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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는 지금> 농성 19일, 전면파업 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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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주연합노조 조회445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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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태만한 군위 부군수 소환! 부군수를 임명한 경북도청이 나서서 군위군의 문제를 해결하라! 조합원들이 힘차게 경북도청 앞에서 투쟁하고 있다.    © 민주연합노조

 

 

지난 413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우리노조 강원경북충북본부 군위지부가 오늘로서 농성19일 전면파업 10일을 맞았다.

 

군위지부는 2021114일부터 2019년 미체결직종의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했고, 49일까지 6차례의 교섭을 통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종 412일 조정 중지가 되고, 413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주요 쟁점은 환경미화원 직군의 경우 기본급, 상여금 지급 기준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고, 청소년지도사 직군의 경우 기본급 및 제수당 뿐 아니라 호봉제 전환, 가족수당, 명절휴가비, 상여금 등 모든 내용에서 현격한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군위군은 임금협약의 쟁점 외에도 기간제 근무경력 불인정, CCTV 통합관제선터 주말 근무 일방적 폐지, 감염병 업무 종사자 수당 신설 요구 묵살, 군립어린이집의 부당 운영 묵인, 조합원 교육 불참 지시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구속된 군위군수 대신 33일자로 현 부군수가 새로이 취임해 김성환 위원장과의 면담자리에서 현안 문제를 상당부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면담 이후 별다른 국면 전환 없이 부군수는 노동조합을 피해 7일간 집무실에 출근을 하지 않는 등 문제 해결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문제 해결없이 도망다니는 부군수 관사와 부군수를 임명한 경북도청을 직접 타격하는 투쟁으로 투쟁의 방향을 전환했다. 419일 경북도청 소재지인 안동경찰서에 집회신고를 접수하고, 420일에 경북도청 앞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도청을 압박하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천막과 현수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청 청경들의 도를 넘은 제지로 충돌해 조합원 1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도 발생했다.

 

421일 노동조합은 박성근 군위군수 권한대행을 임명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차별행정 개선 요구를 회피하는 박성근 부군수를 소환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경북도지사에게는 경상북도 관내 공무직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할 것과 임금차별을 철폐할 것을 요구하며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에서는 이철우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에서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노동조합은 지속적으로 투쟁을 전개하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경북도청을 상대로 한 전국집중 투쟁, 안동시내 동시다발 거점선전 등 총력을 다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 천막 및 현수막 설치하고 있는 과정에서 경북도청 청경들의 과도한 제지로 인해 충돌이 발생해 조합원 1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 민주연합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