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적 교섭태도에 노조는 분노한다!" 국방부지부 임단협 투쟁 승리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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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906회 작성일 21-12-08 17:29본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국방부지부 복지단부지부 조합원들이 12월7일 국방부 앞에서 2021년 임·단협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노동조합 김성환 위원장과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함께 했고 복지단 부지부 조합원뿐이 나니라 국방부지부 공군부지부, 해군부지부까지 250여명의 조합원이 함께 했다.
국방부 복지단은 임금 교섭을 시작할 때부터 임금을 동결해도 11억이 적자라며 교섭에 미온적이었고 노동조합의 성실 교섭 요구에는 할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복지단장은 운영부장에게 운영부장은 노사협력과장에게 책임을 미루며 교섭을 해태해 왔다. 이날 모인 조합원들의 요구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원만한 대화를 통해 2021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김성환 노동조합위원장은 격려사에서 “3년 전 이곳에서 해군지부 여성 조합원들이 삭발과 단식을 통해 투쟁을 진행했었고 종국에는 승리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라며 “우리 노동조합은 대화에는 대화로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다. 그 선두에 위원장인 내가 있겠다”라며 조합원들과 함께 결의를 다졌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정의당 원내대표는 “복지단 측에서 사실상 임금이 삭감되는 안을 가지고 나왔다고 들었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조합원들에게 온전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는 것이 정의가 아닌가?”라며 “우리 조합원들이 쟁의행위에 들어가자 휴장을 10일을 했다고 하는데 하루 1억의 수익이 난다는데 10억 아닌가? 우리 조합원들의 요구를 들어주는데 필요한 예산이 7억이라고 들었는데 제대로 대화만 했으면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성토했다.
이어서 현장에서 치열하게 투쟁을 이어가는 조합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한 조합원은 “우리가 죄가 있다면 현장에서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 열심히 일한 죗값(?)에 대한 보상이 임금 아니냐?” 라며 제대로 된 협상이 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공군부지부장과 해군부지부장도 “복지단부지부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라며 조합원들의 투쟁을 독려했다.
이어 마무리 발언에 나선 국방부 지부 함영록 지부장은 “노동조합 가입하고 나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1년을 근무하나 10년을 근무하나 똑같은 월급을 받았던 것을 특무수당을 통해 해소했고 임금 피크제를 폐지했고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노동조합의 역할이라고 본다.”라고 이야기하고 “정의당 원내대표실에서 복지단장을 국회로 부르겠다고 연락이 왔다. 복지단장이 직접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기 위해서다. 필요하면 국회에서 교섭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한다.”라고 전하며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조합원들이 물러섬 없이 투쟁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지부장이 앞장서서 임단협 투쟁 승리 조합원들과 함께 만들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조합원들은 현장에서의 더 힘찬 투쟁을 결의하고 파업가를 부르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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