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청소업체노조..청소행정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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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455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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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지역 청소대행업체 노동자들이 순천시가 열악한 근무환경과 부당해고를 방관하고 있다며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순천환경 등 4개 청소대행회사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순천시지회는 17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환경이 지난달 20일 임금갈취와 처참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자 노동조합에 가입한 미화원들과 노조 핵심간부를 해고하는 노사관계 파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들 회사는 각종 세균에 노출되어 일하는 직원에게 예방접종도 실시하지 않고 작업복 미지급, 샤워실과 세탁시설, 화장실도 없는 열악한 시설에서 일을 시켰다"며 "이 같은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하자 사측은 해고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측은 직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작업보고일지를 분(分)단위로 적게 하고 과로로 쓰러진 조합원에게 '재발시 본인책임이다"는 각서를 쓰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청소 업체의 지도·감독을 맡고 있는 순천시에 대해서도 책임을 돌렸다.
노조는 "계약의 직접 당사자이자 책임자인 순천시가 나서서 부당해고 사태를 해결하고 올바른 청소행정 실시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는데 관계 공무원들이 욕설과 피켓을 빼앗으며 집단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시가 행정안전부의 "비정규직 권익보호 관련 지자체 세출 예산집행 시 유의사항"을 위반하는 등 지도ㆍ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해당 공무원들은 사태해결을 요구하는 노조의 시장 면담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저임금과 처참한 작업환경 등 모든 원인 제공 시발점은 순천시의 잘못된 청소행정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시가 직접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라"며 "앞으로 업체의 불법적 청소대행업무, 공금횡령과 탈세, 임금갈취와 노동탄압 등 모든 비리를 대시민 선전전을 통해 폭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백진환경, 순천환경, 동아환경, 부일환경 등 4개 업체에 청소 위탁 운영을 맡겨오고 있다. 이들 업체는 노조가입 조합원들을 집단해고 시키는 등 노측과 갈등을 겪고 있다.
기사 원문보기 http://news1.kr/articles/452412
MBC 뉴스데스크 전남동부권 (4분 50초부터)
http://www.ysmbc.co.kr/home/bbs.php?table=newsdesk_vod&query=view&uid=3300&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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