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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 호남본부 11월 간부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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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923회 작성일 21-12-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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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경기본부와 호남본부는 각각 1110일부터 1111, 1125일부터 1126일까지 12일 간부교육을 진행하였다. 기존 계획으로는 신규 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었으나, 기존의 간부들 또한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여 총 120여 명의 간부가 참가하였고, 신구를 망라하는 열띤 교육의 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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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본부는 1110일부터 12일 동안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간부교육을 진행하였다. 1일 차 첫 강연은 정우철 교수를 초청하여 산업 안전보건 관련 강의를 진행하였고, 환경미화원의 폐암 산재 인정을 시작으로 현장의 사례를 중점적으로 산재 문제에 대해서 풀어나갔다. 우리나라의 40여 년간의 역사와 노동운동의 흐름, 그리고 직업병과의 상관관계를 자연스럽게 엮어 참석한 간부들이 자연스럽게 교육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특히 현실의 불합리함과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를 현장 간부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참석한 간부들의 호평을 끌어내기에 충분하였다이어서 2번째 프로그램은 성평등 강의를 진행하였으며, 문미정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강사를 초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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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차인 11일은 이경수 조직실장이 강사로 출연해 <소통과 운영>-‘노동조합 활동 이렇게 합시다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관심을 가져야 보인다는 내용을 영상교재를 활용해 진행하니 특히 몰입도가 좋았다. 교육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간부로서 어려운 점이 많은데도 조합원들이 몰라주고 요구만 늘어놓는 것 같아 속상했는데 실장님 교육을 듣고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됐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마지막 강의로는 정찬호 조직국장이 교섭과 파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였다. 교재의 내용은 이론적 내용이 중점적이었으나 현장에서 겪은 사실과 앞으로 겪을 수 있는 사례들을 곁들여 이론에 그치지 않고 그 이론들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하여 당면한 문제들을 헤쳐나가야 할지 힘 있는 어조로 강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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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강연이 끝난 이후 지부별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으나 전체적으로 만족했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기존 간부는 다시금 노동조합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신규 간부는 노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북돋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남겼다. 또한, 지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많은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였으나 모처럼 많은 간부들이 모여 교육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고 교육의 내용 또한 충실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볼 수 있었다. 모든 평가를 마치고 다 같이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도 70여 명의 간부들이 참석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현장 간부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가자는 최승덕 경기본부장의 소감 및 마무리 발언과 함께 참석한 간부 일동의 기념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경기본부 12일 간부교육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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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5일부터는 호남본부가 전주 민주노총 전북본부 대회의실에서 12일간 간부교육을 진행하였다. 1일차 프로그램으로는 현장 간부가 알아야 할 노동법과 노동조합의 소통과 운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25일 교육프로그램은 <현장간부가 꼭 알아야 할 노동법>이라는 주제로 우리연맹에서 같이 활동하는 공인노무사 윤선호동지가 강사로 나섰다. 개별적근로관계, 집단적노사관계 내용을 2시간 동안 맵시있게 해설하였고, 상위법과 하위법, ‘우선의 법칙등 개념과 원리를 먼저 이해하고 나니 해당 상황에 견주어 해석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이 많았다. 특히, 현장에서 미리 노동법관련 질문을 모아 강사에게 전달했고, 강사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서 1시간 정도 해설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 좋았다는 반응이다. 복수노조 관련 질문이 눈에 띄게 많이 나와서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제도가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다음 교육은 이경수 조직실장이 강사로 출연해 경기본부 교육과 마찬가지로 <소통과 운영>-‘노동조합 활동 이렇게 합시다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첫날 교육이 끝나고 저녁 식사를 하며 각 지부의 현황을 공유하며 유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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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날 첫 번째 교육은 <노래로 배우는 노동운동사>로 민주노총 안산시지부 구인규 조직부장이 맡았다. 구인규 조직부장은 직접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참가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간부들은 아는 노래가 나오자 같이 제창하면서 교육에 빠져들었다. 간부들은 평소 딴 얘기 같고 어렵기만 했던 노동자 역사에 대해 노래를 곁들어 배우니 더 잘 이해되고 재밌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교육은 심종미 총무실장이 <나의 삶, 나의 노동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사로 나섰다. 심종미 실장은 담담한 어조로 민주연합의 역사와 그와 함께한 실장의 노동운동 과정을 이어나갔다. 그 얘기가 다른 사람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의 얘기였고, 김헌정 열사의 얘기였고, 가족 같은 심종미 실장의 얘기라 편안하게 들으면서도 큰 울림이 있는 시간이었다. 심종미 실장의 노동운동 과정은 이 땅 노동자들의 삶의 축소판이기도 했고, 자랑스러운 민주연합 20년 역사와 어깨 걸고 당당히 함께 걸어온 역사이기도 했다. 간부수련회 참가자들은 특히 심종미 실장의 교육이 좋았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민주연합의 20년사를 배울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다.”고 강조했다.

 호남본부의 모든 교육이 간부수련회에 처음 참가한 간부들과 몇몇 지부장들이 무대 앞에 나와 소감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값진 것을 배웠고, 그런 만큼 현장에 돌아가 조합원들에게 꼭 배운 걸 알려주겠다는 소감이 인상적이었다. 유형봉 호남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인사말을 통해 간부들이 앞장서서 배우고 책임 있게 실천하자고 호소하였고, 힘찬 결의와 함께 12일간 간부교육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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