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말말말 23호(20.10.28~11.3)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주연합노조 조회634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 교육선전실에서는 조합원 동지들께 우리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의 주요 의제와 관련한 기사를 안내하고, 사회 현안 문제에 대한 글(신문사설.칼럼) 중 의미있는 글들을 소개하는 사업으로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말말말>을 기획하였습니다. 일주일간의 기사들(제목, 일자, 소개매체, 전문 링크)과 사설 중 편집자의 의견을 담아 정리한 글을 꾸준히 연재해가려 합니다. 아울러, 알려지지 않은 지부 및 본부 소식이 있으면 교육선전실로 언제든 연락주시면 주간소식지에 담아 게재하여 조합원들께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체로 보는 우리 노동조합 소식 |
■ 노동조합 소식
- 영덕군, 공무직 노조와 단체협약 체결(2020.10.28. 뉴시스)
https://newsis.com/view/?id=NISI20201028_0000626182
- 영덕군, 공무직 노조와 단체협약 체결(2020.10.29. 프레시안)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0102816133858897?utm_source=daum&utm_medium=search#0DKU
- “전주시는 청소용역 민간위탁을 폐지하라”(2020.10.29. 아시아뉴스통신)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263532
- 정의당-민주연합노조, 부당노동행위 공동대응(2020.10.29. 목포MBC)
- 정의당 전남도당, 전국민주연합노조와 현안 해결 공동 대응(2020.10.29. 아시아뉴스통신)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262925
-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전주시는 부정부패·불법행위 청소용역 민간위탁 이제그만!(2020.10.31. 아시아뉴스통신)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264949
■ 주요 키워드 관련 소식
* 공무직
- 1주일 사이 사망자만 3명 나온 공무직 시험(2020.10.29. 위키트리)
http://www.wikitree.co.kr/articles/585956
* 정규직 전환
- 정부“비정규직 더 큰 어려움...일자리 창출·정규직 전환 지속”(2020.10.28. 경안일보)
http://www.gailbo.com/default/index_view_page.php?idx=294390
- 정규직 전환 0% 경상대병원...비정규직 노동자들 “직접고용” 호소(2020.10.30. 한국농어촌방송)
http://www.newskr.kr/news/articleView.html?idxno=52448
* 민간위탁
- 빗자루 대신 서명용지...청주시 환경관리원 왜?(2020.11.2. 충북in뉴스)
http://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1703
말말말(오늘의 사설/칼럼) |
[사설] 석 달 넘게 방치된 이스타항공 노조원들의 절규
(20.11.1 경향신문 사설 전문)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앞 농성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노동자 615명을 대량 해고한 사측 결정에 반대하며 정리해고 철회, 경영진과 창업주 이상직 의원 수사 및 처벌, 정부와 여당의 책임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인 지 16일 만이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묵묵부답이다. 이스타항공의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가 해결 기미조차 없이 석달째 방치되고 있다. 노동자들이 얼마나 더 쓰러져야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할지 알 수 없다.
그동안 노조 측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수차례 질의서를 내고 면담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사측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임금 체불 등을 강행했다는 노조의 주장은 묵살됐다. 탈당 후 무소속이 된 이상직 의원이 몸담았던 여당은 물론이고 정부도 사태를 외면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문제가 현안으로 거론된 국정감사에서도 정부의 미온적인 입장은 여실히 드러났다. 여당은 이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거부한 채 국정감사 내내 침묵했다. 정부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할 수 있는 조치가 많지 않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연대를 선언하고 정의당이 단식투쟁에 동참하며 공론화에 힘을 보태는 것과 비교해도 여당과 정부의 무관심은 지나치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시정연설차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스타항공 노동자 지원 방안을 찾아달라”고 촉구했다. 그런데 이후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정부와 여당의 외면 속에서 지쳐 쓰러져가고 있다. 밀린 임금을 못 받고 거리로 나앉은 이들 중 일부는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해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탓에 여의치 않다고 한다. 올 초 1600여명에 달했던 이스타항공 직원 수는 정리해고를 거치면서 590명으로 줄었다. 추가 인력감축이 단행되면 더 줄어들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직원의 4분의 3이 내쫓기는 기업해체급 구조조정에 대해 코로나19 탓, 경기 악화 탓만 하며 어쩔 수 없다고만 해서는 안 된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사측의 불법과 탈법도 엄정히 밝혀야 한다. 길거리로 내몰린 이스타 노동자들의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1012019005&code=990101
* 내용적 측면에서 주목할 점
- 코로나발 경제위기를 틈탄 대량 정리해고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스타항공 정리해고사태를 중심으로 경제, 고용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인다는 점에서 내용적으로 의미가 있음 - 뿐만 아니라 이스타항공이 단순히 인원감축을 자행한 문제를 넘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임금 체불 등을 강행하였다고 직접 인용된 문장을 통해 왜 해당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의견의 곡해 없이 내용을 전달하고 있음 - 특히 해당 문제가 국정감사 현안으로 거론되었음에도 정부를 비롯한 여당 등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적극적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 석 달여가 지나도록 해당 문제가 방치되고 있는 점, 기존 인원의 3/4에 해당하는 약 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해고되는 기업해체급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에 대한 비판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및 여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점이 선명한 글임 |
* 글쓰기 관점에서 주목할 점
- 필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장들이 적절하게 사용된 글의 예시라 할 수 있음. 기존의 노동자 수와 현재 남아있는 노동자 수를 비교함으로써 인원 감축의 규모와 심각성을 전달하고 있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당사자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내용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음. 뿐만 아니라 글의 주요 사건으로 언급된 농성과 농성자의 상태, 경과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요약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음 - 글의 첫 문단에서는 농성과 농서자의 쓰러짐, 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해결기미를 바탕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고, 이어지는 문단들에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노동조합이 해온 활동(질의서, 면담요청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음. 또한 이와 관련한 여당 이외의 정치권들의 연대 사실 등을 서술하며 책임당사자의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형태로 글을 서술하고 있음 - 글의 퇴고 과정에서 띄어쓰기나 비슷한 어휘의 반복 등을 잘 살펴볼 필요성이 있음. 특히 특정 행동을 표현하는 술어의 활용의 경우 의미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주의해서 사용해야 함 |
- 이전글민주연합노조 주간소식 25호_201105 21.06.18
- 다음글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선군지부 호소문에 대한 입장 2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