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쟁취 총파업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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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도노동조합 조회0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민주노총이 1일 10시를 기점으로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2005민주노총 총파업 ©경기도 노동조합 |
참여정부라는 노무현 정부에 들어서도 노동자, 특히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노동탄압은 강도높게 진행됐으며 김태환 열사, 류기혁 열사, 김동윤 열사 등 수없이 많은 노동자들이 피어린 투쟁 끝에 죽음으로 항거하는 상황은 변하지 않았고, 결국 이런 상황이 민주노총을 총파업 투쟁에 나서게 만든 것. 이 자리에 경기도 노동조합 조합원 760여명이 함께했다.
▲2005민주노총 총파업 ©경기도 노동조합 |
민주노총이 1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국회 앞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쟁취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부터 진행했다.
▲2005민주노총 총파업 ©경기도 노동조합 |
민주노총 전재환 비상대책위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민주노총 140여개 사업장 6만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하며 비정규 권리보장입법을 쟁취하기 위해 선봉에 섰다"며 "기간제 사유명확, 동일노동 동일임금, 불법파견 고용의제, 원청 사용자성 인정, 특수고용직 노동3권 보장 등을 위해 총파업으로 당당히 일어났다."고 밝혔다.
▲2005민주노총 총파업 ©경기도 노동조합 |
▲2005민주노총 총파업 ©경기도 노동조합 |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철폐" 글씨를 불태우면서 상징의식을 갖고 있다 ⓒ진보정치 이치열 기자 |
민주노총 조합원들, 국회로 행진...경찰 물대포 쏘며 저지
4시 40분경,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1만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국회를 향해 행진을 하기 시작했다.
민주노총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과 위원들을 선두로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보내는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촉구 서한"을 들고 평화적 행진을 시작했지만 경찰은 계속해서 폴리스라인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국회앞을 완전히 봉쇄한 경찰 ⓒVirus 정혜규 기자 |
5시10분까지 경찰은 신속하고 질서있게 해산하라고 계속 경고했지만,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은 "비정규입법 쟁취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국회로 다가갔다. 노동자들이 어깨 동무를 한 채 다가가자 경찰은 물대포를 쉴새없이 뿌려대며 행진을 막았다.
충돌 과정에서 일부 부상자 발생...노동자들, 광화문으로 이동
경찰의 공격적인 대응에 민주노총 대열이 30여 미터 밀리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기아차 강대균 조합원은 미간이 찢어진 채 피를 흘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머리가 깨지는 등 중경상을 입은 노동자가 4인 이상 목격되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경찰은 그 후로도 10여분간 충돌을 빚은 뒤, 6시부터는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곧이어 정리 집회를 열었다.
무대에 오른 전국비정규연대회의 구권서 의장은 "노무현 정부에 항의하러 왔다가 생쥐처럼 물만 맞았다"며 "노무현 정부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정리집회를 마치고 광화문으로 이동해 농민들과 연대해 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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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oiceofpeople.org/new/20051201335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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