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행위원장 "단결 또 단결…총선집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36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10일 오전 사무총국 회의를 통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총선대응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또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민주노동당에 대한 민주노총 배타적 지지방침 논란에 대해 “일부가 우려하고 있지만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은 살아있다”며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총선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민주노총 간부들이 현장단결을 위해 최전선에 설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앙의 분열상 때문에 일부 현장의 경우 상실감이 크다”며 “진보운동 과정에서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총선 결과에 따라 분열바람은 민주노총 조직으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조직으로서 민주노총은 흔들리지 말아야 하고, 이런 때일수록 사무총국 간부들은 흔들림 없이 정진해 전략적으로 조직을 지키고 강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영희 노동부장관과의 3.7회동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당일 현장 취재가 벌어지는 가운데 노동부장관과 현안 토론을 했고, 이후 장관이 비공개토론을 요청해 이십여 분간 토론을 가졌지만, 장관은 법과 원칙만을 강조하는 등 ‘뜨거운’ 논쟁만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석행 위원장은 “지금 당장 대통령과의 면담에 전전긍긍할 이유가 없다”고 못 박기도 했다.
한편, 지난 8일 개최한 3.8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 기념 대회와 관련해 “준비기획단이 고생 많이했다”고 치하하고 이 위원장은 총국 여성간부들에게 장미와 선물을 준비해 수여하는 "깜짝 이벤트"를 연출했다.
이 위원장은 “모든 여성노동자들에게 드려야 하지만 총국 여성 동지들에게 드린다”며 “남성 동지들이 장미를 여성 동지들에게 건네주시라”고 당부했다. 또 3.8여성대회와 관련해 시민을 상대로 한 자연스러운 홍보방식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함께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신나는 무대 연출과 프로그램 구성’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중앙 활동이 현장으로 이어질 때 (사실이)왜곡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는 14일 전국 사무총국 수련회에서는 ‘있는 그대로를 갖고’ 토론을 벌이겠다”는 말로 이 위원장은 중앙과 현장 사이의 정상적인 소통시스템 구축도 강조했다.
특히, 오는 4월 9일 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하고 현장노동자들에게 민주노총은 결코 분열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이고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11일 연맹 사무처장단 회의를 열어 산별대장정 세부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토론하는 한편, 12일 이석행위원장 초청 민중사회단체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14일부터 1박 2일간 전국 사무총국 수련회를 개최해 주요 노동의제 관련한 토론 등을 벌이는 한편, 오는 20일 중앙집행위원회 개최를, 24일 민주노총 총선승리 결의대회를 연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 이전글비례 전략명부 홍희덕 후보 기자간담회 21.06.18
- 다음글기자들과 간담회 진행.... 2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