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노동자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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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561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저희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파주지부소속 조합원 입니다.
우리 회사는 파주시 문산에 있으며, 파주시청에서 청소용역을 받아 운영을 하는 청소업체 입니다.
근로자는 10여명 정도로 과중한 업무에 몸과 마음이 피로에 지쳐있습니다. 반면에 회사 임원은 사장을 비롯하여 이사들까지 5명이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근로자 임금을 착취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우리 파주환경 미화원은 관리공당 미화원에 60%정도에 임금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사장 말 한마디에 서로 눈치를 보며 노예 같은 생활에 연장 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사람같이 살아보자 하여 2002년도에 노조에 전원이 가입하였습니다. 노조 가입 후 며칠이지나 사장에 회유에 7명이 탈퇴하고 3명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3명이 끝까지 노조를 사수했습니다.
그런데 2005년 6월 말부터 용역업체가 하나 더 늘어난다는 이유로 청소구역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파주시청 청소담당계장은 파주환경은 인원감축이 없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미화원을 더 증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청소담당계장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파주환경 사장은 3명의 조합 원 중 1명을 절도범이라고 회유와 협박을 하면서 노조 탈퇴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우리 두 사람 이 은범과 진 수일을 2005년 6월 30일 부로 해고시켰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바로 파주 시청 앞에서 복직을 전제로 한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외로운 투쟁을 하다보니 집에 식구들까지 동참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와 자식들이 함께하니 한결 힘이 났습니다.
또한 전국 민주연합 노동조합에 홍 희덕 위원장님, 부위원장님들 상집간부, 각 지부 지부장님과 간부들 그리고 민주연합 조합원 동지들, 정말로 고마웠습니다. 여러 동지들이 없었다면 우리가 복직이 되었겠습니까?
유난히 더웠던 2005년 여름 가족과 함께 투쟁, 그리고 해고자들을 유난히 챙겨주시는 홍 희덕 위원장님. 3일이 멀다하고 우리해고자와 함께하시고 위로의 말씀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복직 투쟁을 하면서 전단지는 6만여 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천막투쟁, 철야투쟁을 비롯하여 촛불 문화재와 15m 높이에서 고공투쟁 마지막으로 15일간 단식투쟁까지 이렇게 15개월간 투쟁 끝에 복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복직과정에서 홍 희덕 위원장님과 동지들이 크고 작은 집회를 3일이 멀다하고 참석하셨습니다. 또한 연인원 3천명이 넘는 동지들이 우리 두 해고자를 위하여 투쟁에 동참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넉넉하지는 안았지만 매월 생활할 수 있게 생활비도 지원해 주셨습니다. 우리와 같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와 또한 시청과 업체가 결탁하여 국민의 세금으로 호위 호식하는 용역업체는 없어져야 합니다. 또 용역업체 노동자들을 시에서 직영화 해야 합니다.
시에서 직영화 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고용안정과 적정한 임금 지급, 그리고 각종 복지 혜택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낸 혈세가 마구 세어나갑니다. 우리 파주환경만 봐도 있지도 않은 미화원을 일을 시킨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국세청에 탈세의혹으로 고발을 했습니다. 결국 3억원 이라는 엄청난 세금을 추진 당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은 시와 업체의 결탁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위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 되서는 안 됩니다. 이와 같은 일들을 앞장서서 해결을 해줄 사람은 바로 우리 홍 희덕 위원장님뿐이라 하겠습니다. 비정규직 철폐와 민간위탁 저지, 한미 FTA반대에 항상 선봉에 서서 가열찬 투쟁을 하신 홍희덕 위원장님, 이런 사람이 국회로 가야합니다. 그래야 우리 같은 밑바닥 노동자가 살 수 있습니다.
추우나 더우나 새벽에 나와 쓰레기를 치우는 미화원, 도로 보수에 여념이 없는 상용직과 검침원들 우리의 생리를 잘 알고 구석구석 가려운 데를 알아서 긁어주는 사람이 우리의 대변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에 한 일원으로서, 민주노동당의 당원으로서 항상 민주노동당과 함께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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