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을 뒤흔든<br> 민간위탁 추진 규탄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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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334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2009년 12월 23일 강릉시청 앞에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중부일반노동조합이 공동으로 강원지역 환경미화원 공동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강원도 자치단체의 민간위탁 추진을 규탄했다.
1신> 1200명 결집한 가운데 사전대회 시작
전국에서 1200여명의 동지들이 모인 가운데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권용희 미조직국장의 사회로 사전 대회가 시작되었다.
첫 순서로 올해 초 30여명이 부당 해고된 안양지부의 최봉현 지부장이 연단에 섰다. 최봉현 안양지부장은 민간위탁으로 인해 안양 해고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업체 사장놈들의 횡포를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업체 사장에게 장갑을 요구했더니 사장놈이 우리에게 애사심을 발휘해 월급으로 장갑 사 써야 되는거 아니냐고 말을 했다. 이게 민간위탁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안양이 민간위탁 원조다. 30년간 민간위탁하며 미화원 뼛골 빼먹던 짓거리들을 전국 업체 사장놈들이 안양에서 다 배워갔다. 미안하다. 배워먹은 똑똑한 놈들이 하는 짓거리라는 것이 고작 미화원들 뼛골 빼먹는 것이라니 참 불쌍하다. 절대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다. 힘차게 투쟁해서 민간위탁 추진하는 시군구 자치단체 놈들과 사장놈들을 혼내주자."
이어 연단에 오른 원주 우리환경 이효철 전 조직부장은 원주 우리환경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국적 연대와 단결 투쟁을 통해 민간위탁을 철폐하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들은 인간대접도 못 받아왔다. 정당한 요구를 사용자놈들은 외면해왔고, 이에 우리는 정당한 우리의 권리인 파업권을 이용해 파업을 돌입했다. 용역보고서대로 임금을 달라는 것이 과한 요구인가? 민간위탁은 임금 저하와 근로조건 저하로 인간대접도 못 받게 만드는 것이다. 전국환경미화원의 단결로 힘있게 투쟁해서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쟁취해나가자."
이성국 속초지부장은 과거 속초가 민간위탁 되었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릉시장의 민간위탁 추진을 강력히 규탄했다.
"환경미화원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던 속초시장은 민간위탁 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100%고용승계 약속 역시 50%도 이행하지 않았다. 공무원들은 깨끗한 척 하며 뒤로 부정과 비리를 제 입맛대로 저지르면서 우리 환경미화원들을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 부정과 부패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 바로 우리 환경미화원이다. 이런 우리들을 공무원들이 제 멋대로 할 수 있겠는가."
“노조를 만든 것이 죄가 되는가? 태백시는 지인과 친척 및 공무원들을 통해 우리 조합원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것이 과연 공무원이 할 짓인가?”
최승록 태백 지부장은 연단에 올라서서 태백시청을 규탄했다.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심을 1200여명의 동지들에게 강한 어조로 밝혔다.
“동지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단에 오른 신영균 강릉지부장은 가장 먼저 전국에서 달려온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끊임없이 조합원들에게 해고를 빌미로 협박하는 강릉시장과 공무원들을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이어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환경미화원을 기만하고 시민들을 기만하는 민간위탁 추진을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연단에 오른 민주노총 강릉시협 최종문 부의장은 힘찬 투쟁으로 연대의 인사를 전했다.
"노동자로 살아가는 이 땅은 정말 쉽지 않다. 가장 어렵게 살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을 탄압하는 사용자들의 모습을 더 이상은 봐줄 수 없다. 가진자들이 없는자들에게 베푸는 것이 양심이고 상식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수많은 목소리들을 이제 민주노총이 화답해 나가야할때이다. 오늘의 기세를 모아 총파업 투쟁을 성사하자."
힘찬 연설과 투쟁 결의속에 사전대회는 마무리되었다.
2신> 13시 30분 본대회 시작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이광희 조직국장의 사회로 <세금낭비․비리온상’ 민간위탁 철폐! 재직영화 촉구! 노동탄압 중단! 사회공공성 쟁취! 강원지역 환경미화원 공동투쟁 결의대회> 본대회가 시작되었다.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 민주노총 강원본부 김종수 본부장,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최종문 위원장, 민주노동당 강릉시위원회 김남순 사무국장과 여러 동지들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민중의례를 진행한 후 중부일반노조 이선인 위원장과 우리노조 문공달 위원장이 대회사를 했다.
이선인 위원장은 김포가 고향이라며 20년 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김포동지들이 이곳 강릉까지 오시게 되어 반갑다고 이야기하며 전국에서 달려온 동지들을 환영했다.
"우리가 돈 달라고 한적 있는가? 우리들은 일 할 자리를 달라고 했다. 이런 우리를 민간위탁 하려는 자치단체, 지금 추진하고 있는 강릉시장은 머리에 철학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이명박 눈치보며 환경미화원들 벼랑으로 몰고 있다."며 강릉시의 민간위탁 추진을 규탄했다. 이어 "민간위탁 해서 시장 얼마, 사장 얼마, 공무원 얼마 나눠먹는 것이 바로 민간위탁의 본질이다. 원주가 그랬다. 2001년 전셋값 500만원도 없던 사장이 우리환경 해서 재산이 128억으로 늘어났다. 이게 어디서 난 돈이겠냐. 모두 시민 세금, 나랏돈이다. 이게 두 번 째 본질이다. 사장놈들은 우리 환경미화원을 개인 사역 시켰다. 심지어 자기 아파트 방바닥을 닦는 일도 시켰었다. 그런 부당한 요구에도 우리는 일을 했었다. 이게 세 번째 본질이다."고 민간위탁의 본질을 설명했다. 이어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되고 있는 민간위탁을 반드시 중단시키고, 이를 추진하는 자치단체장들을 끌어내리자고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우리노조 문공달 위원장은 강릉시 민간위탁의 허구성을 규탄했다. "수천만원을 쓴 엉터리 용역평가서를 보면 참 기막힌 내용이 있다. 피땀 흘려 일한 노동자 임금은 2억 5천이나 깎고, 물가가 올랐다고 감가상각비와 경비등은 어마어마하게 높이 잡아놓았다. 이래놓고는 예산절감하기 위해 민간위탁해야한다고 시민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말이되는가? 환경미화원과 시민들을 기만하는 민간위탁을 반드시 중단시키자."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청소업무 뿐 아니라 경제위기를 빌미로 공공부문 전반의 민간위탁과 노동자의 비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위탁 저지 투쟁은 전국 비정규 투쟁과 단결햐고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나가야 하는 문제로 된다. 강자가 약자를 누르고, 사용자가 노동자를 누르며 빈부격차 심화, 민주주의 후퇴를 가져왔다. 이명박 정권은 자본의 독재정치를 실현하며 이를 반대하는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심화시키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결의하고 투쟁하고 있다, 이 겨울을 민간위탁 저지와 민주노조 사수투쟁 승리의 겨울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노총 강원본부 김종수 본부장은 "언제나 투쟁하면 제대로 투쟁해서 승리해내는 환경미화원 동지들이다. 오늘도 불패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 지금 우리는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기초적인 권리마저 보장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대통령부터 법을 무시하고 유린하고 있는 가운데 되려 노동자에게는 법을 강요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법과 제도가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이에 맞서 투쟁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법과 제도를 바꿔내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 정당방위라고 생각한다"며 힘차게 투쟁해 나갈 주문했다.
민주노동당 강릉시위원회 김남순 사무국장은 "동지들이 강릉시 진보투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강릉시위원회가 함께 연대해 투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들이 나와 환경미화원들의 앞 길을 가로막는 것들을 밟아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한후, 최봉현 안양지부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강릉시 부시장 면담을 위한 대표단이 시청으로 출발하고, 전체 대오는 강릉시민을 만나기 위한 행진을 시작했다.
한편 중부일반노조 원주 우리환경 동지들과 우리노조 김포, 남양주, 속초지부 동지들은 원주로 이동해 투쟁을 이어나갔다.
3신> 15시 행진시작
강릉시청을 나선 참가자들은 풍물과 만장, 깃발을 앞세우고 방송차를 통해 강릉시민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행진에 나섰다. 곳곳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행진은 약 1시간 30여분동안 강릉시내를 통과하며 진행되었다. 행진을 하던 과정에 한나라당 권성동의원 사무실 앞에서 한나라당 규탄의 함성과 구호를 외친후 다시 이동했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시 강릉시청 앞으로 돌아와 정리집회를 가지려 하고 있다.
4신> 16시 30분 본대회 시작
정리집회는 강릉과 마찬가지로 시청의 민간위탁 추진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고흥달 오산 부지부장과 이재원 시흥지부장의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고흥달 오산 부지부장은 환경미화원을 탄압하던 오산시장이 구속되었듯이 강릉시장을 구속시킬수 있도록 힘찬 투쟁을 이어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재원 시흥지부장은 후보시절 무분별한 민간위탁은 시민들에게 피해만 준다고 했던 시장이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투쟁으로 돌파하겠다는 결의를 전달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옥천지부장은 공무원 말을 믿었다가 고생하는 옥천지부의 현실을 전하며 동지를 믿고 끝까지 투쟁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상용직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김현태 성남 지부장은 민간위탁을 추진하는 강릉시청을 강하게 규탄하며 단결된 투쟁을 통해 자치단체의 민간위탁을 굴복시켜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노조 임원들과 강릉지부 간부들이 무대에 올랐다.
강병월 부위원장, 한상학 부위원장은 고생한 동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후 가열찬 투쟁을 이어나갈 것을 주문했고, 강릉지부 남기동, 양광식 부지부장과 신영균 지부장은 동지들의 연대에 감사하며 흔들림없는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전체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모아 큰절을 했다.
문공달 위원장은 노고를 치하하며 내년에 더욱 가열찬 투쟁을 이어나가자는 말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어깨를 걸고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을 합창했다.
1신> 1200명 결집한 가운데 사전대회 시작
전국에서 1200여명의 동지들이 모인 가운데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권용희 미조직국장의 사회로 사전 대회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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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서로 올해 초 30여명이 부당 해고된 안양지부의 최봉현 지부장이 연단에 섰다. 최봉현 안양지부장은 민간위탁으로 인해 안양 해고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업체 사장놈들의 횡포를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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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사장에게 장갑을 요구했더니 사장놈이 우리에게 애사심을 발휘해 월급으로 장갑 사 써야 되는거 아니냐고 말을 했다. 이게 민간위탁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안양이 민간위탁 원조다. 30년간 민간위탁하며 미화원 뼛골 빼먹던 짓거리들을 전국 업체 사장놈들이 안양에서 다 배워갔다. 미안하다. 배워먹은 똑똑한 놈들이 하는 짓거리라는 것이 고작 미화원들 뼛골 빼먹는 것이라니 참 불쌍하다. 절대 호락호락 당하지 않는다. 힘차게 투쟁해서 민간위탁 추진하는 시군구 자치단체 놈들과 사장놈들을 혼내주자."
이어 연단에 오른 원주 우리환경 이효철 전 조직부장은 원주 우리환경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국적 연대와 단결 투쟁을 통해 민간위탁을 철폐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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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들은 인간대접도 못 받아왔다. 정당한 요구를 사용자놈들은 외면해왔고, 이에 우리는 정당한 우리의 권리인 파업권을 이용해 파업을 돌입했다. 용역보고서대로 임금을 달라는 것이 과한 요구인가? 민간위탁은 임금 저하와 근로조건 저하로 인간대접도 못 받게 만드는 것이다. 전국환경미화원의 단결로 힘있게 투쟁해서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쟁취해나가자."
이성국 속초지부장은 과거 속초가 민간위탁 되었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강릉시장의 민간위탁 추진을 강력히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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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던 속초시장은 민간위탁 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100%고용승계 약속 역시 50%도 이행하지 않았다. 공무원들은 깨끗한 척 하며 뒤로 부정과 비리를 제 입맛대로 저지르면서 우리 환경미화원들을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다. 부정과 부패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이 바로 우리 환경미화원이다. 이런 우리들을 공무원들이 제 멋대로 할 수 있겠는가."
“노조를 만든 것이 죄가 되는가? 태백시는 지인과 친척 및 공무원들을 통해 우리 조합원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것이 과연 공무원이 할 짓인가?”
최승록 태백 지부장은 연단에 올라서서 태백시청을 규탄했다.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심을 1200여명의 동지들에게 강한 어조로 밝혔다.
“동지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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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에 오른 신영균 강릉지부장은 가장 먼저 전국에서 달려온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끊임없이 조합원들에게 해고를 빌미로 협박하는 강릉시장과 공무원들을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이어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환경미화원을 기만하고 시민들을 기만하는 민간위탁 추진을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연단에 오른 민주노총 강릉시협 최종문 부의장은 힘찬 투쟁으로 연대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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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로 살아가는 이 땅은 정말 쉽지 않다. 가장 어렵게 살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을 탄압하는 사용자들의 모습을 더 이상은 봐줄 수 없다. 가진자들이 없는자들에게 베푸는 것이 양심이고 상식이다. 하지만, 지금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수많은 목소리들을 이제 민주노총이 화답해 나가야할때이다. 오늘의 기세를 모아 총파업 투쟁을 성사하자."
힘찬 연설과 투쟁 결의속에 사전대회는 마무리되었다.
2신> 13시 30분 본대회 시작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이광희 조직국장의 사회로 <세금낭비․비리온상’ 민간위탁 철폐! 재직영화 촉구! 노동탄압 중단! 사회공공성 쟁취! 강원지역 환경미화원 공동투쟁 결의대회> 본대회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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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 민주노총 강원본부 김종수 본부장,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노조 최종문 위원장, 민주노동당 강릉시위원회 김남순 사무국장과 여러 동지들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민중의례를 진행한 후 중부일반노조 이선인 위원장과 우리노조 문공달 위원장이 대회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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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인 위원장은 김포가 고향이라며 20년 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김포동지들이 이곳 강릉까지 오시게 되어 반갑다고 이야기하며 전국에서 달려온 동지들을 환영했다.
"우리가 돈 달라고 한적 있는가? 우리들은 일 할 자리를 달라고 했다. 이런 우리를 민간위탁 하려는 자치단체, 지금 추진하고 있는 강릉시장은 머리에 철학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이명박 눈치보며 환경미화원들 벼랑으로 몰고 있다."며 강릉시의 민간위탁 추진을 규탄했다. 이어 "민간위탁 해서 시장 얼마, 사장 얼마, 공무원 얼마 나눠먹는 것이 바로 민간위탁의 본질이다. 원주가 그랬다. 2001년 전셋값 500만원도 없던 사장이 우리환경 해서 재산이 128억으로 늘어났다. 이게 어디서 난 돈이겠냐. 모두 시민 세금, 나랏돈이다. 이게 두 번 째 본질이다. 사장놈들은 우리 환경미화원을 개인 사역 시켰다. 심지어 자기 아파트 방바닥을 닦는 일도 시켰었다. 그런 부당한 요구에도 우리는 일을 했었다. 이게 세 번째 본질이다."고 민간위탁의 본질을 설명했다. 이어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되고 있는 민간위탁을 반드시 중단시키고, 이를 추진하는 자치단체장들을 끌어내리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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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이크를 잡은 우리노조 문공달 위원장은 강릉시 민간위탁의 허구성을 규탄했다. "수천만원을 쓴 엉터리 용역평가서를 보면 참 기막힌 내용이 있다. 피땀 흘려 일한 노동자 임금은 2억 5천이나 깎고, 물가가 올랐다고 감가상각비와 경비등은 어마어마하게 높이 잡아놓았다. 이래놓고는 예산절감하기 위해 민간위탁해야한다고 시민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말이되는가? 환경미화원과 시민들을 기만하는 민간위탁을 반드시 중단시키자."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청소업무 뿐 아니라 경제위기를 빌미로 공공부문 전반의 민간위탁과 노동자의 비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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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저지 투쟁은 전국 비정규 투쟁과 단결햐고 연대해 끝까지 투쟁해나가야 하는 문제로 된다. 강자가 약자를 누르고, 사용자가 노동자를 누르며 빈부격차 심화, 민주주의 후퇴를 가져왔다. 이명박 정권은 자본의 독재정치를 실현하며 이를 반대하는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심화시키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결의하고 투쟁하고 있다, 이 겨울을 민간위탁 저지와 민주노조 사수투쟁 승리의 겨울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노총 강원본부 김종수 본부장은 "언제나 투쟁하면 제대로 투쟁해서 승리해내는 환경미화원 동지들이다. 오늘도 불패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 지금 우리는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기초적인 권리마저 보장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대통령부터 법을 무시하고 유린하고 있는 가운데 되려 노동자에게는 법을 강요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법과 제도가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면 이에 맞서 투쟁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법과 제도를 바꿔내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 정당방위라고 생각한다"며 힘차게 투쟁해 나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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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릉시위원회 김남순 사무국장은 "동지들이 강릉시 진보투쟁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강릉시위원회가 함께 연대해 투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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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표들이 나와 환경미화원들의 앞 길을 가로막는 것들을 밟아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한후, 최봉현 안양지부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강릉시 부시장 면담을 위한 대표단이 시청으로 출발하고, 전체 대오는 강릉시민을 만나기 위한 행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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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부일반노조 원주 우리환경 동지들과 우리노조 김포, 남양주, 속초지부 동지들은 원주로 이동해 투쟁을 이어나갔다.
3신> 15시 행진시작
강릉시청을 나선 참가자들은 풍물과 만장, 깃발을 앞세우고 방송차를 통해 강릉시민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행진에 나섰다. 곳곳에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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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은 약 1시간 30여분동안 강릉시내를 통과하며 진행되었다. 행진을 하던 과정에 한나라당 권성동의원 사무실 앞에서 한나라당 규탄의 함성과 구호를 외친후 다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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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시 강릉시청 앞으로 돌아와 정리집회를 가지려 하고 있다.
4신> 16시 30분 본대회 시작
정리집회는 강릉과 마찬가지로 시청의 민간위탁 추진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고흥달 오산 부지부장과 이재원 시흥지부장의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고흥달 오산 부지부장은 환경미화원을 탄압하던 오산시장이 구속되었듯이 강릉시장을 구속시킬수 있도록 힘찬 투쟁을 이어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재원 시흥지부장은 후보시절 무분별한 민간위탁은 시민들에게 피해만 준다고 했던 시장이 민간위탁을 추진하고 있다며 투쟁으로 돌파하겠다는 결의를 전달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옥천지부장은 공무원 말을 믿었다가 고생하는 옥천지부의 현실을 전하며 동지를 믿고 끝까지 투쟁해나가자고 호소했다.
상용직을 대표해 연단에 오른 김현태 성남 지부장은 민간위탁을 추진하는 강릉시청을 강하게 규탄하며 단결된 투쟁을 통해 자치단체의 민간위탁을 굴복시켜 나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노조 임원들과 강릉지부 간부들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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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월 부위원장, 한상학 부위원장은 고생한 동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후 가열찬 투쟁을 이어나갈 것을 주문했고, 강릉지부 남기동, 양광식 부지부장과 신영균 지부장은 동지들의 연대에 감사하며 흔들림없는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이어 전체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모아 큰절을 했다.
문공달 위원장은 노고를 치하하며 내년에 더욱 가열찬 투쟁을 이어나가자는 말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어깨를 걸고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을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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