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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세상을 바꾸는 투쟁 3일차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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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2,615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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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은 민주노총 순환파업 3일차를 맞아 총회투쟁을 진행했다. 공공연맹 조합원들이 대학로에서 본대회 장소인 종로 2가로 행진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공공연맹은 민주노총의 '세상을바꾸는투쟁' 연맹별 순환파업 3일차를 맞아, 12일 오후 2시 대학로에서 ‘비정규 개악입법 저지와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약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학로에서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정종우 위원장의 연설을 들은 후 곧바로 행진을 시작하여 종로 2가 종로타워 앞에서 본대회를 가졌다.
  
  KTX부산승무지부 김은정 대의원은 투쟁사에서 “사람답게 살고 권리를 찾고 싶어서 다 함께 일어섰다”며 “우리는 잡초처럼 정당함을 위해 싸우는 여성노동자로 다시 태어났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해 집회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월요일 파업을 시작한 조세연구원지부 이정미 지부장은 “노사간 상생을 위해 본교섭에서 단체협약 타결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이 중요한 시기에 원장은 골프를 치러 갔었다”고 지탄하며, “노동조합이 똑바로 서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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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연맹 양경규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중의소리

  대회사를 맡은 공공연맹의 양경규 위원장은 “4월이면 ‘껍데기는 가라’고 외쳤던 어느 시인의 시가 생각난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열린우리당, 대기업 자본가 등 많은 껍데기가 있지만, 우리 스스로가 노동의 껍데기는 아닌지 자문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노동자의 자성을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 80만이 모두 비정규직이었다면 비정규악법은 처리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성하면서, “민주노조운동이 비정규직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조준호 위원장은 “민주노총 10년의 성과를 가늠할 노사관계 로드맵과 한미 FTA 저지 투쟁이 눈앞에 있지만,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권리보장입법투쟁의 중심에 공공연맹이 서 있다”며 사기를 북돋웠다.
  
  마지막 투쟁사를 맡은 사회보험노조 김동중 위원장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영리병원과 민간보험을 팔아먹으려고 하고 있다”며 “이런 ‘독’을 누가 막겠는가. 우리 사회보험노조가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공연맹의 집회는 서울, 강원, 대전, 대구경북, 광주전남, 부산 등 각 권역별로 집결해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