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07시30분경 강릉을 출발하여 11시경 의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을 했다.
홍희덕의원 보좌관의 안내를 받아 본회의장 등 내부를 둘러본 후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후, 위원회별 회의를 마치고 나오신 홍희덕 의원과 기념촬영을 했다. 촬영을 마친 후 모두 함께 의원실로 가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그러던 중 옆방의 권영길 의원과도 자리를 함께했다.
▲ 국회의사당에서 홍희덕 의원님과.. © 전국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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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총면적 80만평 중에서 10만평을 차지하고,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122미터, 폭81미터의 석조건물인 국회의사당을 눈으로 직접본다는 것은 생전 처음이었고, 가슴 벅찬일이었다. 더구나 우리가 함께 투쟁해서 국회로 입성한 홍희덕 의원과의 기념촬영은 우리들을 더욱 뿌듯하게 했다.
우리들은 그렇게 국회의사당을 뒤로하고,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 방문을 위해 남양주 마석으로 향했다. 민주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추모비 앞에서 묵상을 하고 전태일열사, 문익환목사 등 열사들에게 인사를 드렸다. 아직도 못다한 일들과 말들이 남아있는 듯, 묘비와 동상은 붉은 띠를 두르고 있었다.
우리나라 정치의 중심인 국회의사당과 투쟁의 정신적 중심인 모란공원에 잠들어 계시는 열사 분들을 만나면서 ‘국민에, 국민에의한, 국민을 위한’ 이란 민주주의 기본이념이 바탕이 되고 거기에 우리의 투쟁이 있다면 국회의사당은 민중을 위해 존재하리라 생각하며, 강릉으로 발길을 돌렸다.