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는 남북 통일의 큰걸음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널리 알려내고 지켜내기 위해 우리노조 조합원과 가족 및 통일을 바라는 수천 명이 모여 제4회 ‘경기 통일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 통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우리노조 조합원 및 가족들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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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이명박 정권의 대북 적대정책으로 ‘6.15선언’과 ‘10.4선언’이 위기에 처한 지금 마라톤이라는 국민적 스포츠를 통해, 임진각이라는 지리적 공간을 통해 통일의 의미를 국민들에 널리 알리는 축제였다.
▲ 출발선에 서기 위해 이동하는 참가자들! 통일염원을 담은 통일기가 앞선다.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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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동조합은 ‘경기 통일 마라톤대회’를 해년마다 의미있게 참가해 번번히 최다 참가상을 받아왔다.
올해는 최다 참가상 뿐만 아니라 포천지부 이재무 조합원이 10㎞ 5위에 골인하여 조합원들의 큰 축하를 받았고, 마지막 경품 추첨에서는 김포 한대일 지부장 가족이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 53세의 나이에도 일이 끝나면 매일 10km 이상 운동장을 뛰며 건강관리를 한다는 포천지부 이재무 조합원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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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품 1등에 당첨된 김포지부 한대일 지부장 가족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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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통일마라톤대회엔 해년마다 행사가 많았지만, 올해는 색다른 행사가 많이 펼쳐졌다.
어린이와 함께 참여하는 가족단위나 단체 참가자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통일 연날리기 대회, 통일 버튼찍기, 얼굴에 그림그리기(페이스 페인팅), 통일 퍼즐 맞추기,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조합원 및 가족들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지구상 마지막 분단국가이고, 전쟁 화약고를 상징하는 곳에서 임진각에서 마라톤 대회를 연다는 자체가 남북이 통일을 염원하고, 평화를 사랑한다는 것을 만방에 알리는 자리일 뿐 아니라, 앞으로 이런 행사가 계속되어 임진각에서 개성까지 자유로이 달릴 수 있는 통일세상이 현실로 다가오기를 바래본다.
<추가 사진>
▲ 마라톤에 열심히 임한 우리노조 조합원 및 가족들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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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동 (수원지부 대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