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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선거연기, 비대위 총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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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도노동조합 조회0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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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선거연기, 비대위 총사퇴
현대차 대의원 자격 논란으로 정기대대파행…내부 논쟁 휩싸일 듯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가 안건순서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파행으로 마무리됐으며, 지도부 보궐선거는 21일로 연기됐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가 총사퇴했으며, 지난해 강승규 전 수석부위원장 비리 사태 이후 민주노총은 또다시 내부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서울 여성개발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는 현대자동차 신임 대의원 자격에 대한 논쟁을 벌인 끝에, 대회 시작 8시간30분만에 안건순서도 확정하지 못하고 폐회를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도부 보궐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16일까지 논란이 됐던 대의원 및 선거인단명부를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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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노동뉴스

또 대의원대회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재환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 전원이 총사퇴했으며, 오는 13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새 비대위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대회 시작 전부터 기호1번 이정훈-이해관 후보 지지자 100여명이 KT노조 대의원들의 출입을 저지하기 위해 대의원 접수대 앞을 점거하는 등 긴장감이 조성됐으며, 60여명의 KT노조 대의원들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입장하지 못했다. 또 KT 노조 징계, 임원직선제 실시를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 강승규 전 수석부위원장 영구제명, 임원선출 연기, 임원 직선제 실시를 위한 추진위 구성 등 5가지 긴급발의안이 채택됐다.

긴급발의된 안건에 대한 상정 여부를 묻기도 전에, 대의원 명단에서 빠진 25명의 현대차노조 신임 파견대의원에 대한 자격 여부를 놓고 논쟁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대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할 경우에 신임 현대차노조 대의원들에 대한 자격을 인정하자는 선관위 제안이 부결되면서 현대차노조 대의원들의 자격은 상실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전재환 비대위원장이 직권으로 제안한 정기대의원대회 폐회 및 선거연기, 비대위 총사퇴가 재석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 11일 밤 12시30분께 대의원대회는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4시 긴급 중앙위원회를 열 예정이지만, 대의원대회 파행 등에 대한 책임과 비대위 구성 등을 놓고 논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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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맹대의원대회     ©경기도 노동조합























경기도 노동조합에서는 이미숙 공공연맹 부위원장과 김헌정 부위원장, 김주실 총무국장이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