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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처남 홍석현소환,중앙일보기자들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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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52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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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통산 4번째 검찰에 소환되고 있다.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삼성특검팀이 4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소환했다.

홍 회장은 이날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배임사건’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돼 지난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 당시 최대주주였던 중앙일보의 지분 포기 이유와 이재용 전무가 최대주주로 전환된 점에 대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또 1999년 이건희 삼성회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사이의 지분 위장분리 의혹, 안기부 X파일 로비 의혹 등도 캐물었다. 홍 회장은 출두 중 기자들 질문에 대해 “조사를 잘 받겠다, 김용철 변호사 주장은 거짓”이라는 말을 했다.

한편, 홍석현 회장이 서울 한남동에 소재한 삼성특검 사무실로 출두하는 가운데 금속노조 울산지부 삼성SDI 하이비트지회 해고노동자들이 이건희 회장 모습의 탈을 쓰고 시위를 벌였다.

그 과정에서 삼성계열 언론사인 중앙일보 사진기자 등이 홍 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시위 중이던 여성노동자에게 카메라를 들이밀며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시위를 방해해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중앙일보 (영상)기자들은 또 항의하는 여성노동자를 카메라로 폭행하고 피켓을 훼손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들은 “안기부 X파일 정관계로비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홍석현이 출두할 당시 중앙일보 기자들은 언론사 기자이기를 포기하고 사주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던 당시와 같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홍 회장 출두에 앞서 중앙일보 기자 서너명이 현장에 미리 나와 대기 중이었으며, 포토라인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등 크고 작은 시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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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현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삼성하이비트 해고노동자 곁을 지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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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아이 하이비트 여성노동자를 카메라고 폭행한 삼성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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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아이하이비트 여성노동자를 폭행한 익명의 삼성관계자를 취재중인 기자의 카메라를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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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삼성관계자에게 항의하던 금속노조 울산지부 박재석 지부장의 목을 감아당기고 있는 중앙일보 사진기자(오른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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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시를 설명하는 삼성SDI하이비트지회 여성노동자.

<글=특별취재팀, 사진=이기태기자/노동과세계>
 
<민주노총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