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주한미군주둔비 폐지! 평화의 1만보 걷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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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주연합노조 조회508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주한미군주둔비 폐지! 평화의 1만보 걷기 열려
지난 3월 5일, 평택미군기지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주한미군주둔비 폐지! 평화의 1만보 걷기> 투쟁이 열렸다. 연이은 미국의 주한미군주둔비 인상 관련 발언을 규탄함과 동시에 매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벌이는 데에 대한 노동계의 평화적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일환으로 열린 이 행사는 1일차에는 평택에 위치한 미군기지에서부터 오산에 위치한 공군기지까지, 2일차에는 국방부부터 청와대까지 걷는 1만보 형태의 투쟁이었다. 이 날 자리에는 우리 노동조합 김성환 위원장을 비롯하여 사용우 사무처장, 양성영 부위원장, 윤영석 시흥지부 지부장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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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반에 집결하여 11시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6.15남측위원회 경기본부, 경기공동행동, 민주노총경기도본부, 평택평화시민행동과 함께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에서도 성명을 발표하여 선제공격, 점령 등 공세적 작전계획에 기반한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규탄하고,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 등의 평화적 진전을 후퇴시키는 미국의 대북제재와 주권침해 등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였다. 5일, 6일에 걸쳐 이틀여간 진행된 투쟁에는 연인원 약 5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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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평택미군기지에서부터 오산까지 걷기행사를 가졌으며, 약식 마무리 집회를 갖고 단체사진을 촬영한 뒤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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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성명문 전문 *
[성명]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민주노총 성명
[한반도 전쟁위기 불러오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
한미양국이 올해도 어김없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연례적인 행사라는 명분 아래 북을 적으로 규정하고, 선제공격과 지휘부 타격, 점령이라는 공세적 작전계획에 기초해 한반도를 대결의 땅, 전쟁의 땅으로 몰아가고 있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
2018년 남북정상은 427판문점 선언, 919평양선언,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통해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제재를 앞세운 내정간섭과 주권침해로 남북관계 발전은 미국 눈치만 살피며 한 걸음도 내딛지 못했다. 다시 냉전과 대결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이 와중에 한미연합군사연습의 강행은 남북관계 회복의 기회마저 내던져 내는 행위일 뿐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전시작전권환수를 위해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강조하고 있지만 52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확인했듯 미국은 한국의 전시작전권환수는 시기상조라며 전시작전권환수를 거부하며 한술 더 떠 대중대북전략인 인도태평양전략에 끌어들일 궁리만 하고 있다.
이제 결단을 해야 한다. 더 이상 우리에게 시간은 없다. 평화와 전쟁연습은 함께 할 수 없다. 한반도 평화를 진정 원한다면 지금 당장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선언하고 남북합의 이행을 위한 실천에 나서야 한다.
민주노총은 지난 2월부터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실천과 투쟁을 전국적으로 힘차게 전개하고 있다. 우리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초래할 긴장과 위기상황을 결코 지켜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 한미연합군사연습 전면 중단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 조직적인 투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2021년 3월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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