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정홍보지, '대통령 욕설"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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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노조 조회295회 작성일 21-06-18 13:26본문
【원주=뉴시스】
강원 원주시가 시정홍보를 위해 발행하는 "행복 원주" 만평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문구가 여과 없이 실려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달 1일자로 발행된 시정 홍보지 "행복 원주" 제230호에 시사만화가 최대순씨(44)가 게재한 만평이 욕설을 형상화 한 채 실려 있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시정홍보지에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제목으로 "호국영령"이라고 쓰인 비석 앞에 묵념을 하고 있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러나 비석 아래 제단에 적힌 상형문자 모양의 문구를 세로로 살펴보면 "이명박 죽일놈, 이명박 개새끼"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 있다.
이 만평을 실은 만화가 최씨는 지난 2002년 8월 1일자(100호)부터 행복원주에 만평과 만화를 게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2주가 지난 17일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원주시가 뒤늦게 해당 시정홍보지를 수거했지만 이미 배포된 신문으로 일파만파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최씨가 6월 1일자에 실을 호국영령에 관한 만평을 보내와 오탈자 및 그림을 확인했으나 특이한 사항은 발견하지 못해 행복원주에 게재하게 됐다"며 "해당 작가를 계약 해지하고 배포된 시정홍보지를 수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욕설 XXX를 그림속 글자로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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