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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통일되면 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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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도노동조합 조회0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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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 광복 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3년만에 재공연 되는 "대 집단체조 "아리랑""의 남측 대중적 관람이 성사됐다. 남측의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의 주관으로 관람절차가 진행됐고 경기도 노조에서도 12명이 참가했다.

다음 수기는 10월 12-13일 1박2일간의 관람행사에 참여한 경기도 노조 조합원 11인 중 (1인은 10월 1-2일 참가) 한명인 김영철 부위원장의 글이다.

평양 유적 방문을 다녀와서

                              

경기도노동조합 부위원장  김영철


10월 12일 설레이는 새벽잠을 설치며 인천공항으로 향한 시각은 새벽 4시 30분..도착시간은 7시 30분에 집결하였다.

가슴앞에 매달 명찰을 받아드니 마음이 더욱더 찡하게 다가옴을 조금씩 느껴왔다.

오전 9시 30분 드디어 비행기에 올라섰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비행기가 이륙하여 55분만에 평양국제공항에 착륙하였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것은 4글자 “평양공항”이라고 쓰여진 글체를 보았다.

첫발을 밟으며 이것이 같은 민족끼리의 땅인데 태어나서 처음 디뎌 보는땅 내나라 내땅, 내조국, 내민족이 함께 사는땅 가슴이 두근두근 맥박이 뛰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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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순안공항     ©경기도 노동조합

출구를 나와서 버스에 오르니 마음이 진정되기 시작됐다.

양각도 호텔에 짐을 풀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2시에 만경대를 향하였다. 그곳은 김일성 주석의 생가였다.

그곳에서 설명을 듣고 드디어 만경봉에 오르니 대동강 건너편 평양시내가 한눈에 보였다. 참 아름다웠다.

그곳을 떠나 만수대 창작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은 모든 조각품과 각종 그림, 수예 모든 작품이 수작을 통해서 만들어진 작품의 전시장이었다.

특히 병풍에 아름다움이 마음속 깊이 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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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     ©경기도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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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대창작사 앞마당     ©경기도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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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대창작사 전시관 수예병풍     ©경기도 노동조합

이번엔 주체 사상탑을 보았다.

높이가 170m 참 엄청난 탑이였다.

그곳의 강 한가운데 분수가 있는데 치솟는 분수대 높이는 150m나 오른다고 한다.

내눈으로 보아도 장관이였다.

그곳에 쓰여진 글기가 스쳐같다.“자기 자신의 주체가 없으면 어떻게 사람 구실을 할수 있는가”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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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탑     ©경기도 노동조합

그곳을 나서 호텔로 돌아와 저녁 식사를 하고 능라도에 있는 5*1 경기장으로 이동하였다.

입장을 하니 북측동포들의 뜨거운 환송과 박수 소리로 저멀리 평양 시내까지 전율이 울려 퍼지면서 또 다시금 가슴속에 이젠 통일이 멀지 않았고 우리는 하나라는것에 눈물이 글썽이었다.

“우리 민족끼리 통일 합시다” 울렁찬 환호속에 얼마나 가슴에 맺힌 소리인가!

우리는 환영을 받고 자리에 앉았다.

2만명의 카드쌕션, 정말 한사람이 꾸미듯이 너무나 감격 스러웠다.

운동장에는 6만여명이 순서에 따라서 움직이는데 순간 순간마다 1분 1초라도 눈을 뛸수가 없었다.

그리고 몇백 여명의 동포를 위하여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이렇게 공연을 벌일수 있을가! 놀라웠다.

우리는 서로의 자기의 이득을 위하여 모든 것을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북측 동포들은 조국통일의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니 배울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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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라도 5.1경기장에서-아리랑 공연(시작부분)     ©경기도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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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라도 5.1경기장에서-아리랑 공연(끝부분)     ©경기도 노동조합

10월 13일 잠을 깨어 창문을 여니 대동강 강바람이 시원하게 나의 볼을 스쳤다.

창문을 내려다 보니 건너편에 바지선에서 골재를 채취하는 모터 소리와 몇 대의 배가 보였다.

그리고 강물은 말없이 조용히 흐르고 있었다. 평양 공기와 물도 아주 맑았다.

저 대동강물도 바다로 흐르고 서울에 있는 한강물도 바다로 흘러 흘러 한곳에 만나는데 우리는 왜 60년이 넘도록 남북이 갈라져 있으며 만나기가 힘드는가?

동포들의 말대로 우리민족끼리 통일하여 서로 같이 살아 갈수 있다면 좋겠다고 두주먹을 쥐어 보았다.

아침 식사를 하고 평양 쇼핑센타를 들렸다.

그리고 인민대 학습장을 방문하였다.

그곳은 이곳에서 말하는 국립도서관이였다.

건평은 10만평, 층수는 3층, 보유한 책수는 3천만부가 비축되어 있다고 한다.

도서방이 600개나되고 1만 5천명 수용하고 강연실이 23개, 400명 수용가능한 것이 20여개, 공부방이 600개나 된다고한다.

시간이 없어 중요한곳만 구경하고 왔다.

도서관에서 피로하면 음악을 들을수 있는  음악 감상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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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학습당 2층로비    ©경기도 노동조합

우리는 또 이동하였다.

이번에는 동명성왕능이었다.

고구려의 시조의 능이였다.

능의 지름은 33m, 능높이는 11m라 한다. 장관이었다.

그 거대하고 천년을 자랑하는 고구려의 시조, 그 동명성왕의 업적은 왜 고.주몽에서 동명성왕이 되었나, 그나라의 주민이 성왕으로 만들기까지의 유래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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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왕릉 옆     ©경기도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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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왕릉    ©경기도 노동조합

그곳을 떠나 점심 식사를 하고 평양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왔다. 우리를 안내한 안내원 동지가 출구까지 마중나와 아쉬워하며 악수를 청해왔다. 서로 하는 말이 “우리 다음 또 만납시다”. 그리고는 비행가에 올랐다.

너무나 감격적이고 아쉬운 1박 2일의 평양 방문이였다.



우리민족끼리 조국통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