김미희 후보를 비롯해 성남당원과 지지자 5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수호 비대위원, 김용한 경기도당 위원장, 최규엽 집권전략위원장, 이용대 전 정책위 의장 등이 참석해 격려했다.
또한 전략명부의 곽정숙 후보, 홍희덕 후보, 이정희 후보, 지금종 후보, 이주희 후보와 여성명부의 황 선 후보, 최옥주 후보 등이 참석해 성남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
성남 공동선거대책본부의 공동선대본부장이기도 한 윤병일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실용주의를 내세운 이명박 정권의 무한질주에 맞서 서민의 피눈물을 닦아줄 정당이 어느 정당인가. 우리 가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서민이 진정 사람으로 대접받는 민주노동당 집권의 시대를 열기 위해 어렵지만 여기까지 왔다”면서 “민주노동당의 대표적 구원투수, 차세대 정치인 김미희 후보, 정형주 후보를 동반당선시켜 노동자, 서민의 도시 성남에서 진보정치 꽃을 활짝 피우자”고 밝혔다.
“여기 와서 보면서 ‘희망은 여기에 있구나’ 뜨거운 마음을 느꼈다”는 이수호 비대위원은 “우리 당이 급속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안정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진보는 단결을, 그 생명으로 한다. 진보가치, 창조적 가치를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 뚜벅뚜벅 앞으로 나가자”면서 “성남에서 두 후보와 밑에서부터 일어나는 진보의 기운을 가지고, 진보정치의 시대를 열어가자. 성남승리를 필두로 해서 민주노동당이 거듭나는 기회를 만들자”고 격려했다.
이날 총선결의대회에는 경기대학생 문화연대의 신명난 율동과 청년당원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결의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여성당원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지를 보내며 편지글을 낭독하기도 했다.
한 여성당원은 편지글을 통해 “북녘 쌀 보내기운동, 실업자 극복운동, 푸른학교 설립, 장애인무료치과진료 이동도우미사업 등을 벌였던 정형주 후보를 ‘금배지 없는 정치인’이라고 부른다”며 정형주 후보에게 국회에 들어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직한 정치를 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5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해 27.4%의 지지를 얻었으며,지난 해부터 후보 출마하기 직전까지 성남택시기사로 일하기도 했던 정형주 후보. 정 후보는 “지난 20년간 성남에서 기적을 만들어왔다”며 “12년 전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34세 정치신인이 8.4%라는 결과를 얻은 것,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27.4%, 2위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은 동지들이 20년간 변함없이 흘려왔던 땀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2주밖에 안 됐지만 고소영, 강부자 정권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돌아섰다. 이렇게 지지율이 하락하고, 정세가 격동적인 것은 처음 봤다”며 “이 것은 민주노동당에게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권에 이반한 민심을 20년 동안 해 왔던 것처럼 우리의 진정성을 알리기만 한다면 다시 한 번 희망의 정당, 민주노동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수정구에서 김미희, 중원구에서 정형주가 앞장서 당선되고 민주노동당 진보야당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미희 후보 역시 당원들을 향해 “그동안 20년 넘게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거름도 주고, 정치의 나무의 키워왔다. 처음 돋아난 새싹은 이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운동으로 시작해 결국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정치의 열매를 맺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청년운동, 시의원, 최고위원으로 정치인이 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함께 활동했던 당원들의 이름을 거명한 김 후보는 “부모님이 키워주신 김미희가 아니라 성남의 노동자, 서민, 여성들의 목소리를 닮아간 김미희”라며 “당원들이 저와 함께 가슴으로 가장 찍어주고 싶은 마음,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찍어주자고 함께 말하고 손잡고 나선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성남시위원회 총선승리 결의대회는 후보와 공동선대본부장, 비례대표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당가를 부르는 것을 마무리 됐다.
<공동취재단=황경의기자, 사진=정택용기자/진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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