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냐? 평화냐! 제 5차 조국통일 촉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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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693회 작성일 22-07-25 17:03본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7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경 신용산역 3번과 4번 출구앞에서 열린 <제 5차 조국통일촉진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전국적으로 광주전남, 부산, 경남, 제주, 충북, 대전에서 총 4부로 진행되었으며 이날에는 남북해외의 동포들과 각계각층에서 함께하였다.
전국민주연합은 약 200명이상의 조합원간부들이 결합했다. 이유는 전국민주연합은 열사인 고 김헌정열사가 생전에 반미와 조국통일운동을 왕성하게 해왔었고, 지금까지도 그 <비정규직철폐와 조국통일>정신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자주국가가 아니라면 노동자의 자주성도 완전히 실현될 수 없기 때문이다.
조국통일촉진대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첫 번째 순서로 조국통일촉진대회준비위원회 이태형준비위원장이 대회사를 해주었다. 대회사에서는 <일극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동맹이냐 아니냐로 세계를 양분시켜 군사경제동맹편입을 강요하며, 기어이 자위대를 한반도로 끌어 들이려는 미제국주의와 맞서 싸워야 한다.>며 <민족화해와 통일을 약속했던 남북공동선언을 부정하고, 주적론과 선제타격을 앞세워 미일외세와 손잡은 윤석열정권의 반통일전쟁책동과 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미국의 패권은 세계 곳곳에서 쇠퇴하고 몰락하고 있다. 지금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숙명적인 대결은 아팎의 반통일 전쟁세력과의 싸움이다. 이 싸움은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우리민족 대 사대 추종과 민족분열을 강요하는 미국과의 싸움이다.>며 <‘우리민족끼리’는 민족자주의 길이며, 평화통일의 대로이다. 반미반전•반윤석열 투쟁없이는 평화도! 자주도! 민생도! 신자유주의 철폐도! 통일도! 이룰 수 없다. 우리민족은 남북공동선언이 열어 준 통일의 길로 가고, 미군은 아메리카로 가야 한다. 단결하고 투쟁하는 민중이 패배하지 않는 것처럼, 단결하며 투쟁하는 민족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북해외연대사로 6.15남측위원회는 대북 정책도 매우 심각하다며 <선제공격용 3축 체계 강화, 참수 훈련 등 적대적 군사훈련 확대에 이어 대북전단 살포를 방조하여 접경지역의 위기를 고조시키는가 하면, 최근에는 살해혐의자 북송, 남북 핫라인 협의 등을 정쟁의 공격거리로 삼는 비상식적인 행태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범민련 북측본부에서는 <우리는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파쑈탄압의 창끝이 범민련에 집중된속에서도 귀 본부가 주저와 동요를 모르고 통일애국의 신념과 지조를 지켜온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미국과 윤석열역적패당의 무모한 전쟁대결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에서 범민련의 기발을 더 높이 휘날려나가리라고 굳게 믿을 것이다.>고 투쟁의 결기를 높였다.
3부에서는 전국민주연합 김성환위원장의 발언과 민주연합 몸짓패 <한결>의 들어라 양키야라는 노래에 맞춰 율동도 진행했다. 단상에 올라선 김성환위원장은 발언에 앞서 조국통일의 운동에 앞장선 선생님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예의를 갖추었다. 김위원장은 <우리노조는 김헌정 열사를 언급하며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 열사는 항상 두 가지만 말씀하셨다. 노동해방과 자주통일이라고, 한국사회 성격은 명확하다. 분단·자본주의 사회이다. 이 땅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는 분단과 자본에 저항하고 단결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단자본주의의 꼭대기에 미국이 있고 IMF를 통해 신자유주의를 밀고 들어와 우리와 같은 비정규직과 간접고용이 넘쳐나는 비정상 구조를 만든 것도 미국이다. 그래서 열사는 원청과 교섭이 안풀리면 조합원들과 미대사관으로 찾아가 <미국놈들 물러가라> 하고 악을 썼던 그 장면이 눈에 선하다.>며 <날강도 패권을 유지하려 기를 쓰는 미국의 몸부림, 천지분간 못하고 미국과 일본에 완벽하게 빌붙어 전쟁과 신자유주의를 대놓고 선택한 윤석열 세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 자주냐 예속이냐. 평화냐 전쟁이냐. 통일이냐 분열이냐 기로에 서있고 이제는 과감히 행동해야할 때이다.>고 호소했다.
본 대회가 마친 뒤에는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약 1.3KM로, 30분간 행진도 진행되었다. 아래에는 남북해외 공동호소문의 전문이다.
[남북해외 공동호소문]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제5차 조국통일촉진대회》 범민련 남,북,해외 공동호소문
남과 북, 해외의 8,000만 동포들이여! 삼천리 강토를 피로 물들이고 참혹하게 파괴한 전쟁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장장 69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겨레의 가슴속에 응어리진 상처는 세대와 세기를 넘어 아물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 땅에는 전쟁의 검은 구름이 무겁게 배회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각도 동족에 대한 ‘주적론’과 ‘선제타격’ 망발이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속에 미국의 3대 핵전략자산들이 한반도 주변에 상시적으로 전개되어 지상과 공중, 해상에서 화약내 짙은 합동군사연습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현실은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고 조국강토를 핵재난 속에 몰아넣으려는 침략적인 외세와 반통일보수세력의 무모한 대결망동은 위험계선에 이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북측본부, 해외본부는 겨레의 안녕을 지키고 평화를 바라는 각계층 단체, 인사들과 7.27을 계기로 제5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열고 오늘의 정세를 타개할 한결같은 의지를 표명하면서 전체 민족구성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열렬히 호소한다.
1.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외세의 간섭과 반통일보수세력의 사대매국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민족자주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번영의 생명선이며 온 겨레가 변함없이 높이 들고 나가야 할 투쟁의 기치이다. 해내외 전체 조선민족이 일치단결하여 민족자주의 기치 밑에 겨레의 운명을 자체의 힘으로 개척해나가자! 사대와 굴종이 체질화되어 민족의 이익을 외세에 섬겨바치고 동족대결과 불신을 가중시키는 매국배족행위를 추호도 용납하지 말자! 미국에 굴욕적인 ‘동맹강화’를 구걸하고 파렴치한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청탁하며 민족의 이익을 팔아먹는 반통일반민족세력의 사대매국행위를 철저히 짓부셔버리자!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은 미국에 있다. 민족의 자주권을 침탈하려 들고 민족내부문제에 끼어들어 온갖 훼방을 일삼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반대하여 결사투쟁하자!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만고죄악에 대해 사죄하고 반성할 대신 침략의 과거사를 미화분식하며 재침의 칼을 벼리고 있는 일본 반동들의 책동을 단호히 분쇄하자!
2. 온 민족이 총궐기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자!
온 민족의 단합된 힘은 평화수호의 강력한 무기이다. 지금 미국과 반통일호전세력이 때없이 벌려놓는 각종 대규모 합동군사연습과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재가동, ‘한미일군사동맹’ 강화책동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남과 북, 해외의 온 겨레가 거족적으로 떨쳐일어나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광란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을 저지파탄시키자! 미국의 침략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우리 겨레의 삶의 터전을 각종 핵무기전시장, 핵전쟁화약고로 전락시키는 반통일호전세력의 무모한 광기를 단호히 쓸어버리자! 민족분열의 화근이며 한반도 평화의 파괴자, 교란자인 이남 강점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기 위한 대중적 투쟁을 더욱 강력히 전개해나가자! 극악한 반북대결세력들이 떠드는 ‘북주적론’과 ‘대북선제 타격론’은 곧 전쟁론이며 노골적인 선전포고이다. 겨레의 간절한 평화소망을 핵재난의 악몽으로 뒤바꾸려는 추악한 대결광, 전쟁광들을 민족의 이름으로 엄정히 심판하자! . 친미사대를 명줄로 부여잡고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 수행의 돌격대, 북침도발의 척후대로 자처해 나선 반통일세력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리자!
3. 역사적인 남북선언들을 짓밟는 반통일세력의 망동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짓뭉개버리자!
민족의 강렬한 통일열망이 맥동치고 민족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남북선언들은 온 겨레가 통일애국의 마음으로 받들고 실천해야 할 민족공동의 대강이다. 그러나 이 모든 선언들은 새로 들어선 반통일보수세력에 의해 사멸될 위기에 처하고 통일의 앞길은 더욱 요원해지고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들을 감히 ‘평화연극’으로 모독하고 남북선언들을 말살하려는 반통일반민족세력의 극악한 반민족적, 반통일적 책동을 반대하는 거족적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자! ‘담대한 계획’과 ‘남북합의존중’을 떠드는 반통일세력의 민심기만과 여론조작 책동에 각성을 높이고 철저히 짓눌러버리자!
해내외의 전체 동포들이여! 진정으로 평화를 귀중히 여기고 민족의 운명과 전도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한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현 사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통일애국투쟁에 용약 뛰어들어야 한다.
온 겨레가 떨쳐나 민족자주, 반전평화, 남북선언수호의 기치 높이 미국과 내외반통일세력의 무모한 전쟁책동과 동족대결 행위를 단호히 물리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갈 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2022년 7월 23일 서울, 평양, 도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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