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는 지금> 농성 12일, 파업 3일차...군위투쟁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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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주연합노조 조회485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군위는 지금> 농성 12일, 파업 3일차...군위투쟁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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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지부가 오늘(4.15)자로 천막농성 12일, 파업 3일차를 맞았다. 최근,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천막농성에 돌입하여 농성과 교섭을 병행해왔지만, 최종적으로 지난 월요일 마지막 조정이 중지되며 화요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쟁점이었던 국도비직종 호봉제 전환과 군청 기간제 근무경력 호봉 반영에 대해 군측이 모두 수용 불가 입장을 내면서 좀처럼 논의의 진척이 없는데 따른 파업이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부 조합원들은 단결된 힘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을 내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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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에 앞서 지난 4월 4일 일요일, 군위지부는 투쟁 승리를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하였다. 2019년 지부 결성 후 당시 일급제이던 임금체계를 호봉제로 전환해내고, 2020년 단체협약 쟁취, 갑질 및 부당인사 등에 맞선 투쟁을 통해 현재의 지부로까지 이어졌지만 당시 쟁취하지 못한 일부 직종에서의 임금차별과 1호봉 기본급이 백만 원도 되지 못하는 환경미화원의 임금 정상화, 보건소 조합원들의 위험수당 지급, 군립어린이집 원장의 횡령 등 현안 문제 등에 따라 다시 한 번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초인 4일, 지부 집행부들을 중심으로 군청 주차장에 농성장을 설치하며 농성에 돌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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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지부의 농성돌입 소식에 최근 파업투쟁에서 승리한 삼척지부가 천막설치 등에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이후 4월 6일 ‘차별없는 일터! 소통하는 노사관계! 군위지부 파업투쟁 승리 위한 강원경북충북본부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오늘까지 투쟁이 전개되어오고 있다. 지난주에는 강원경북충북지역본부 확대간부들이 모여 투쟁을 이어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2차 집중투쟁 시기로 총력집중 결의대회를 열어 지부별 집중 투쟁의 형태로 파업투쟁에 힘을 싣고 있다. 거리 선전전 및 행진 도중 조합원들의 집회와 행진을 지켜보는 군민들이 박수를 보내며 조합원들을 격려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이에 조합원들도 더욱 힘차게 투쟁을 전개해 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13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여 3일째 전면파업이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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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위군은 교섭 및 조정, 면담 등에서도 조합원들을 자극하기 위한 듯한 발언들을 쏟아내었다. 며칠 전에는 ‘너희들이 아무리 파업해봐라! 눈하나 깜짝하나’ 라며 파업을 앞둔 조합원들을 향해 군청 주민복지실장이 위와 같은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틀 전인 13일에는 공문을 보내와 ‘노사 간의 현격한 입장 차를 고려할 때 곧바로 교섭을 재개하는 방식으로 타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후 교섭 일정일정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조율하자’며 사실상 빠른 시일 내의 교섭 재개에 대해 우회적 거절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같은 군측의 도발과 발언에도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투쟁하는 군위지부가 있기에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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