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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가고 평화오라!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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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271회 작성일 24-04-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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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일 성주 소성리에서 싸드 반대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16치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이 열렸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동조합에서 도명화 수석부위원장, 함주식 사무처장, 권용희 조직실장, 박순향 톨게이트지부장과 간부들, 박성모 해운지부장과 간부들 15명이 참석해 힘차게 투쟁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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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민주노총 노동과세계 기사로 대체한다. (https://worknworld.kctu.org/news/articleView.html?idxno=504477) 



포기하지 않았던 7년의 투쟁, “불법사드 즉각 철거하라!”


송승현 기자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 소성리 진밭교서 열려

사전대회로 민주노총 결의대회 열려… 본대회 뒤 사드기지 앞까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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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7년 동안 투쟁을 포기하지 않았던 성주 소성리 사드기지 철거 싸움에 민주노총 조합원이 모여 다시 투쟁의지를 다졌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는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이날 평화행동에는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합원을 포함해 약 300명이 모였다.


민주노총에서는 건설산업연맹, 공무원노조,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연맹, 전교조, 민주일반연맹, 부산지역본부, 경남지역본부, 인천지역본부, 대구지역본부, 울산지역본부, 경기도지역본부, 경북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정권은 집권 직후 경찰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길부터 미군에게 열었다. 주민과 시민들에게 사법권을 적용해 평화적 항의행동을 위축시켜왔다”라며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한 지 2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평화적으로 항의행동을 해오던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30여 명은 기소 당해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정권은 집권 이후부터 줄곧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해왔다.


이들은 “사드배치 7년 동안 정부의 모든 기관은 한반도 평화를 외면했다”라고 지적하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지난 7년, 평화를 포기하지 않았다. 얼어 붙어가는 한반도 평화를 서로의 온기에 의지해 지켜왔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평화행동의 요구사항이자 구호는 △사드기지 철거 △확장억제 정책 폐기 △한미일 MD구축 반대 △한미(일) 연합 전쟁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 중단 △기만적인 일반환경영향평가 철회 △소성리 마을길 미군 통행 중단 등이다.


평화행동에 참가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정권은 미국의 숙원사업이던 한미일 군사동맹을 더 공고히하고 한일관계 걸림돌이던 강제징용과 핵오염수를 일사천리로 해결해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평화로운 땅에 사드기지를 배치해 노동자 민중과 지역주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있다”라고 사드투쟁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전체 나라 예산의 10%에 가까운 돈을 국방예산으로 쏟아붓는 것도 모자라 재벌과 부자에게 감세를 해주기에 노동자 서민의 삶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라며 “사드를 뽑는 것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일이고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는 것이자 노동자 서민의 생존을 지키는 일이다. 더 힘차고 당당하게 투쟁에 나서 사드를 뽑아내고 평화를 심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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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평화행동은 발언과 문화노동자 박준의 공연, 대진연(대학생진보연합)의 율동,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오은정 전교조 통일위원장은 “처음 성주를 방문했을 때 뵈었던 어른신 몸 곳곳에 있던 다양한 색의 멍자국을 기억한다. 지킴이가 없을 때 경찰에게 당한 상처였다. 어르신은 이듬해 돌아가셨다”라며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놓을 수 없었던 것은 소성리의 평화였을 것이다. 평화가 망가지는 것을 더 두고볼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또한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 모두가 사드를 땅에 박으며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해왔다. 소성리에 평화를 심을 수 있는 유일한 의망은 노동자와 민주이 함께 투쟁하는 것 뿐”이라며 “한국에서 사드를 철거하는 날까지 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투쟁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도 “사드 뽑는 투쟁은 이 땅에서 전쟁을 막는 투쟁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전쟁을 보며 우리가 7년간 이어온 것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라면서 “4.10 총선 뒤의 권력 쟁취란 말에 흔들리지 말고 사드반대를 비롯한 민생투쟁으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이날 범국민평화행동에 앞서 민주노총은 자체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올해 1/4분기 3개월 중 29회, 그것도 79일이나 한미일 군사연습을 진행했다. 하나같이 다 공격적인 전쟁연습이었다”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런 한미일 군사동맹을 바탕에 둔 상황에서 소성리에 심은 불법 사드기지가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는 불 보듯 뻔하다. 성주 뿐 아니라 부산, 대전, 군산, 평택 등 수많은 우리 국토가 저국에 의해 파편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함재규 통일위원장은 “단지 일제강점기가 미제국주의로 바톤만 넘긴 것일 뿐, 제국주의에 의한 예속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대한민국 곳곳에 미국에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땅의 주인은 한반도의 민중이다. 지금도 앞으로도 그것은 거스를 수 없는 사실이다. 국가자주권과 국민주권을 되찾고 지키기 위한 싸움은 절대 멈춰선 안 될 운명적 투쟁과제다”라고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함재규 통일위원장은 휴일 오후 진밭교 앞에 모인 조합원들에게 “소성리는 물론 민중의 평화를 지키는 사드기지 철거 투쟁에 든든하게 함께 싸워나가자”라고 결의를 독려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진밭교에서 사드가 배치된 미군기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기지 앞에서 김찬수 사드배치반대 대경대책위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마무리 집회는 민대협(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의 공연과 성주 주민 박수규 씨의 투쟁 결의 발언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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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사전대회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함재규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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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오은정 전교조 통일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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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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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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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연대발언에 나선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대표.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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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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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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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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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본대회를 마친 대오가 사드기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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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사드기지 앞에 접근금지를 의미하는 폴리스 라인이 쳐져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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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본대회를 마친 대오가 사드기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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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사진=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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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소성리 주민과 지킴이, 시민사회 참가자 300여 명이 27일 오후 1시30분 경북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제16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열었다. 마무리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인근 동아줄에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묶고 있다. 사진=송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