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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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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278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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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수련대회 개회
1MIL_9474.jpg 민주노총이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이명박 정권 노조말살정책을 분쇄해 하반기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 수련대회가 27일 오후 2시30분 경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우리 민주노조운동 아니 민주노총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을 떼고 “최근 수 년 간 민주노총 투쟁지침은 종잇조각이 되거나 위원장 선언에 그쳐 구체적으로 현장에서 투쟁이 일어나지 못한 채 서로 위아래를 탓하기만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조직적으로 결정한 내용은 반드시 현장 조합원들과 함께 집행할 수 있게 논의하고 지도부에 대해 요구하라”면서 “2009년이 가기 전에 딱 한 번 만이라도 이기는 투쟁을 만들어야 하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위원장은 “저는 여기 모이신 동지들을 믿고 이번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기 위해 결연한 각오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사무총장의 ‘12월 정세분석과 민주노총 투쟁로드맵’ 제하 발제가 이어지고 있다. 신 사무총장은 "오늘 전국단위사업장 대표자 결의대회를 통해 1만간부 상경투쟁을 조직하는 한편 총파업을 힘있게 조직할 수 있도록 투쟁방안과 결의를 힘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12월 총력투쟁 승리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
단위사업장대표자들, 현장토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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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반토론에 들어간 민주노총 전국단위사업자대표들이 각 조별 발표를 하며 토론을 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민주노총 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 수련대회에 참가한 전체 노동자들이 오후 3시30분 경 12월 총력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지혜아 실천 결의를 모으는 분반토론에 들어갔다.


이번 현장 토론은 12월 총력투쟁을 민주노총 중앙 지침을 형식적으로 집행하는 투쟁이 아니라, 간부와 현장대표자들 의견을 수렴해 자발적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투쟁으로부터 가장 높은 차원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기 위한 것.

민주노총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은 10~15명 단위를 1개조씩 총 45조로 나뉘어 ‘12월 총력투쟁 이렇게 합시다’란 주제로 투쟁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 토론주제는 1단계 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투쟁전술, 2단계 1만명 100시간 상경투쟁 조직화 방안과 상경투쟁·지역거점투쟁시 투쟁전술, 3단계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준비태세와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현장실천방안 등 세가지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은 처음 만나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같은 민주노총 조합원이라는 동지애를 담아 서로를 소개한 후 12월 총력투쟁을 승리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고 있다.  

토론된 내용은 작은 색지에 집약적 언어로 표현해 조별로 대자보에 게시할 예정이며, 오늘 오후 투쟁결의를 밝히는 시간에 발표한다.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의 12월 총력투쟁 토론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오후 4시25분 현재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8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


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 수련대회 전체 분임토론 실시…총파업투쟁 표출
"MB정부 노동탄압에 분노…현장에만 갇히지 말고 거리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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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 수련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27일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린 하반기투쟁 강화 토론회에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명익기자

민주노총 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전임자) 수련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전체분임토론을 통해 하반기투쟁 강화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표출했다.

민주노총 단위사업장 대표자 대회 사상 최대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분임토론에서는 하반기 반MB 총투쟁 방안으로 사업장 정시 출퇴근 및 연가 투쟁, 투쟁리본과 투쟁현수막 부착, 전국 동시 분회 총회 개최와 분회별 결의문 작성, 사업장 준법투쟁 실시와 각급 임시대대 개최 통한 집단 투쟁결의 등의 제안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간담회와 지역간담회 실시, 네티즌들과의 일상 연대 강화와 온라인 이슈파이팅을 통한 여론전, 오프라인 투쟁속보 수시발행을 통한 투쟁현장 소통 강화, 연맹과 지역본부 등 단사 지도부와 확대간부 삭발과 철야농성 실시 등을 주장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그밖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거점 가두투쟁과 한나라당사 항의투쟁, 대규모 집회 개최와 현장 실천투쟁을 통한 시민 동의 확보, 전국 전임자 전체 상경투쟁, 임시대대 개최를 통한 총파업 결의와 총연맹 총파업 지침 사수 등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맞선 강도 높은 투쟁방안 등도 적극 제시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 정책에 강한 반감과 분노를 표시하며 현장에 갇히지 말고 민준노총 총파업 지침을 사수하고 거리로 나가자”는 등 하반기 총파업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은 이명박 정부에 맞선 하반기 저강도 대응전부터 고강도 투쟁에 이르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분반토론 3개조 발표, 연맹 투쟁결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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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민주노총입니다!" 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들의 얼굴이 하나 하나 모여 민주노총의 상징이 되었다. 27일 저녁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열린 전국단위사업장대표자 수련회의 마지막 상징의식으로 대표자들의 얼굴을 모아 만든 민주노총 로고를 노동과세계가 담아봤다. 이명익기자

사회를 맡은 민주노총 김지호 문화국장이 조별 분임토론을 발표할 조를 6조, 16조, 32조로 선정했다.

6조, 80만 전 조합원 같은 색깔 내용 규격 리본달기 제안
전 간부 구속결단, 국회 노동자 인간띠, 민주노총 투쟁승리사례 대시민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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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날이 올거야' 쌍용자동차 조합원들이 27일 저녁 전국단위사업장 수련장을 찾아 "잘살거야"노래에 맞춰 몸짓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명익기자

6조 대표로 무대에 오른 민주노총 부산본부 부본부장은 1단계 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투쟁전술 관련해 출퇴근 선전전, 전조합원 릴레이식 1인 시위, 리본달기 등 의견이 제시됐다고 전하고 이번에는 80만 전 조합원이 같은 색깔과 내용, 규격으로 동시에 리본을 달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2단계 1만명 상경투쟁 조직화 방안으로는 1만 명이 문예선전단과 함께 서울 전역을 활보하며 휘감는 투쟁이 제시됐다. 5인1조로 지하철역사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시민 선전을 벌이고, 5개조가 모여 20명이 거점을 잡고, 1,000명이 모여 동시집회를 하는 식으로 해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1만 상경투쟁 성사를 위해 간부 한 사람이 조합원 5명을 책임지고 데려오는 5호담당제도 제안했다. 또 1만 명 상경투쟁을 통해 힘있게 싸워 이기려면 국회를 온몸으로 에워싸자고 했다.

3단계 총파업 조직화 방안은 전 간부 구속결단식에 이어 전 조합원 연대서명을 받아 공장 담벼락에 붙여놓고 싸우자는 의견이 제출됐다. 확대간부 회의와 총회투쟁에서 결의하고, 민주노총이 그동안 싸워 승리한 사례와 획득한 결과물을 시민에게 알려냄으로써 민주노총과 시민이 함께 자랑스럽게 투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도 나왔다.

16조 “전체 간부의 전임자화로 위력적 투쟁 벌이자”
오늘 수련대회에 민주노총 하반기투쟁 명운 달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전재환 본부장이 16조 토론내용을 발표했다.

16조 성원들은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문제 말고도 민주노총 3+1 의제가 있는데 조합원들과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조합원들과의 현장토론이나 간담회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출퇴근 중식시간 선전전, 소자보와 스티커, 조합원 서명, 사용자에게 엽서 보내기 등 조합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제시됐다.

2단계 1만명 상경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여론을 확대하고, 전체 간부가 전임자가 돼서 전임자의 위력을 보여주자는 의견도 나왔다. 또 중앙투쟁도 중요하지만 지역거점을 확보하는 투쟁도 중요한 만큼 연맹에서 책임 있게 지역에 결합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전재환 본부장은 과거 노개투에 반추해 간부 상경투쟁 규모도 중요하지만 간부들이 자기 스케쥴을 갖고 점검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밝혔다.

3단계 총파업 조직화를 위해 민주노총 핵심사업장인 대공장들이 먼저 나서서 선도투쟁을 함으로써 민주노총 전체 분위기를 돋우고 투쟁을 확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 본부장은 또 “오늘 단위사업장 대표자 수련대회에 하반기 투쟁의 명운이 달려있음을 인지하고, 모두가 신념을 갖고 자기 사업장을 조직하자”고 제안했다.

16조 성원들 중에는 작은 사업장이지만 자신있게 총파업에 복무하겠다는 이들도 있었다.

32조, 서울 전역서 동시다발 위력적 분산투쟁
실천방침 책임있는 집행, “자기 사업장 실정서 최선 다하자”

이어진 32조 발표에 나선 화학섬유연맹 이동익 사무처장은 “우리 조에는 지하철 청소노동자부터, 공항, 축협, 보험사, 병원, 공장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골고루 토론을 벌였다”고 전하고 역시 간부들 집중투쟁과 총파업투쟁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먼저 1단계 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는 투쟁전술로는 가능한 조합원을 많이 만나서 선전 교육할 것, 일과 후 간담회, 휴식시간 노가바 배우기, 소자보, 조끼입기, 뱃지·깃달기 등이 제시됐다. 투쟁방식으로는 출퇴근 선전전, 사업장 교차방문, 투쟁기금 결의 등 의견들이 나왔다.

2단계 상경투쟁 조직화방안으로는 간부회의를 통해 충분히 토론해 결의할 것, 대의원대회와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최대한 조직할 것, 홍보물 인터넷 활용, 1박2일 일정이 어렵다면 간부들을 조별 순번제로 배치해 1만 명 간부상경을 사수하자는 의견이 제출됐다.

32조 성원들은 서울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위력적 분산투쟁을 벌이는 한편 일회성 투쟁에 그치지 말고 집단화된 조직답게 일사분란한 투쟁을 벌여 불씨를 살리자고 제안했다.

3단계 총파업 조직화를 위해서는 출퇴근 선전전, 간부 철야농성과 비상대기를 하면서 조합원 교육, 동시다발 전 사업장 결의대회도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민주노총 연맹별 조직 실정이 달라 총파업 찬반투표가 어렵다면 투표가 가능한 조직이라도 자체 결의해 총파업을 결의하자는 토론자도 있었다.

현장 실천방안으로는 파업 여부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총파업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다양한 지역별 투쟁을 활발히 꾸준하게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조합원들을 만나 과거에 전개했던 전술들을 더욱 책임 있게 벌여내고,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지지를 받으며 함께 투쟁을 연구하는 한편 실천방침들 책임있게 집행하며 자기 사업장 실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문공달 위원장 등 29명 참가!
1만 간부 상경투쟁 10% 조직 결의!!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경기, 강원, 충북, 고령 등 전국에서 29명이 참가해 전국의 민주노총 동지들과 함께 사색하고 토론했다.
 
우리노조는 1만 간부 상경투쟁에 10% 조직을 결의하고, 더불어 우리노조의 현안과 총파업 투쟁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12월 8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기로 했다.
 
전체 일정을 마친 민주노총 단위사업장 대표자들은 결의의 뒷풀이를 이어가며 남은 하반기 투쟁에 대한 결의와 2010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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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노조 참가자들 모습     © 전국노조

<출처 : 민주노총 노동과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