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환경미화원 故이성우님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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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도노동조합 조회0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연이은 조합원의 사망에 대하여 고인들에게 위로를 보냅시다.
지난 28일 안양의 박상현 조합원이 급작스런 사망하여 3월 2일 안양 한림병원장례식장에서 오전 7시 장례식을 치른지 4일만에 의정부 이성우 조합원도 3월 4일 오후4시경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사망하였다. 노동조합에서는 검찰측의 부검으로 인해 3월 7일 오전 7시 의정부의료원에서 지부조합원들과 함께 홍희덕위원장을 비롯한 김영철, 김헌정, 이선규부위원장의 진행으로 간단한 영결식과 발인식을 거행하였다.
▲이성우조합원 영결식 ©경기도노동조합 |
환경미화원 이성우님을 기리는 고유문
단군기원 4338년 병술 음력 2월 8일 경기도 북쪽에 위치한 타관
고향 도봉산 자락 의정부에서 경기도노동조합 홍희덕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간부들이 의정부시 환경미화원 고 이성우동지의 영전에 마음을 모두어 삼가 발인식을 올리오니 천지신명께서 고인 가시는 길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영결하옵는 예식에 좋은 시간이 길지 아니하와 이제 영구차로 뫼시려 하오니 예식은 전통 장례절차를 따르나이다."
부디 가시는 길 원통하고 억울해도 우린님 가는길에 가슴속에 맺힌 정성과 그리움 모두 모두 가져 가시도록 하옵소서
동료친지 모여있어 고인 죽음 슬퍼하는 구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사시사철 마다않고 새벽길에 나서던 님 이제 가버리니 우리 가슴 통한토다. 청소인생 더럽다고 손가락질 받아오다.
경기노조 가입하여 사람답게 살아본지 몇 해던가, 인간대우 만들고자 투쟁했던 우리들의 맹세들도 이제는 소용없네 정년 연장 시켰더니
정년도 못채우고 가버리니 우리마음 슬프고 억울하다.
청소 생활 18년 만에 님의 인생 끝내나니 우리 모두 억울 하다.
살아생전 웃음짓던 당신모습 그리워서 슬프도다
친지가족 슬퍼하고, 동료들이 가슴치니, 하늘땅도 슬퍼하네.
부디부디 가시는 길 뒤돌아 보지 말고 가옵소서
가시는 님이시여!
엎드려 願禱(원도) 드리오니 歆饗(흠향)하옵소서. 暝目(명목)하옵소서.
추모사
이제가면 언제오나 슬퍼하면 무엇하랴
북망산천 가는길에 마음모아 비옵니다
청소생활 18년세월 어찌이리 짧은거냐
새벽녁에 가족위해 부지런히 일해왔네
우리인생 죽어서도 누가누가 알아주랴
살아생전 즐거웠던 우리동료 최고로다
살아생전 가보자던 통일세상 못보나니
노동자가 주인되고 고향땅도 찾아보고
오순도순 살고싶던 우리님은 가버렸네
웃음짓던 우리동료 어저께도 술한잔에
서로서로 위해주니 다시오소 다시오소
보고싶은 우리동료 가슴치며 술올리니
엄동설한 가는길에 여한없이 떠나소소
처자식이 슬퍼해도 부디부디 가시는길
자식없는 님의인생 영면세월 누리소서
저세상에 가시거던 고향땅도 밟아보소
떠나가네 떠나가네 우리님이 떠나가네
우리모두 마음모아 우리님을 보내주세
북망산천 가는길을 편안하게 보내주세
이제가면 못오나니 부디부디 영면하소
▲이성우조합원영결식 ©경기도노동조합 |
♣영결식 진행
의정부 환경미화원 고 이성우 (49세)님의 영결식을 고인 유가족과
친지 동료들을 모시고 거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발인식고사
"영구는 상여에 이미 오르시니, 가시면 바로 유택입니다. 안전하게 모시고 발인식을 거행하오니, 이 세상을 아주 떠나가사이다."
분향 - 위원장
헌주 - 김영철부위원장
묵념 -
고인의 약력보고-
1957년 정유년에 음력 2월 4일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 33번지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금으로부터 19년전에 의정부 청소미화원이 되어 열심히 일하다가 병술 음력 2월 4일 50세도 못넘기고 급작스럽게 우리곁을 떠나가셨습니다.
추모사 - 대표추모사, 동료들
추모시 -
조객분향 및 헌주
일동참배
추모곡 - 임을 위한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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