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국회비준 결사저지(영상)..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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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610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농민, 노동자 5천여명 국회앞에서 한미FTA 반대 집회
ⓒ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
한미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된 가운데 14일 농민과 노동자 5천여 명이 국회 앞에서 한미FTA 저지 결의대회를 각각 열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47개 농축수산단체로 구성된 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이하 농대위)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FTA저지, 농민생존권쟁취, 전국농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모인 5천여 명의 농축어민들이 참석했다.
농대위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13일 상정된 국회비준 동의안을 규탄하며 "한미FTA 비준 동의안 상정은 피해대책 마련 전에는 비준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농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농어업의 피해를 전제로 추진되는 한미FTA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농대위는 또 “미국은 지금 쇠고기 전면 개방 없이는 한미FTA도 없다는 오만방자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에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한 한미FTA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국회의원 바지 끝을 잡고 지구당 사무실에 가둬 놓아야 한미FTA 막아낼 수 있다"며 "4월 총선 때 누가 FTA 찬성했는지 파악해 다시는 여의도에 입성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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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힘을 모으고,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면 한미FTA 막아내고 우리 농업을 지켜낼 수 있다"며 참가한 단체들에 단결을 호소했다.
집회에 참가한 농어민들은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로 농민생존권 쟁취하자", "농업 축소 구조조정 즉각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이들은 "한미FTA 국회비준"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하며 한미FTA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농대위 대표 4명은 국회를 방문해 각 정당 상임위 간사들에게 한미FTA 국회비준 반대, 농정관련 조직 축소 반대, 비료·사료값 대책 마련, 쌀 목표가격 5년 동결안의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간사들은 "대책을 세우고 비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민주노총도 농대위 집회장소와 50여 미터 떨어진 국민은행 앞에서 한미FTA저지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민조노총 조합원들과 한국진보연대, 민주노동당, 범민련 남측본부, 한국대학생연합, 한국대학문화연대, 철거민연대, 이주노동자 등 500여명이 함께 해 한미FTA저지의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경찰은 55개 중대 5,500여명의 병력을 집회장 주변에 배치했다. 또 평상시보다 훨씬 많은 40여대의 경찰버스로 서너 겹의 차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2시간여 만에 자진 해산해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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