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지금> 직접고용 향한 외침...시청 앞 천막농성 재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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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주연합노조 조회546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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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토요일, 호남본부 전주지부에서는 2019년에 이어 전주시청 앞 광장에 또 다시 천막을 설치했다. 2019년 9월, 전주시청이 우리 노동조합에 심층논의를 약속했고 그 결과 스스로 천막을 철거한지 약 20개월여 만이다. 전주지부에서 왜 또 다시 천막을 쳐야 했을까. 심층논의는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전주시청에서 심층논의를 약속한 지 6개월, 처음으로 ‘전주시 청소행정 개선을 위한 범시민 연석회의’가 개최되었다. 그러나 ‘범시민 연석회의’에 참여한 전주시는 민간위탁 청소대행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할 수 없다는 그간의 입장만을 고수했고, 심지어는 회의에 불참하기까지 했다. 우리 노동조합은 전주시가 성실하게 심층논의에 임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전주시는 우리의 모든 요구를 무시한 채 묵묵부답할 뿐이었다.
그러던 와중 전주시가 코로나 19를 핑계로 차일피일 ‘범시민 연석회의’를 연기하자, 호남지역본부 및 전주지부 조합원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본때를 보여야겠다 결심을 하고 있는 찰나, 전주시의회로부터 ‘범시민 연석회의’ 결과에 따른 직고용 추진 검토 용역비용이 <0원>으로 예산에 아무런 비용도 책정되어 있지도 않다는 소식을 접해 듣게 되는 과정이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해 들은 전주지부는 또다시 본격적으로 천막 투쟁을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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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천막은 순조롭게 설치 됐다. 천막설치 이후 전주시에서는 한동안 천막 농성장으로 향하는 전기를 끊는다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이 역시 전주지부 조합원들의 투쟁으로 다시 전기를 농성장 안으로 흐르게 했다. 현재는 전주시에 ‘범시민 연석회의’의 조속한 재개와 청소구역 권역화 반대, 민간위탁 청소대행 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선전물들을 전주시청 곳곳에 게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직접고용을 향한 전주지부 조합원들의 굳은 의지와 끈질긴 투쟁에 박수를 보내며, 반드시 승리를 안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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