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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주/민주/통일을 외치다...민주노총 22기 중앙통일선봉대 및 8.15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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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975회 작성일 21-08-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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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에서 민주노총 22기 중앙통일선봉대가 발대식을 갖고 4박5일의 대장정을 시작하였다. ‘미국 없는 자주의 시대, 우리 힘으로’를 기치로 내건 중앙통일선봉대는 10일 울산에서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일 부산 및 울산지역 투쟁사업장 선전전과 연대투쟁, 12일 경산과 소성리 사드 투쟁, 13일 충남/경기지역 투쟁, 14일 서울 실천활동 및 해단식 등을 거치며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위한 투쟁에 앞장선다.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최라현 나주지부장이 대표로 중앙통일선봉대에 참석하여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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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22기 중앙통일선봉대에 참여한 최라현 나주지부장의 모습(왼쪽)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중앙통일선봉대는 예년보다도 더 규모를 줄였다. 곳곳에서 통일선봉대의 진행과 관련한 걱정 등이 있었으나 최근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고 이로 인해 남북관계에도 먹구름이 드리우자 노동자들의 선도적 투쟁과 실천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담아 원 예정대로 통일선봉대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서른세 명의 참가자들은 저마다 소속 노조와 지역은 다르지만 한 마음으로 모여 굳은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요 목표로 한미전쟁연습중단과 한미일군사동맹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등을 세운 중앙통일선봉대는 한미연합훈련종식과 주한미군의 한반도 점령 현실에 대한 강연 등을 진행하고 평택 미군기지 기행과 소성리 사드 반입 저지 투쟁에도 집중하며,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현대위아 평택공장 등 노동현장과의 연대 투쟁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중앙통일선봉대의 뜨거운 실천과 투쟁활동 외에도 8.15를 기념하며 조합원들과 간부들이 함께할 수 있는 집중행동도 예정되어있다. 본래 8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8.15를 기념하는 각종 대회 등이 예정되어 있었다.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하여 조국통일촉진대회 등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전체 일정들이 취소, 연기되거나 온라인연결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아쉽지만 올해는 8.15전국노동자대회를 집중행동(1인 시위) 형태로 변경 개최할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조합원들은 접수와 시위물품 수령 등을 거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집중행동은 8월 14일(토) 오후 3시 집결 및 접수를 시작으로 각 선전물 수령과 거점으로 이동시간을 가진 뒤 오후 4시부터 정해진 위치에서 1인 시위를 펼쳐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대회가 준비되어 있어 추후 안내될 링크를 통해 개별 핸드폰 등으로 대회에 접속하여 실시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8월 14일(토) 오전 8시부터 하루 동안 서울지역 통일선봉대가 서울시내 곳곳의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한 포스터 부착 등의 선전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서울지역 통일선봉대의 활동으로 축소된 중앙통일선봉대와 8.15 각종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예정이다.


연중 가장 평화와 통일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 8월이다. 비록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이전처럼 한 자리에 대규모의 인원이 모여 뜨거운 실천과 투쟁 의지를 응축하여 나타낼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방법으로 8.15를 기념하는 수많은 외침과 투쟁들이 있다. 모일 수 없다 하더라도 꺾이지 않는 통일에 대한열기가 하루속히 이 땅의 항구적이고도 진정한 평화를 안아오기를 기대한다. 또한 그 길에 우리 노동자들이 앞장서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