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민주 열사 합동 추모제 " 고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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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도노동조합 조회0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告 祝 文
(민족민주열사 합동 추모제)
단군기원 4338년 을유 5월 8일 未時 백두대간 남쪽에 위치한 국토의 뼈대요, 민족의 혈맥인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동 天馬山자락 모란공원 倍達天壇에서 경기도 노동조합 홍희덕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일꾼들이 6ㆍ15남북공동선언 5돌을 맞이한 해에 조국통일의 원년으로 일궈내고자 민족민주 열사 영전에 마음을 모두어 삼가 추모제를 올리오니 굽어 살피시옵소서.
이 땅에 이름 없이 산화하신 애국 열사들이시여!
통일 염원의 달 6월에 일제치하 40년 광복 60년 양반귀신 왜귀신 양귀신 우글거리는 그 침략의 악귀들에게 고문실에서 매 맞아 죽고 총 맞아 죽고 칼 맞아 죽은 수천수만 농민의 원혼 고무신 공장 처녀 원혼 애국 학생 애국지사 수많은 이 땅의 민중의 원혼이시여.
우리 하찮은 만물의 영장 세상 맑히는 미화요원들 모여 엎드려 조촐한 제상 채리고 향불 밝혀 감히 초혼제 진혼제 씻김굿 삼아 6ㆍ25 동족상잔 미제 총 소제 총 온갖 외제 총칼에 죽은 수만수천 고혼들 밤새운 고문 끝에 가짜 공산당 되어 숨져간 형무소 형틀의 의인들, 해방 공간 좌우익 싸움, 태백산 소백산 지리산 백아산 수 많은 골자기 아지트 자유의 이름으로 정의의 이름으로 죽어간 무명용사들 구빨지 신빨찌 무덤도 없이 골골이 떠도는 무주고혼들 이 땅의 수많은 민족, 민주 열사여. 통일의 중음신이여. 삼가 엎드려 제삿날 없는 죽음 향불 사루옵나이다.
조국광복 민족민주통일의 열사님이시여!
개항 100년 왜귀신 서양귀신 몰려와 이 땅을 넘볼 때 내 땅 내 민족 내 가족 지키려 일어난 의병들 독립군들 비석커녕 무덤도 제상도 없이 이 땅을 떠도는 그날의 한 많은 영령이시여.
보소서. 155마일 휴전선 남북 피붙이 생이별 갈라져 살아온 지 60년, 38선은 휴전선이 되고 휴전선은 오작교 없는 이별의 경계선 50년의 만남 40년만의 만남 이별의 피눈물 21세기 2천년 평양의 하늘 아래 태극기와 인공기가 만나 악수하고 포옹하여 그 첫길을 낸 6ㆍ15남북공동선언, 그날로부터 3년, 4년 아직도 양키들은 길을 막고 제한된 그 만남이나마 전쟁의 엄포 아래 무산될 위험에 처해 남북 7천만의 그 소망 命在頃刻 위기일발 미제패트리어트 미사일 호크미사일 우라늄탄 공포 전운은 한반도 전역을 뒤덮고 있나이다.
열사님들이시여!
앞서서 가나니 산자여 따르라던 그 날의 그 노래 앞서간 통일열사 문익환 목사님 고혼이시여. 노동열사 청계천 밤하늘 온몸 사루어 불밝힌 전태일 열사님. 광주 금남로에 온몸 사루어 민족, 민주 통일 외친 박관현, 윤상원, 오일팔 열사님 이 땅의 말석 맨 밑바닥에서 더러운 때 닦고 온갖 쓰레기 잡된 문화의 마당을 치우는 노동일꾼들 눈물을 제향으로 올리나니 우리들의 맹세 우리들의 열정 흠향하옵소서.
통일의 길 선봉에 서신 민족 민주 열사님이시여!
돌고 도는 만천하의 운세 서양의 제국주의 시대는 거하고 이제는 동양의 새로운 민주화시대, 洋洋去去 그날에 다시 동해에 아침 해 뜨고 백두산에서 한라산에서 고운 진달래 피는 민족 해방의 날 민족통일의 그날은 끝끝내 오고야 말지니, 앞서간 님이여. 뒤따르는 저희를 위하여 그 날의 그 깃발 나부끼소서. 大喝一聲 왜귀신아 양귀신아 斥洋斥倭 除暴救民 녹두장군의 외침을 울려주소서.
오! 우리는 이 땅의 주인 스스로 싸우고 스스로 지키는 그 주체성 자주성 빛나는 수만 수천 의인열사의 부르심 받아 이 자리 엎드려 고하나이다. 결의하나이다. 굶주려 죽어도 의에 살고 의에 죽는 그날의 그 丹心 그날의 그 불변의 외침 천둥 번개로 깨우치소서.
치우천황 단군왕검 광개토대왕 그날의 그 위대한 불꽃으로 다시 咆哮하소서. 왜귀신 양귀신 동해바다 남해바다에 수장하고 밝는 날 열리는 날 처용아비 장검으로 물리치시옵소서.
애국 열사님들이시여!
8천만 한민족의 염원을 담아 경기도 노동조합 天子神孫들이 마음을 모두어 조촐한 酒果饌을 베풀어 엎드려 願禱 드리오니 歆饗하옵소서. 暝目하옵소서.
發 願 文
해동조선 천자신손 六一五공동선언 이행으로 민족자주 조국통일 광명세상 태평천국 소원성취 발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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