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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故김헌정 열사 10주기 추모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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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주연합노조 조회456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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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정 열사의 10주기 추모제가 오늘인 54, 마석모란공원 열사묘역에서 열렸다.

 

통일광장의 권낙기 대표를 비롯하여 민주일반연맹 이성일, 김유진 비대위원장 등의 외빈,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김성환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및 각 지부별 참석자 약 60여명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예년에 비해 적은 규모로 행사가 열렸음에도 이전보다 더 뜨거운 한 마음으로 열사를 기리면서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 故김헌정 열사 10주기 추모제에서 우리노동조합 김성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민주연합노조

 

특히 올해는 열사의 10주기이자 노동조합 결성 20년을 맞이하는 해로, 참가자들에게는 그 어느 해보다 더 뜻깊었던 자리였다. 민중의례, 내외빈 소개를 거쳐 김성환 위원장의 인사로 시작한 추모제는 열사를 추모하는 통일운동의 원로이자 <통일광장>의 대표인 권낙기 대표와 민주일반연맹 이성일 비대위원장, 의정부 지부의 김정복 민주연합노조 부위원장의 추모사, 2020년 신임지부장 당선인들의 인사 및 결의발언, 2020년 노동조합 투쟁결의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으며, 김헌정열사추모사업회에서 선정한 장학생 선정보고를 마친 후 약식 제례 및 참가자들의 헌화 순으로 진행되었다.

 

 

▲ 추모사를 하고 있는 통일광장 권낙기 대표(왼쪽), 민주일반연맹 이성일 비대위원장.     © 민주연합노조

 

 

▲ 2020년 신임 지부장당선인들이 인사 및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 민주연합노조

 

 

▲ 투쟁결의문을 낭독하는 김시광(왼쪽), 양성영 부위원장     © 민주연합노조

 

결의문에서 참가자들은 열사정신 계승 및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 우리 사회 모순과 각종 차별에 맞서는 투쟁과 더불어 작년 총파업과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을 힘차게 결의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태일법 쟁취 등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투쟁에 앞장 설 것과, 15천 조합원 시대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기도 하였다.

 

 

▲ 함께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민주연합노조

  

 

▲ 제례 주제하는 김시광 부위원장(왼쪽)과 절을 올리고 있는 김성환 위원장     © 민주연합노조

 

 

▲ 줄을 맞춰 열사 묘에 헌화하는 참가자들     © 민주연합노조

 

故김헌정 열사는 경기도노동조합 초대 및 2대 위원장,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1~3대 부위원장 등을 지냈고, 노동조합 탄압에 항의하며 투쟁하던 중 연행 및 구속이 되기도 하였다. 앞장서서 민주노조 운동을 위해 싸워 온 열사는 지난 201054, 향년 만45세의 짧았지만 불꽃같았던 생을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