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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국노인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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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37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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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한국노인 구타 (2008-02-22 14:22:04)

주한미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미군들이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던 고령의 한국인 직원들을 폭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4일 주한미군이 경기도 평택의 오산 미 공군기지 내에서 차량운전을 맡아 근무중이던 고령의 한국인 직원 이씨(63세)와 김씨(56세)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이하 주한미군노조) 관계자는 “주한미군은 출입증까지 소지하고 근무 중이던 이들에게 행동거지가 수상하다는 이유만으로 60세가 넘은 노인을 무릎 꿇게 하고 뒤로 수갑을 채운 채 구둣발로 노인의 등을 폭행하고 군홧발로 목을 눌렀다”고 증언했다.

주한미군노조 관계자는 또 “이 외에도 인권침해 사례가 부지기수"라며 "우리 땅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왜 이렇게 남의 나라 군인에게 학대를 받아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주한미군은 최근 주일미군의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22일을 ‘자숙의 날’로 지정했지만 언제 그런 방침을 정했냐는 듯 주한미군 병사가 지난 20일 인터넷 채탱으로 만난 K씨(19세)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6월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깔아 죽이고도 무죄평결을 받았던 주한미군들, 이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에는 60대 할머니와 여경 성폭행, 동두천 미용실 방화사건 등을 저질렀으며 최근에는 미군기지에서 근무 중이던 나이 많은 한국 노동자를 폭행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동두천 미용실 방화 주범으로 지목된 주한미군에 대해 한국검찰은 영장발부와 재판권을 알아서 포기하는 등 굴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범청학련남측본부 등은 22일 주한미군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끊임없이 잔인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던 범죄집단 주한미군이 또다시 고령의 미군기지 한국인 노동자를 폭행하고 한국 여성을 성폭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성토하고 "언제까지 주한미군에 의해 이 땅 민중들이 학살과 폭행, 강도, 강간 등을 당해야 하나"며 개탄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당국과 사법당국은 미군기지 노동자 폭행범과 한국인 여성 성폭행범인 주한미군을 성역없이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하고 "범죄집단, 환경파괴집단, 날강도집단 주한미군은 즉각 이 땅을 떠나라"고 성토했다.

반면, 이명박 당선자는 전통적인 한미동맹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등을 비롯한 국내 요충지에 미국 핵잠함이 입항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별취재팀/노동과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