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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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847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성명서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당장 중지하라!!
대한민국의 척박한 노동현실을 몰라도 한참모르는 사람들의 무지함이 여러사람을 힘들게 하고 있다.
노사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교섭현장에서 오가는 험한 소리를 가지고 협박, 공갈이란다. 모든 것을 원청이 결정하는 건설전문업체와의 교섭이 한계에 부딪칠때 노조는 교섭의 타결을 위해 원청 회사로 가게 되는데 이를 보고 “조합원이 없다”고 한다.
건설현장의 노사관계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은 도데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나라 검찰의 무지함을 탓하고 있기엔 지금 건설노조 간부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너무나 크다.
작년부터 시작된 공안탄압은 울산, 대구와 충청을 거쳐 경기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세명이 구속되었고 10여명이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다. 건설노조 간부 3명이 목숨건 75미터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이 참담한 현실은 단지 그들의 무지함으로는 설명이 가능하지 않다. 또다른 음모가 있음을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 민주노총 간부들을 공갈, 협박을 일삼는 파렴치범으로 몰아 민주노총의 도덕성을 훼손해 국민들로부터 고립시켜 하반기 노동정세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것이 그것이다.
건설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노조간부들을 구속할 것이 아니라 건설현장의 뿌리깊은 불법하도급 관행과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위해 사용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은가?
건설노조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안탄압을 당장 그만두고, 민주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되는 건설현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 마땅이 검찰이 해야 할 일이다.
비정규직노동자들의 근로조건개선과 노동3권보장을 위해 투쟁하는 우리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작금의 건설노동자 탄압에 대해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으며 건설노동자에 대한 마녀사냥식 공안탄압을 벌이고 있는 검찰을 규탄한다.
2006년 9월 12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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