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5일부터 6일까지 삼척 두메 관광농원에서 삼척지부 간부수련회가 진행되었다.
삼척지부 김원조 지부장을 비롯한 간부와 현장 대표 등 20명과 중앙 권용희 조직국장, 엄주표 사무차장이 함께 참석했다.
김원혁 정책부장의 사회로 민중의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권용희 조직국장이 인사와 간부수련회 의의를 설명하며 자리를 시작했다.
간부수련회의 시작은 "현 정세와 간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명박 정권의 전면적 민간위탁과 고용 유연화 정책, 노조탄압과 노조파괴, 노조무력화에 맞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위한 연대조직의 확대가 필요하며, 전임자,복수노조문제등에 대응하기위한 내부 역량 강화가 관건이다." 이에 따른 우리 노조와 민주노총의 하반기 투쟁계획을 함께 공유하고 결의를 다지며 첫 번째 강연을 마무리했다.
▲ 열심히 강연을 듣는 삼척지부 간부들.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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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강연은 "민간위탁 사례와 대응방향"이란 주제로 민간위탁 목적과 진행절차, 전국현황과 더불어 신문기사를 소개하며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자치단체 민간위탁 계획 및 공공기관 민영화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강연으로 되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다시 자리에 모인 간부들은 미국 LA에서 실제 있었던 환경미화원 노조 결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빵과 장미"를 함께 보았다.
▲ 영화 "빵과 장미'. "빵"은 인간의 생존권을, '장미"는 최소한의 존엄성을 의미한다.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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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상징인 도시 LA의 거대빌딩안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들(그들은 대부분이 중남미 출신 밀입국자들이다.). 호화스러운 건물 속에서 언제나 존재는 하지만 드러나서 안되는 부속품같은 존재들인 그들의 삶의 이야기는 영화 안의 이야기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저녁 식사 때 한잔씩 해서 조금은 소란스럽던 간부들도 영화가 이어질수록 영화에 빠져들어만 갔다.
영화 상영후 뒷풀이를 즐겁게 가지고 간부수련회 첫날을 보냈다.
둘째날은 새벽같이 일어나 근처에 있던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 장군의 묘(준경묘)와 부인 이씨 (영경묘) 차례로 돌아보았다. 수려한 금강송 군락지와 함께 한 산책길은 간부들에게 새로운 기운을 주는 듯 했다.
▲ 절로 눈이 돌아갈만큼 아름다운 풍경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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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경묘에서 평가 시간을 가진 후 삼척지부 간부들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간부수련회를 마무리했다. "삼척지부 모범으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강화하자!"
간부들의 넘쳐나는 결의에 2009년 하반기 더욱 힘차게 투쟁할 삼척지부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세상을 비추는 한줄기 빛처럼 삼척지부가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의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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