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말말말 19호(20.9.2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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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주연합노조 조회647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 교육선전실에서는 조합원 동지들께 우리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의 주요 의제와 관련한 기사를 안내하고, 사회 현안 문제에 대한 글(신문사설.칼럼) 중 의미있는 글들을 소개하는 사업으로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말말말>을 기획하였습니다. 일주일간의 기사들(제목, 일자, 소개매체, 전문 링크)과 사설 중 편집자의 의견을 담아 정리한 글을 꾸준히 연재해가려 합니다. 아울러, 알려지지 않은 지부 및 본부 소식이 있으면 교육선전실로 언제든 연락주시면 주간소식지에 담아 게재하여 조합원들께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 |
■ 노동조합 소식
- 법원 “ ‘보조금 횡령‘ 전주 폐기물업체와 계약해지 정당”(2020.9.28.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8135300055?input=1179m
- 정의당 “노조활동 억압 기업·지자체, 노동청이 직접 수사를”(2020.9.28.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928_0001181997&cID=10809&pID=10800
- 법원 “전주시의 폐기물업체 계약해지는 정당...범죄로 신뢰 깨져”(종합)(2020.9.28.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928135351055?input=1179m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기부금 위탁가정 지원(2020.10.4. 내외일보) / 키워드 :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경기본부
http://www.naewoe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867
- 민주노총 일반연맹, 2020 국감 입장발표 기자회견(2020.10.6. 뉴시스) / 키워드 : 민주일반연맹
https://newsis.com/view/?id=NISI20201006_0016753062
- ‘비정규직 철폐’ 국정감사 촉구하는 민주일반연맹(2020.10.6. 뉴스핌) / 키워드 : 민주일반연맹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1006000694
- 국정감사에 대한 입장표명하는 민주일반연맹(2020.10.6. 연합뉴스) / 키워드 : 민주일반연맹
https://www.yna.co.kr/view/PYH20201006099900013?input=1180m
- 민주노총 “시험이 정규직·비정규직 가르는 기준 될 수 없어...모든 노동 정규직이어야”(2020.10.6. 뉴스웍스)
http://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2784
■ 주요 키워드 관련 소식
* 공무직
- ‘명절이 더 서러운 공무직’ 차별은 언제 사라질까 : 차별해소 논의 수년째 제자리걸음...공무직위 출범 7개월, 국감 벼르는 노동계(2020.10.5. 매일노동뉴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849
- 국정감사 D-1...국회 앞 요구·요구·요구(2020.10.6. 경향신문) / 키워드 : 공무직, 민주일반연맹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0061448001&code=940100
* 정규직 전환
-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서’ 필요하다”(2020.10.2. 참여와혁신)
http://www.labor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528
- 많이 뽑으면 뭐하나..정규직 전환된 인턴 더 줄었다(2020.10.5.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010051721439607
- 2020년 기업 인턴 채용↑ 정규직 전환률↓(2020.10.5. 시사타임)
http://www.sis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7644
- 인턴 활용 늘리는 기업..정규직 전환은 갸우뚱(2020.10.6. 아웃소싱타임스)
http://www.outsourci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932
* 민간위탁
- ‘청소사업 민간 위탁’을 반대하는 환경노조 현수막(2020.10.5. 아시아뉴스통신)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236114
말말말(오늘의 사설/칼럼) |
[칼럼-아침햇발] ‘인천 형제’ 비극, 한국의 불행은 왜 닮은꼴인가
(20.9.29 한겨레신문 칼럼 전문)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불이 나 10살, 8살 형제가 중화상을 입었다.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진 형제는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스레인지 근처에선 라면 봉지가 발견됐다. 어머니는 전날부터 집을 비운 채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원격수업을 하던 중이어서, 형제는 학교 급식 대신 하루 5000원 충전되는 아동급식카드로 끼니를 때워야 했다.
형제는 사고 11일 만인 25일 눈을 떴으나, 온전히 의식이 돌아온 건 아니라고 한다. 빠른 회복을 바라면서도, 앞으로 이 아이들이 겪을 기나긴 화상 치료의 고통과 후유증을 생각하면 이맛살이 찌푸려진다. ‘큰 아픔 없이 이 시련을 이겨내기를’ 덧없을망정 한가위 달에 빌어보고픈 심정이다.
형제를 덮친 비극 뒤 이에 드리운 우리 공동체의 과제를 짚는 여러 논의가 일었다. 형제를 방치한 어머니의 방임과 학대 책임을 따지는 접근이 그 하나였다. 아이들 학교엔 비대면 수업 기간에도 급식을 제공하는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어머니는 한번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족이 충분히 보살피지 못한 형제를 사회가 끌어안는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언택트’ 환경의 불평등한 여파에도 눈길이 쏠렸다. 학교에선 형제도 다른 아이들과 같은 수업과 급식을 제공받았다. 그러나 원격수업 환경에선 돌봄 격차의 완충 장치가 없다. 이 공백에서 어떤 아이들은 스러진다.
개인적으로는 양육자의 방치, 언택트의 불균질한 파장을 관통하는 빈곤과 단절의 파괴적 힘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번 일을 접하고 정태춘의 노래 ‘우리들의 죽음’을 떠올린 이들이 적지 않았으리라. 곡은 1990년 3월 서울 망원동에서 일어난 화재를 다룬 <한겨레> 기사 낭독으로 시작한다.
“맞벌이 영세 서민 부부가 방문을 잠그고 일을 나간 사이 지하 셋방에서 불이 나 방 안에서 놀던 어린 자녀들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숨졌다. 불이 났을 때 아버지 권씨는 경기도 부천의 직장으로, 어머니 이씨는 합정동으로 파출부 일을 나가 있었으며, 아이들이 방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방문을 밖에서 자물쇠로 잠그고, 바깥 현관문도 잠가 둔 상태였다. (…) 다섯살 혜영양은 방바닥에 엎드린 채, 세살 영철군은 옷더미 속에 코를 묻은 채 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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