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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4차 정치위회의 "총선대응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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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65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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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북지역 노동자 250명이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택용기자/진보정치

“민주노총이 앞장서서 18대 총선 승리하자”

4월 9일 18대 총선 필승을 겨냥한 민주노총 4차 정치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위원장 이영희) 주제로 민주노총 산하연맹과 지역본부 간부들이 참석해 ‘민주노동당 혼란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정치방침에 따라 복무하자’며 힘있는 결의를 모아내 눈길을 끌었다.

4차 정치위 회의에 제출된 안건은 ▲세액공제사업 ▲18대 (민주노총)후보지원 ▲전략지역 선정 및 집중지원 ▲당원확대 ▲18대 총선후보자 수련회 개최 ▲18대 총선선대본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 개최 ▲민주노총 후보 인준절차 확인 사업 등 모두 6개 안건이다.

세액공제 사업 건과 관련해 총연맹 정치위는 대선 당시 확보한 재정 중 미사용 공동사업비를 후보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균등 배분하는 한편 총연맹이 연맹과 지역본부, 단위노조 출마 후보들에게 일괄 집행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18대 세액공제 사업은 투표 전날인 4월 8일까지 지역과 중앙에서 동시 진행한다.

‘18대 후보지원’안에 대해 총연맹 정치위는 세액공제를 통한 민주노총 총선후보자 집중지원 방안을 제출했다. 현재 민주노동당 여성후보는 26명으로 집계됐으며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에게 여성후보자 발굴에 주력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민주노동당 혁신비대위는 지난 달 28일 4차 회의를 통해 2008년 총선 지역구 출마 여성후보들에 대한 선거비용 집중지원 강화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전략지역 선정 및 집중지원’건 관련해 총연맹 정치위는 영남+호남+수도권 진보벨트를 중심으로 총선투쟁 전선을 형성하고 집중적인 전략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전략지역 선거운동 집중실천을 위한 노동조합 상근인력의 선거현장 파견 계획 제출했다. 총연맹은 이를 위해 3월 중순부터 선거 전날까지 전국 지역순회를 통해 총선투쟁을 지원한다.

‘당원확대 사업’안에 대해 전북지역의 경우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집단입당이 줄을 잇고 있으며, 민주연합노조의 경우 전체 조합원 100% 민주노동당원 가입방침을 결정했다. 일단 총연맹 정치위는 총선시기 1만명 이상의 당원가입 목표를 설정하고 특히 평생당원 1천명 가입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평생당원 가입이 실현될 경우 재정의 90%ss 지역지원을 위해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역 재정난 해소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8대 총선후보자 수련회 개최’ 건과 여섯째 안건인 ‘18대 총선선대본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 개최’ 안도 집중 논의됐다. 총연맹 정치위는 3월 중순경 수도권에서 18대 총선후보자 수련회를 개최해 민주노동당 총선전략과 함께 선거전략, 득표전략 등을 집중 교육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총선후보자 수련대회에 참가해 현 정세와 민주노총 후보들의 임무에 대해 강의한다. 1박 2일로 예정된 총선후보자 수련대회 마지막 날에는 18대 총선 선대본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가 열린다.

민주노총 후보 인준절차 확인 안건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 24일까지 지역본부, 산별연맹을 통해 총연맹으로 후보자 등록 내용을 올리면 의결단위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후보자 확정을 위해 단위노조가 추천하고 지역본부 또는 산별연맹 추천을 통해 총연맹 의결단위 등이 논의하고 중앙위가 인준한다. 회의에 제출된 안건들은 별 이견없이 만장일치 통과됐다.

이날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전략공천에 대해 선출에 대한 토론도 벌어졌다. 이에 대해 이영희 정치위원장은 "전략공천이란 말 그대로 타당 지지자들을 우리 당으로 끌어 모으는 작업"이라며 의미를 설명하고 "인사발굴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서 고심 끝에 발굴해 결정했을 것"이라며 6명의 전략공천 비례대표자들에 대한 우호적 관심과 지원을 주문했다.

특히 민주노총 산하 시설연맹 민주연합노조 홍희덕 전 위원장이 민주노동당 2번 비례대표로 선정된 부분에 대해 이영희 위원장은 "환경미화원 출신의 노동자를 국회에 등단시킴으로써 국회를 청소하겠다는 뜻과 함께 그동안 민주연합노조는 당사업에 가장 헌신적이었다는 부분이 적극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본부 대협국은 “지난 4일 전북지역 노동자 265명이 민주노동당 집단입당을 결의했고, 다음 주 중 익산지역 노동자 2백여 명이 또 집단 입당할 계획”이라며 민주노동당 입당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총선지원 활동 관련해 “지역은 다음 주부터 현장교육에 돌입하므로 현장교육CD가 시급히 필요하다”며 총연맹의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또 현장의 정치활동 중심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총연맹 지침을 보다 신속하게 산하연맹과 지역본부에 통보할 것도 강하게 주문했다.

민주노총 4차 정치위 회의에 대해 허연도 민주노총 경상남도본부 지도위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민주노총 산하조직 정치일꾼들이 총연맹 정치방침을 힘있게 결의한 게 이번 정치위 회의의 백미였다”고 평가하고 “자리가 아닌 공동목적 실현을 위해 헌신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단결해 최선을 다하면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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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

 

<민주노총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