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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맞아 곳곳에서 "독재심판! 정권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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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277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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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경희대학교에서 진행된 8.15 행사
지난 2004년 경희대학교에서 진행된 8.15 행사ⓒ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광복 64돌 8. 15를 맞아 시국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과 민생민주국민회의, 민주주의를위한시민네트워크, 미디어행동, 한국대학생연합 등 8.15 대회 준비위는 15일 오후 4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명박-한나라당 독재심판 8. 15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시국대회에서는 각계가 모여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6. 15 공동선언, 10. 4 선언 이행 대국민 선언 발표 이행 ▲PSI 참여 철회, 2009년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연습 취소 ▲공안탄압 중단 등 요구안을 발표한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노동인권탄압, 민생파괴 남북관계 파탄, 4대강 죽이기 등도 이번 대회의 의제에 오른다.

한국진보연대 장대현 대변인은 “민주당을 포함한 야4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처음으로 독재와 심판이라는 말을 내걸었다는 것이 이번 시국대회의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지방에서 약 1천 6백여명이 30여대의 버스를 이용해 상경해 대회에 참석하며 시국대회 총 참가규모를 7천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본대회에 앞서 이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부문별 사전집회를 갖는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6.15청학연대, 한총련으로 구성된 반미반이명박운동본부는 오전 12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명박 정권 퇴진을 위한 국민소환대회’를 연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청년단체연합(준), 사월혁명회 등은 오후 2시 30분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남북관계파탄 한미당국 규탄대회를 열고,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7백여명은 오후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반대! 한반도 평화 실현! 대학생 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민주노동당 3백여명은 오후 2시 마로니에공원에서 ‘민생민주,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8. 15 민주노동당 대회’라는 이름으로 자체 행사를 갖는다.

전국여성연대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오후 2시 각각 수송동 국세청 앞과 임진각 평화의 종 앞 광장에서 ‘일본군국주의반대! 전쟁반대! 평화수호! 통일로 가는 여성대회’, ‘6.15공동선언 이행과 대북 쌀지원 법제화 촉구 농민기원제’를 연다.

부문들 대회가 끝나면 이들은 홍익대학교로 이동해 ‘평화통일 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도 예정돼 있다.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오후 1시 탑골공원 안에서 ‘광복 64주년 민족공동행사 기념식’을 갖는다. 독도수호 국제연대는 오전 11시 청계광장에서 ‘독도아카데미 수료생 815 경축행사’를 열고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오전 10시 전쟁기념관을 출발해 용산역을 거쳐 서울역 광장에 도착하는 ‘통일기원 전국달리기’를 행사를 갖는다.

경찰은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 집회와 행사가 미신고가 돼 있다며 미신고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강행하고 도로를 점거하고 주요시설에 집단으로 진출할 경우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국대회 관계자는 “광통교와 서울광장 등 주요 집회 장소에 집회 신고를 냈지만 경찰이 모두 불허해 대회를 열만한 장소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8.15 행사 전야제(14일 저녁 7시)와 문화제(15일 저녁 7시) 장소인 홍익대학교도 13일부터 학교본부 측이 막고 있지만 행사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출처 :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